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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이 방송 후 달라진 부친의 반응을 전했다.

10월 2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 찬스’에서는 3라운드 데스매치가 벌어졌다.FX시티

이날 3라운드 데스매치 두 번째 대결은 김태욱, 지나 유, 박군이 경연해 최하점 1명이 탈락하게 됐다. 장윤정은 “트롯신이 방송되고 나서 뉴스를 도배했던 세 분이 한 조다. 뉴스가 이 세 분 이름으로 꽉 찼다”며 화제의 주인공들이 맞붙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노래하게 된 김태욱에게 남진은 “아버님이 작곡하면 듣는 귀가 예리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김태욱은 “아버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저한테 음악적인 면에서 칭찬해주신 적이 없다. 그런데 방송 나오고 나서 다른 분들에게 제 자랑을 하시는 걸 들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설운도는 “아버지들은 다 그렇다. 나도 아들 칭찬한 적이 없다. 일부러 못한다는 게 아니고 마음은 생각이 있지만 표현 못하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김태욱은 “전화 안 하시는 분인데 최근에는 계속 전화 하면서 노래 연습한 것 있으면 녹음해서 보내봐라 하시더라”고 부친의 달라진 반응을 더 전했다.

김태욱은 ‘소녀와 가로등’을 불러 랜선 심사위원 77%의 선택을 받았고 4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 찬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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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조보아가 이동욱에게 살해 당한 전생을 보곤 충격받았다.파워볼

10월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조남형 / 극본 한우리) 7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남지아(조보아 분)의 몸에서 여우구슬이 사라진 것과 이무기 조각이 깨어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연은 탈의파(김정난 분)과 현인웅(안길강 분)의 “네가 뛰어들면 너랑 그 아이 둘 중 하나는 죽는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지아를 “목숨 걸고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이연은 남지아를 24시간 지키기 위해 “당분간 내가 여기 있겠다”며 남지아의 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연은 구미호 능력을 발휘해 본부장 직책으로 방송국에도 출근했다. 이연은 방송국 로비에서 내내 기다리겠다며 “무슨일 있으면 바로 나 부르라”고 당부했다. 남지아는 이에 “고마워 이연. 거기 있어줘서”라며 고마워했고 이연은 현인웅의 경고를 떠올리며 ‘어쩌면 이것이 내 마지막 생이겠구나’라고 한탄했다. 그래도 이연은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날은 이무기가 마지막 제물을 먹고 새로운 얼굴, 새로운 몸으로 깨어나는 날이었다. 이무기는 곧 마지막 제물을 먹고 어른의 몸(이태리 분)으로 깨어났다.

한편 남지아는 지난 사또(이규형 분)의 힌트를 통해 이무기를 지키는 이가 서경 천도 운동(묘청의 난)을 주도한 역적의 무리였음을 알게 됐다.

이연은 구신주(황희 분)을 통해 이랑(김범 분)을 미행했다. 이랑은 앞서 술을 먹고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호랑이 눈썹을 찾는 중이었다. 구신주는 “눈썹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찾아 오라”는 이랑의 말에서 그가 무엇을 찾는 중인지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구신주는 곧 이랑에게 발각당했다. 구신주는 목숨이 위협당하는 순간에도 끝까지 입을 열지 않으며, 자신이 이러는 이유로 “이랑님이 형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난 이유와 같은 이유다. 이연님이 좋으니까”라고 말했다. 분노한 이랑은 구신주를 기절시킨 뒤 이연을 불러내는 열쇠로 썼다.

그뒤 구신주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이연은 이랑에게 “왜 이무기냐. 날 해칠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았을 텐데 왜 하필 이무기냐고. 약점이라도 잡힌 거냐. 지금이라도 손 떼라. 아니면 나중에 지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고 물었다. 이에 최근 이연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심란했던 이랑은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날 구하러 온 거냐”고 떠봤고 “넌 네 스스로 구하라”는 답변에 실망했다. 이어 이랑은 남지아를 건드리면 진짜 죽이겠다는 이연의 말에 더욱 이를 갈았다.

이랑은 곧 호랑이 눈썹을 지니고 있는 꼬마아이를 만났다. 그러나 호랑이 눈썹을 통해 본 아이의 전생은 과거 이랑이 아끼고 사랑했던 검은 강아지. 이에 이랑은 아이에게 간식을 사주며 시간을 보냈다.

한편 남지아와 방송국 팀은 이무기를 모시고 있는 사장(엄효섭 분) 네 집에 초대됐다. 거기서 남지아와 방송국 사람들은 선홍빛의 꽈리를 발견했으나 이내 모습을 드러낸 사장에게 만지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사장은 “우리 집에서 딱 두가지만 지키라. 꽈리 건드리지 말고 2층엔 절대 올라가지 마라”고 신사적인 미소를 띤 채 말했다.

이후 남지아는 정원에서 식사 자리를 갖는 중 홀로 화장실을 찾아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2층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무기가 남지아를 부르는 소리였다. 결국 남지아는 사장의 경고를 무시한 채 2층에 발을 딛었고 그 곳에서 여자 인조 손톱을 발견했다. 남지아는 소리가 나는 방으로 점차 다가갔다. 이무기는 남지아와 문을 사이에 둔 채 “어서와”라며 그녀를 반겼다.

하지만 남지아가 문을 열려즌 순간 이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고 사장 또한 나타나 “2층은 출입 금지”라며 그녀의 출입을 막았다. 이무기는 두 사람이 사라진 뒤에야 문을 열고 나타나 아쉬움 가득한 얼굴을 내비쳤다.

남지아는 이연이 기다리는 집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남지아는 이연에게 민트초코 아이스크림도 선물했다. 밤이 깊고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며 남지아의 취향인 공포 영화를 봤다. 이연은 남지아와의 소소한 일상에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영화가 재밌다”고 말했고, 남지아는 “나도”라고 대답하며 이연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두 사람은 손을 마주잡았다.

다음날 이연은 남지아가 좋아한다는 새 운동화를 사기 위해 외출했다. 그 사이 귀가한 남지아는 집 앞에 놓인 한 택배박스를 발견했다. 그 안엔 ‘쓰고 거울 봐봐. 네가 궁금했던 게 거기 있을 거야’라는 이랑의 메시지와 함께 호랑이 눈썹이 있었다.

남지아가 그 말대로 거울을 들여다 보는 사이 이랑은 남지아에게 자신이 호랑이 눈썹을 선물한 사실을 전했다. 이연은 황급히 다시 집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남지아는 거울 속 “이 여자 내게 아무것도 아니다. 이 여자를 미끼로 내가 널 꾀었다는 생각 안 하냐”고 말하는 이연의 모습을 봤다. 남지아는 자신을 죽이는 이연의 모습에 충격받았다.

이어 남지아는 돌아온 이연에게 “난 전생에 살해 당했다. 처음부터 이무기를 잡을 생각으로 이연, 넌 날 제물로 던졌구나”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사진=tvN ‘구미호뎐’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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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정태가 주명철, 신범식과 뜨겁게 재회했다.파워볼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무명 시절 형제처럼 지냈던 동료 배우 주명철, 신범식을 찾아 나선 김정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018년 간암 투병 소식을 전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김정태는 이날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병마를 이겨낸 그는 “생사의 갈림길을 한 번 다녀오니까 세상이 바뀌어있더라. 사실 연기 생활을 하면서 연기가 좋아서 해본 적이 거의 없다. 빚을 갚으려는 수단 정도로만 생각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사랑을 잘 몰랐다. 제일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립더라. 그래서 이 사람들을 찾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주명철, 신범식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촬영 버스에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훑던 김정태는 과거 가사 도우미와 기사 딸린 자가용까지 있을 정도로 유복했었다고 고백했다. 아쉬운 게 없었던 일명 ‘금수저’였던 그이지만 영화배우로 데뷔할 무렵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김정태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천 원이 아까울 정도였다. 17000원으로 일주일을 생활했다”라며 “(무명 시절) 어머니가 카드를 주면서 돈을 뽑으라고 하셨다. 잔액이 3만원이 있었다. 멀리서 어머니가 뒷짐을 지고 나를 보고 서있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 형편에 제가 서울로 촬영을 간다니 주신 거다. 나도 서글프고, 엄마도 서글펐다. 그걸 잊을 수가 없다”라고 회상했다.

촬영 당시 묵었던 여관에 찾아간 김정태는 “그때도 오고갈 때가 없어서 하루 더 묵겠다고 했는데 사실 돈이 없었다. 겨울이라 몸도 아팠다. 고단했다. 방을 하루 더 연장해놓고 생각을 해봤다. 도저히 돈을 어떻게 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새벽에 그냥 나왔다”라고 추억에 잠기더니 “값도 못 치르고 야반도주했는데 하루 재워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당시 여관 주인에게 영상 편지를 덧붙였다.동행복권파워볼

영화 ‘똥개’ 촬영 당시에는 배역을 위해 살을 찌웠다가 간에 무리가 오면서 간경화까지 진행됐던 김정태다. 그는 “갑자기 살을 찌우다 보니 간에 무리가 왔다. 몰래 밀양과 부산을 오가면서 치료를 받았다. 말하면 잘릴까 봐 말을 못 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어머니가 ‘똥개’ 무대인사에 오셨는데 너무 많이 우시더라. 제가 어떻게 찍었는지 아시니까”라며 “어머니는 2008년에 돌아가셨다. 저랑 같은 병으로 돌아가셨다. 간경화로. 너무 늦게 발견해서 치료도 제대로 못했다. 그런 거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다)”라고 씁쓸함을 전했다.

설상가상 간암까지 판정받았던 김정태는 “간경화 때는 촬영을 했지만 간암 때는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태라 드라마를 하차했다. 종양이 뒤에 있어서 장기를 다 빼야 했고 수술 시간이 두 배가 더 걸렸다”며 “지금은 며칠 전에도 검사를 받았는데 칭찬을 받았을 정도로 좋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신범식과 주명철을 찾아낸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 하지만 신범식은 “제가 지금 활동을 안 하고 있는데 지금 나타나면 정태도 많이 신경이 쓰일 거다. 저는 좋은 추억으로 남고 싶다”라고 말해 김정태를 놀라게 했다.하나파워볼

주명철 역시 “죄송하지만 방송 출연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전화 연결에 성공했지만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고 작품을 안 한지도 오래 됐다”라는 말을 할 뿐이었다. 겨우 그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음에도 만남을 잇기가 쉽지 않았다. 김정태는 “착잡한 마음이 든다”라고 걱정했다.

김정태는 추억의 사진이 가득한 장소에서 주명철과 신범식의 이름을 힘차게 외쳤다. 걱정과 달리 다행히 두 사람은 예전과 같은 미소로 김정태 앞에 나타났다.

신범식은 “저는 몸도 안 좋아서 진짜 안 나오려고 했다. 좋은 기억만 남겨 놓고 싶었는데 제 몸 상태를 보니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고생했던 당시가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셋이 워낙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주명철은 “작품 안 한지도 오래 돼서 출연을 못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다”며 “그런데 마음이 되게 걸렸다. 수술하고 몸상태도 궁금했다. 찾는다고 하는데 안 나가면 서운해할 것 같았다. 그래서 두 번째 전화 때 출연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해 깊은 우정을 엿보게 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창옥이 정우성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스타 강사’ 특집으로 소통 전문가 김창옥, 수학 강사 정승제, 역사 강사 이다지, B1A4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연 경력만 19년 째인 김창옥은 7천여 번의 강연을 했다며 “강연 전공자가 아니다. 무허가로 하고 있다. 대학에서 듣는 강연보다 민간요법 같은 강연이다 보니 더 쉽고 재밌게 받아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가 “인물이 좋아서 어머님들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하자, 김창옥은 “아무래도 40~50대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창옥은 야구선수 박찬호, 혜민스님과의 친분을 밝히기도. 그는 “한우회라는 모임을 하고 있다. 야구선수 박찬호, 혜민스님과 동갑 친구다. 소띠 모임이다”며 “가끔 박찬호 씨가 동갑인 분들을 초대한다. 정우성 씨를 본적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굴이나 키 이런 건 보이지 않고, 눈만 보이더라”며 “눈을 보면서 되게 이 순간에 마음을 다해서 집중하는구나 생각했다. 눈이 정말 맑았던 게 오래 남는다”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가득하다고. ‘기술자들’, ‘나쁜녀석들’, ‘특별시민’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김창옥은 “비리 세무사, 비리 경찰 등을 연기했다”며 “강연이 관객에게 맞춰져 있었는데 10년 넘게 하다보니 마음이나 정신에 문제가 왔다”고 연기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창옥은 “어느 날 제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말투도 강사 말투가 나왔다”며 “연기를 좀 배우면 나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냐고 묻자, 김창옥은 “앞과 뒤가 다른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뉴스엔 육지예 기자]

막장도 과하면 독이다. 지나친 자극성에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표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가득한 상류 사회 속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다. 막장으로 유명한 김순옥과 주동민이 이를 갈고 나왔다. 그 결과 2회 만에 논란이 됐다. 온갖 자극적인 소재는 여기 다 있었다. 90분 내내 눈이 매울 지경.

첫 회는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시청자들도 아직 단정 짓기는 조급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2회 방송 이후 반응은 확실해졌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폐지 및 조기 종영까지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불륜, 아동 학대, 가난 혐오, 갑질과 집단 폭력. 2차 피해를 낳는 소재들이 끊임없었다. 틈만 나면 등장하는 비윤리적 폭력들이 시청자에게 반발심을 샀다.

주단태(엄기준 분)는 쌍둥이 남매에게 존댓말을 쓰며 훈육했다. 주석경(한지현 분)이 성악을 하기 싫다고 소리치자 “내가 정한 룰을 벗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을 텐데”라고 싸늘히 말했다. 주석훈(김영대 분)은 동생을 감싸려다 대신 고문방에 끌려갔다. 조금이라도 대들면 가혹한 응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주석경은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폭력 아래에서 자란 쌍둥이는 폭력을 재생산했다. 보육원 출신 민설아(조수민 분)는 유기견 설탕이를 위해 과외 선생에 지원했다. 주석경은 과외 선생인 민설아에게 처음부터 거부감을 보였다. 민설아에게 일방적인 누명을 씌우기까지. 이후 민설아는 대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들켰다. 주석경은 민설아를 향해 귀싸대기를 날렸다. 부전자전이라고, 당연히 주단태는 더했다. 천박하고 근본도 없다며 중학생인 민설아를 구두로 짓밟았다. 언제나 그랬듯 상류층에게 만만한 건 빈곤 계층이었다.

민설아는 주석경에게 억울하게 사과했지만 통할 리 없었다. 주석경은 민설아를 수영장에 빠뜨린 뒤 나오지 못하게 발로 밟았다. 허우적대는 민설아에게 지폐를 뿌리며 자신의 우위를 과시했다. 끝이 아니었다. 헤라펠리스 과외생과 모여 차에 감금과 몰카를 시행했다. 힘 없고 빽 없는 민설아는 아무 대처도 하지 못했다. 그저 억울하고 비참하게 당할 뿐이었다.

시청자들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모방 우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19세 이상 관람가 변경은 물론, 내용 검열까지 요청했다. 누리꾼들은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드라마까지 스트레스를 주네” “이렇게 기분이 더러워지는 드라마는 처음” “이 드라마가 시청자에 대한 폭력이다” 라는 의견을 보였다.

물론 드라마 전개상 악역들은 권선징악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악역들은 대부분 벌을 받기 마련이다. 그렇다 한들 폭력과 혐오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변명도 마찬가지. 현실에서 실제 일어나는 것과 그걸 부풀려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드라마가 허구라는 사실을 시청자들도 몰라서 이러는 게 아니기 때문.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끼치는 유해한 영향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펜트하우스’는 방영 전부터 화려한 배우들과 여성들의 욕망 전쟁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막상 속을 까보니 폭력과 혐오가 지나치게 난무했다.

아무리 화제성이 중요하다지만 적절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자극적인 것만이 약은 아닐 터.

(사진= SBS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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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수사 무혐의 처분 감찰 지시..감찰사안 3건
감찰 시작되면 옵티머스 수사 리더십 타격 입을듯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예고한대로 ‘옵티머스 사태’ 초기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처분을 대상으로 감찰을 지시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하나파워볼

현재 추 장관이 언급한 윤 총장 관련 감찰 사안은 Δ언론사 사주 만남 의혹 Δ라임 사건 보고절차 위반 의혹을 포함해 총 3건이다. 언론사 사주 만남 의혹은 법무부 감찰관실에 민원이 들어와 감찰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추 장관의 두 차례 수사지휘로 지휘권을 박탈당한 바 있는 윤 총장이 옵티머스 사건과 다른 사안들까지 감찰을 받게 된다면 윤 총장의 리더십은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7일 “추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2019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처리한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사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와 합동으로 감찰 진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옵티머스 자산운용 수사의뢰 사건이 무혐의 처분된 것에 관해 “감찰을 통해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는데, 감찰을 시사한지 하루 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감찰 내용엔 여권이 국감에서 제기한 의혹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국감에서 여권은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처분 이후 옵티머스 측 사기 행태가 과감해졌고, 공공기관과 개인 투자자들도 다수 들어와 피해 규모가 훨씬 커졌다고 주장하며 윤 총장 책임론과 감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추 장관은 “초기 수사를 거치지 않고 죄명 및 혐의의 대상과 범위를 대폭 축소했다”며 감찰을 지시한 것이다.

추 장관은 또 사건을 처리한 부장검사가 검찰총장 청문회에 관여하고 이후 대검의 핵심 보직으로 이동했으며 관련 사건 변호인도 검찰총장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유명 변호사인 점에 비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인 윤 총장에 보고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라 지시했다.

이 역시 옵티머스 사건이 접수되고 처분까지 6개월이 넘어 부장 전결이 아닌 차장 전결 사항이므로 윤 총장에 당연히 보고가 됐을 것이라며 ‘규정위반’을 주장한 여당의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사건을 맡은 김유철 형사6부장(현 원주지청장)과 당시 옵티머스를 변호한 이규철 변호사가 윤 총장과 “끈끈한 관계”에 있어 사안이 가볍게 처리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더불어 추 장관은 국감에서 “로비에 의해 사건이 무마됐다는 의혹도 제기돼 감찰을 통해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고 장단을 맞췄다. 이 부분도 감찰을 통해 전직 검찰총장 등 유력 인사들의 로비에 의한 사건 무마가 있었는지 여부에 관한 사항도 살펴보라 지시했다.

당사자들은 모두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유철 지청장은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수사의뢰인에 대한 조사를 거쳐서 수사의뢰 범위를 확정한 후 이에 대해 모두 수사하고 판단했다”며 부실·누락수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규철 변호사도 “선임계가 제출됐긴 하나 내가 아닌 담당 변호사가 따로 있었다”면서 여권의 ‘봐주기 의혹’과 관련해 김 지청장과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미 두 차례의 수사지휘를 통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및 ‘라임 검사 로비 의혹’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추 장관이 이번엔 감찰로 윤 총장을 더욱 몰아붙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윤 총장이 관련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지휘를 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감찰을 받는 검사가 더 이상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윤 총장을 사건에서 손 떼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 내부에서는 윤 총장을 코너로 몰아붙여 사실상 사퇴를 종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대검은 추 장관의 감찰 지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ysh@news1.kr

“어떤 저항성 생물지표 보유한 것인지 불분명”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의 연구진 모습. 2020.8.12.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의 연구진 모습. 2020.8.1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와 수차례 접촉해도 감염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러시아의 역학 전문가가 밝혔다. 원인은 불명확하다.파워볼사이트

타스통신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파스퇴르 전염병·미생물학 연구소의 아레그 토토리안 소장은 27일(현지시간) 한 보건 포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다만 이런 집단이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어떤 생물지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토토리안 소장은 “저항성의 생물지표가 무엇언지 아직 공식화할 수는 없지만 환자들과 여러 번 접촉해도 감염되지 않는 특정 집단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인해 도입된 규칙 준수와 개인 보호 장비 사용만으로는 이 같은 효과를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 27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34만145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15만7509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 순이다. 사망자는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영국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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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대마 흡입 후 ‘운전’..마약사범 55명 무더기 검거도
‘관대한 처벌’ 논란 여전..”경찰·국정원·관세청 공조 중요”

마약 제조 현장.(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마약 제조 현장.(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지난 9월 부산 해안대구에서 고급 외제차 포르쉐가 9중 추돌사고를 냈다. 운전자 A씨(40대)는 차 안에서 합성대마를 흡입한 후 차를 몰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다. A씨는 구속됐고, 동승자 B씨(40대)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B씨는 A씨에게 합성대마를 건넨 혐의를 받았다.FX마진거래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8639명에 달한다. 지난 9월 한 달 기준으로는 801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654명보다 약 23.9% 증가한 것이다.

경찰의 고강도 단속에도 마약류 범죄는 활개치고 있다.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올해 2~8월 마약사범 55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이들은 대마 원료인 해시시오일 1ℓ를 밀·반입하거나 주거지에서 액상대마 2ℓ를 제조했고, 비밀 웹사이트 ‘다크웹’ 가상통화를 통해 액상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신병 처리됐다.

일부 마약사범은 “우리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마약흡입 상태로 타인에게 해를 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히로뽕’으로 불리는 필로폰은 각성증세가 심각해 마약사범들도 “한 번 손대면 인생이 끝날 수 있다”고 혀를 내두르는 마약류다.

50대 C씨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고속버스 택배를 통해 산 필로폰 약 0.35g을 자신의 사무실 화장실에서 3차례 투약했다. 그는 필로폰 약 0.05g을 물에 타서 마신 뒤 구리시에서 노원구까지 4㎞가량 면허 없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최근 법원에서 징역 1년8개월과 추징금 28만8700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의 관대한 처벌이 마약류 범법 근절을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도 나온다. 검찰의 2018년 마약류 범죄백서을 보면 마약류 사범 1심 재판 결과는 실형 52.4%, 집행유예 40.0%, 벌금 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벌가 자제나 유명인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진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마약사범 실형 선고비율이 높은 만큼 관대한 처벌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는 대마를 흡연하거나 소지했을 경우 징역 8개월~1년 6개월을 양형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국내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 수준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높은 편”이라면서 마약 근절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기관 간 공조’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마약 단속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경찰과 국정원, 관세청이 있고 재발방지 및 예방교육이나 사업을 하는 기관으로는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있다”며 “이들 기관 간 공조가 잘 이뤄져야 마약류 범법 행위자들을 추적해 소탕하고 이는 전체 마약 범죄를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로 도피한 마약사범을 검거하려면 외교부를 통해 국제 수사기관과도 공조해야 한다”며 ‘기관 간 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경찰은 형사·사이버·외사 등 범수사부서 인력 1만3502명을 올 하반기 대대적인 마약 단속에 나선 상태다. ‘마약류 유통근절 추진단’을 경찰청과 지방청에 구성해 운영하고 국무조정실 주관 ‘마약류대책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과 마약류 정보를 공유하며 부처별 공동대응 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식약처와 협조해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으로 합동단속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류 단속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미대선 D-6] “바이든 유력..2016년 기적, 재현되기 어렵다”
바이든 ‘동맹강화’ 전망..北 비핵화협상 전망은 엇갈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미국 대선이 6일 남짓 남았다. 현재까지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전국 및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한미관계와 북한 비핵화 해법 등 한반도 정세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 평균을 제공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바이드 후보는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8.0%포인트(p) 앞서 있다. RCP의 수치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11개 여론조사를 더해 평균을 낸 것이다.

전문가들도 “지난 2016년의 기적이 또 한번 일어나기는 어렵다”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놨다. 2016년의 여론조사와 2020년의 여론조사는 질적으로 달라졌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돌발변수가 여전하긴 하지만 바이든이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여론조사가 기관별로 차이나는 이유는 가중치 때문인데, 지난번에 빠져있던 ‘샤이트럼프’ 가중치가 이번에는 감안됐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도 “2020년 조사는 트럼프에게 유리한 요인이 이미 포함된 여론조사결과”라며 “2020년 조사에서 4% 차이라고하면, 2016년 조사방식으로는 7~8%차이일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2016년처럼 (여론조사)결과가 뒤집히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합주가 많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는 대표적인 경합주인 북부 ‘러스트벨트’와 남부 ‘선벨트’ 6개 주에 더해 최대 13개주가 경합주로 분류되고있다.

김준형 원장은 “트럼프 앞마당으로 꼽혔던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텍사스까지 경합주로 거론된다”며 “경합주를 트럼프가 거의 다 이겨야하는 셈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News1 DB
© News1 DB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 우선주의’를 기조로하는 대외정책이 계속될 전망이다. 향후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에 대한 분담금 증액 압박이 거세지는 것은 물론,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부터 동맹이 적절한 책임을 분담하지 않으면 방위공약을 준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당선될 경우 미국 주도의 다자주의를 바탕으로 한 외교정책 수립 기조로, 한미동맹 등 미국의 동맹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위비 협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강정책을 통해 “한반도의 핵 위기 상황에서 그는 한국의 동맹 분담금을 대폭 늘리기 위해 동맹인 한국을 ‘갈취(extort)’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대북관계에 있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접근법이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탑다운(Top-down)’ 외교를 통해 비핵화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바이든 후보는 실무협상 중심의 ‘바텀업(Bottom-up)’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정부는 ‘전략적 인내’를 앞세웠던 오바마 3기가 될 가능성이 높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돼야 북미 비핵화협상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와 바이든 정부 모두에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돼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 인권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이고, 실무협상 중심이며 외교안보라인에 대북강경파가 많다는 것은 북한에게 악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 후보의) 전문가집단에서는 북한의 핵메뉴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단계적 비핵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며 “특히 바이든 후보가 토론회에서 북한의 행동에 따라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탑다운 방식으로, 레거시 메이킹(업적 만들기) 차원에서 대화와 (합의를) 이끌어내려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믿을 수 있을지, 북한은 미국이 사전에 양보해야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인데 미국이 양보하고 나갈 것인지는 변수”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북미 비핵화 협상에 큰 진전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우정엽 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시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트럼프 입장에서도 하노이때보다 좋은 합의가 돼야만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 센터장은 “결국 북한이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거의 손들다시피 해야하는데, 북한이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만남 자체도 가능성이 낮고, 협상 진전은 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북미 관계의 가장 큰 변수는 미 행정부가 아닌, 북한의 도발 여부라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 도발 시기는 미 행정부 교체시기인 내년 1월20일 전후가 유력하게 꼽힌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바이든 캠프에는 북핵문제와 관련해 스펙트럼이 넓다”며 “결국 북한 반응에 달린 셈인데, 북한이 미 행정부 교체 시기인 1월20일 전후 도발을 감행한다면 바이든 정부 대북정책은 강경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다고해도, 북의 도발여지는 여전하다”며 “새롭게 (비핵화)협상을 시작하려면 협상 우위를 가지려할 테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무기 발사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minssun@news1.kr

남양주 사찰 화재 원인은 ‘방화’..40대 여성 구속


“절에 불이 크게 났어요! 산으로도 번질 것 같아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4일 아침 7시 20분쯤, 경기 남양주시 한 사찰에서 불이 났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2시간 만에 간신히 불길은 잡았지만 산과 아파트 단지, 요양원이 밀집해 자칫 대형 산불과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목조 건물 1동이 잿더미가 되고 소방서 추산 2억 5천만 원 넘는 피해에 그나마 위안인 건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불교 서적들은 겨우 화마를 피했다는 것 정도.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라는 상투적 마무리에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 여자’가 붙잡히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SBS 취재 결과 사찰 화재 원인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절에 불을 지른 건 서울에 사는 40대 여성 A씨. 사찰과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 여자’로 불립니다.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 걸까, ‘그 여자’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 부처님 앞 “할렐루야!”…’그 여자’의 ‘믿음’

A씨가 처음 사찰에 모습을 보인 건 지난해, 근처 기도원에 다니던 그녀는 사찰에 찾아와 “할렐루야”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절을 찾은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며 막무가내 시비를 걸고 소란을 피우는 날이 점점 늘었습니다. 부처님 눈앞에서 난처해진 사찰 사람들이 나섰지만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어르고 달래고 내쫓아도 다시 마주한 눈빛에는 ‘마귀의 소굴(사찰)과 조각상(불상)을 궤멸시키고야 말겠다’는 믿음이 서릿발처럼 묻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1월 A씨는 믿음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캄캄한 저녁 사찰 주변에 불을 붙이려다 붙잡힌 것입니다. 다행히 불은 금세 꺼졌지만 충격에 빠진 사찰 사람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A씨는 방화미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됩니다.

● 불구속 송치 후 잠적…’그날’ 포착된 지명수배자

당시 구속 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경찰은 “실제 건물로 불이 옮겨 붙지는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해 사건 발생 한 달 뒤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깁니다. 그런데 송치 직후 A씨는 돌연 잠적합니다. 검찰이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연이어 응하지 않은 것입니다. 검찰은 결국 A씨를 지명 수배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됩니다.

이제는 ‘A급 지명수배자’ 신분이 된 A씨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불이 난 그날, 사찰 CCTV 영상에서였습니다. 이른 새벽 절에 침입해 목조 건물을 향해 걸어가고, 주민들의 화재 신고가 빗발치던 때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찍힌 것입니다. 이미 며칠 전 절 마당에 모신 불상 여러 개가 훼손돼 A씨 소행으로 의심하던 사찰 사람들은 대번에 A씨를 알아봤지만 또다시 자취를 감춘 상황. 불안감에 떠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이들은 말합니다.


● 범인은 현장을 다시 찾아온다…결국 철창 신세모름지기 범인은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아오는 법이라고, 화재 나흘 뒤인 18일 오후 4시 10분쯤 “절에 불을 낸 사람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됩니다. A씨가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며 긴장을 놓지 않던 사찰 관계자의 눈에 A씨가 들어온 것입니다.
“간덩이가 부었죠. 여길 다시 찾아올 생각을 하다니…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어요.”– 사찰 관계자
절 주변을 서성이다 직원과 눈이 마주친 A씨는 그대로 달아났지만 얼마 못 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고 맙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절 내부 촛불을 이용해 방석에 불을 붙였다”면서 시종일관 “신의 계시를 받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시 검찰에 넘겨진 A씨, 이번에는 철창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매년 1,400여 건의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연평균 방화범 77명이 A씨처럼 재범을 일삼는 실정입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방화로 670명 넘게 다치거나 숨진 가운데 사상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재범률이 높고 모방범죄 위험성 역시 크다며 방화 범죄자에 대한 처벌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방화 역시 강력범죄에 해당하지만 흉기로 직접 인체에 위해를 가하는 건 아니라는 인상 등 탓에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이 관대한 경향을 보인다”며 “미수에 그치더라도 얼마든지 재범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방화 범죄자 절반 이상이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이거나 만성 주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만큼 치료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 “금방 풀려나겠죠. 그래서 걱정입니다. 다시 찾아올 테니까.”

방화범은 구속됐지만 불타버린 사찰 건물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수억 원 대 손실이 났지만 보상 길은 막막합니다. 사찰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부처님의 공간을 더 철저히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가슴을 칩니다. 길지 않은 형을 마친 A씨가 사찰 전체에 불을 놓지는 않을까 잠 못 이룬다는 이들. “아홉 달 전, 미수에 그쳤을 때 그녀를 막을 수 있었다면” 잿더미 앞 피해자들 한숨이 무겁습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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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지분 ‘0’..계열분리 가능성 낮아
이서현, 2년 전 경영 손떼..엄마 뒤 이을수도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사진은 2010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CES2010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사진은 2010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CES2010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타계 이후에도 삼성그룹은 당분간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3남매를 주축으로 계열사 사장단이 이끄는 자율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타계 후 삼성이 한솔, CJ, 신세계 등으로 쪼개진 것과는 선대와는 다른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엔트리파워볼

삼성은 미전실 해체 이후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 삼성물산 등 비(非)전자 제조 계열사,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 등 3개 소그룹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 미전실 역할을 대체한 ‘사업지원 TF’를 정현호 사장이 이끌고 있지만 그룹 컨트롤과 계열사 경영에 개입하지 않고 그룹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소통하는 수준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는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전적으로 도맡아 이끌고 있다.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총수(동일인)를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하면서 명실상부한 ‘이재용 시대’가 공인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 외에 현재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세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하다. 이 사장은 지난 2001년 호텔신라에 기획팀장으로 입사한 후 2011년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사장이 호텔을 이끌면서 2조원대이던 호텔신라 매출이 지난해 말 현재 5조7173억원으로 2.6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틀 이건희’라는 이 사장의 별명처럼 강단있게 베트남 다낭에 신규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 호텔을 개장하기도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제공=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제공=호텔신라]

재계에선 일단은 호텔신라의 계열분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 사장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호텔 주식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의 최대주주는 7.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생명이다. 이어 삼성전자(5.1%), 삼성증권(3.1%) 등 삼성 계열사들이 호텔신라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반면 이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삼성물산 5.55%, 삼성SDS 3.9% 등이 전부다.파워볼실시간

물론 이 사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등을 매각해 호텔신라 지분을 사거나 지분 맞교환 등을 통해 호텔신라의 경영권을 취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재계에선 이 사장이 분리 경영에 나서기 보다는 삼성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언니와 달리 현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직에서 내려온 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맡는 등 경영에서 한 발자국 물러났다. 이 이사장 보유지분 역시 언니와 같은 삼성물산 5.55%와 삼성SDS 3.9% 등이다.

재계에서는 이 이사장이 패션 쪽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해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떼어오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사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뒤를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의 예상이다. 이 이사장은 복지재단과 함께 리움 운영위원장을 3년째 맡고 있다.

carrier@heraldcorp.com

[국감현장] “윤 총장 선넘었다..민주주의와 적합지 않아”
尹 ‘부하’ 발언에 “생경하다..장관은 지휘감독 정부위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을 두고 “민주주의에 적합하지 않다”거나 “선을 넘었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파워볼사이트

아울러 윤 총장이 인사에 관해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한 부분이나 라임 사태 수사 지휘 배제와 관련해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를 쓴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에 나섰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 질의 과정에서 “윤 총장의 여러 발언은 민주주의와는 적합하지 않다”며 “상당히 유감이고 앞으로 지도감독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도를 통해 (윤 총장의) 여러 발언을 봤다”며 “정치적인 중립성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으로서 선 넘는 발언이었다. 대단히 죄송스럽고 검찰 지휘감독권자로서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의 여러 발언으로 (법사위) 위원들이 많은 우려를 갖게되고 국민들도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다수의 검사들도 검찰총장이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이나 정치화되어가는 것에 대해 상당히 자괴감을 느낄 것 같다. 다수의 검사들과 총장의 입장은 분리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인사에 관해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 권한을 줄이는 것은 다름 아니라 특수부의 조직을 축소하고 직접 수사를 줄이는 것”이라며 “그래서 형사부와 공판부 위주로 인사를 한 것인데 협의가 없었다고 하는 것은 반대와 반감이 있었다고 생각된다”고 반박했다.

또 윤 총장이 자신의 수사지휘 배제와 관련해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를 쓴 것과 관련해선 “중상모략이 아니고 많은 증거에 의해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다”며 “소수의 주장만 믿고 한 것이 아니라 많은 주장에 의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제보자 주장이 정황상 부합하는 상황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지난 22일 논란이 됐던 ‘부하’ 발언에 대해서는 “생경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상급자가 맞느냐. 부하라는 표현은 쓰지 않으니까”라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검찰은 행정부인지, 준사법기구인지를 묻는 질의에는 “법원은 삼권분립 아래서 독립된 사법부다. 그러나 검찰은 검사사무에 대해 검찰청을 두어 관장하는 것이고, 법무부 장관은 전반을 지휘감독하는 정부위원”이라고 강조했다.

sewryu@news1.kr

“진상규명 방해되면 국방위 사보임”..野 신원식도 거들어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정빛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26일 KBS가 보도한 차남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 차남에 대한 “불법 사찰 동향 보고서를 작성하고 유출한 자를 반드시 찾아 엄중히 문책해달라”고 서욱 국방부 장관 등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신상 발언을 신청해 이같이 말하고, “제가 국방위에 있는 것이 진상규명에 방해가 된다면 말씀해달라. 사보임하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병사에 대한 사찰은 중대한 범죄 행위일 수 있다”며 “엄중하게 처분해 군의 기강을 바로잡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다른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장애가 될까 싶어 이석하겠다. 국감 질의는 서면으로 대체하겠다”며 국감장을 떠났다.

육군 중장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도 “제가 소대장이어도 아픈 병사에게 죽을 사다줬을 것”이라며 “이런 사건이 이슈를 탄다고 해서 병사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시스템이 무너져서는 안 되겠다”고 김 의원을 옹호했다.

이에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장군 월급은 병사들을 위한 월급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여야가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훈훈한 상임위가 될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앞서 KBS는 지난해 7월 김 의원 아들이 공군 복무 중 장염을 앓자 부대 책임자인 박모 비행단장이 죽을 사다 줄 것을 지시해 간부들이 최소 두 차례 ‘죽 심부름’을 했다고 보도했다.

질의하는 김병기 의원 (계룡=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0.10.16 psykims@yna.co.kr
질의하는 김병기 의원 (계룡=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0.10.16 psykims@yna.co.kr

hanjh@yna.co.kr

[임상훈의 글로벌 리포트] 코로나19 2차 대유행, 다시 한국 방역에 주목하는 나라들

[임상훈 기자]

▲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 나폴리에서 상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야간통행 금지령에 항의하며 촛불 시위를 벌이고 있다. 캄파니아주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야간통금에 들어간다. 시간대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 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 3백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유럽에서는 2차 유행이 현실화되면서 피해규모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에 따라 해당 지역 방역당국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유럽 언론들이 한국을 비롯한 모범적 방역 국가들의 코로나19 대응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봄 1차 유행 당시와는 다른 이유 때문이다.

2차 대유행

지난 3~4월 1차 유행 당시 유럽은 효과적인 방역 모델을 갖추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각국 정부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장세는 방역당국의 통제 규모를 훌쩍 넘어서 버렸다.

무엇보다 정책적 판단 착오가 아쉬웠다. 마스크 논쟁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정부는 자국이 마스크 수급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실을 국민들에게 숨겼다. ‘의무진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부적절한 지침도 내려졌다. 심지어 마스크 판매금지령까지 나왔다. 유럽 국가들이 얼마나 팬데믹 상황을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례들이다.

시민들도 세기적 전염병의 심각성을 초기에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 동아시아의 마스크 착용 습관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색적인 문화 정도로 치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100년 전 스페인 독감 창궐 당시 유럽인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됐었다. 과거의 경험이 매뉴얼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다.

그러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모델이 혁신적이고, 무엇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유럽이 주시하기 시작했다. 영국과 스웨덴처럼 방임 수동적이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중국처럼 강압적이고 권위적이지도 않은 새로운 방역모델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 모델이 서구사회에 적용 가능한지 논쟁도 이어졌다.

▲방역당국의 공격적인 검사와 추적 ▲이를 위한 대대적 진단키트 생산 ▲첨단 정보기술(IT)의 활용 ▲정부의 투명한 프로세스 공유 ▲시민들의 능동적 참여. 이 요소들이 어우러진 것이 한국식 방역 모델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진적 의료체계와 첨단산업,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부와 주권의식을 발현하는 시민의식이 필수적이다.

한국형 모델에 눈 뜬 여러 나라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도 1차 유행 당시 초반에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던 진단키트와 마스크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수급되기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좀 더 적극적 검사에 돌입했고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도 점차 일반화를 거쳐 의무화 단계까지 이르렀다.

국가 차원의 집단봉쇄까지 경험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서유럽 국가들은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자 점차 봉쇄를 해제했다. 특히 여름철 바캉스 시즌에 맞춰 대부분의 엄격한 조치들이 완화됐고, 시민들은 모처럼 코로나19의 피로감에서 벗어나는 듯했다.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2차 유행에 대한 경고는 늘 제기돼 왔고, 9월을 지나면서 그 경고는 현실화됐다. 가을철이 되면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가하기 시작한 것. 정부, 방역당국, 전문가 그룹은 역학분석과 대책마련에 나서지만 둘 중 어느 것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계절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같은 북반구에서 한국과 같은 나라는 오히려 8~9월보다 10월 들어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

▲  유럽대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가속하는 가운데 10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임금인상과 노동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물론 한국의 코로나19 역학관계를 유럽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우선 규모가 다르다. 그리고 8~9월 신규 확진자 급증 이유에는 정부 지침에 반하는 종교행사, 대규모 집회의 상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어떻든 가을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과 달리 한국에서의 계절 영향은 현재까지는 크지 않다.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일본에서는 여전히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백~6백 명 발생하는 등 한국보다 피해규모가 크다. 한국에 비해 누적 확진자는 네 배 가까이, 사망자는 세 배 이상 많다. 하지만 일본 역시 7~8월에 피해가 더 컸고 가을 들어 오히려 신규 확진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결국 유럽의 확진자 급증 요인을 계절에서만 찾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왜 한국처럼 안 되지?

그렇다면 유럽발 2차 유행의 원인은 무엇일까? 물론 코로나19에 대해 발생경로를 포함해 관련 정보가 현저하게 부족한 현 상황에서 병리학적 원인규명은 불가능하다. 현재로서는 방역당국의 정책적 판단과 시민의 생활방역으로 수렴되는 결과만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을 벤치마킹한 나라들의 경우 한 동안 선방하는 듯 보이다 왜 다시 악화되는지 이유를 파악하는 게 해당국에게도 또 한국에게도 중요하다. 어쨌든 우리는 생활방역으로 2차 유행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구 언론들이 한국에 다시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같은 모델을 사용한다 해도 결과에 차이가 난다면 그 원인을 알아야 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지난 13일 영국의 <가디언>은 영국이 코로나19 관련 검사와 추적을 했음에도 미미한 효과밖에 얻지 못한 이유를 분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영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진단검사와 추적 프로그램을 가동하는데 120억 파운드(약 17조 7천억 원)가 소요됐다고 한다. 그럼에도 왜 미미한 효과밖에 얻지 못했을까?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불신이 끝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는 동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한다. 세계적 대유행 확산 초기에 앱이나 하드웨어를 통한 모니터링을 포함해 진단과 추적이 큰 화두로 떠올랐지만 영국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두려움이 효과적 방역을 막았다는 것.

게다가 앱 다운로드와 사용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다. 격리 수칙 준수 문제 역시 영국의 효과적 방역을 방해하는 문제로 제기됐다고 이 신문은 밝히고 있다.정부 역량에서도 문제가 지적됐다. 이 신문은 영국의 검사 인력이 부족해 진단검사를 하고 결과를 받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까닭에 검사·추적 시스템의 유용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한다.

▲  지난 13일 영국의 <가디언>은 영국이 코로나19 관련 검사와 추적을 했음에도 미미한 효과밖에 얻지 못한 이유를 분석했다.
ⓒ 가디언 기사 캡처

외신들의 지적

<가디언>은 영국이 검사와 추적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 이 모델로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나라로 한국을 꼽고 있다. 왜 같은 모델이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는 실패했을까? <가디언>의 지적과 앞서 언급한 한국형 방역모델의 다섯 가지 요소를 비교하면 몇 가지 문제점이 노출된다.

우선 영국에서는 충분한 검사를 위한 인력이 부족했다. 정부의 책임에 귀속되는 문제다. 그리고 역학조사에 필수적인 추적을 실패했다. 첨단 정보기술이 충분히 사용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 문제는 사생활 침해 우려 문제와 관련된다.

이와 관련해서 <가디언>은 한국의 경우 사생활 침해 우려 문제는 재난상황을 규정한 해당 법률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위기에 대응하는 정치권의 순발력이 요구되는 문제인데 이 역시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에 해당한다.

정부와 시민 사이에 수준 높은 주권민주주의 프로세스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해야 한다. 사생활 침해 우려 문제도 관련이 되지만 정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공개해야 하고 시민은 이에 대해 감시를 전제로 하는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 <가디언>은 란셋 보고서를 인용해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정부가 내놓는 공중보건 지침이 명확한 나라들이 검사와 추적을 잘 활용한 나라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한 나라는 독일,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한국이었다고 밝혔다.

그 밖에 마스크 착용 여부가 방역 성공 여부의 차이였다고 지적하는 언론도 있다. 미국의 월간 <애틀랜틱>(The Atlantic)은 10월호 기사 ‘The COVID-19 Fall Surge Is Here. We Can Stop It.’에서 ‘한국은 광범위한 봉쇄를 실시하지 않고도 코로나19 대응에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대신 보편적인 마스크 착용과 감염 의심자 식별을 위한 추적, 핀셋 격리 등의 조합을 활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역시 미국의 <시엔엔>(CNN)은 13일 ‘코로나19에 대한 서구의 많은 국가, 특히 미국의 실패가 아시아인들의 관점에서 놀라운 것처럼 보이지만 마스크 착용만큼 코로나19 대응 방식의 차이를 부각시키는 것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밖의 많은 서구 언론들도 유사한 지적을 하고 있다. 결국 문제는 ‘어떤’ 모델을 적용하느냐 못지않게 ‘얼마나 철저하게’ 적용하느냐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원론적 이야기임에도 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마저 지켜지기 쉽지 않은 명제다.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원활하게 공급되기 전까지 이번 겨울을 생활방역으로 이겨내야 하는 이상,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밖에 없는 명제이기도 하다.

“거액의 금융사건 직접 수사..로비 취약”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6일 오전 법무부·대법원·감사원·헌법재판소·법제처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6일 오전 법무부·대법원·감사원·헌법재판소·법제처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을 폐지한 것에 대해 “증권범죄의 ‘포청천’으로 알려졌지만, 오히려 부패의 온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합수단을 폐지해 대형 금융범죄 수사를 막았다’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처럼 답했다.

윤 의원은 이날 ‘라임·옵티머스 사건’ 등과 관련해 “증권·금융범죄가 잇달아 터지고 있는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성공한 범죄가 됐다”며 “근본적인 책임은 합수단을 폐지하고 수사하던 검사를 좌천한 추 장관에게 있다”고 했다.

이에 추 장관은 “합수단은 금융범죄에 대해 엄정한 대응이라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금융사건을 직접 수사함으로써 검사와 검찰 수사관, 또 전관변호사 등 외부로부터의 유착 의혹 논란이 지속해 왔다”며 ‘부패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5년에 검찰 수사관이 각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해 구속돼 파면됐다. 2016년에도 당시 합수단장이 사건 관계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해서 구속됐다”며 구체적인 사건을 언급했다.

추 장관은 “최근 김봉현도 마찬가지로 검사에게 향응을 제공했고, 액수도 상식적이지 않았다. 수천만원에 걸친 뇌물을 제공한 비위 보고가 있었고 수사 중”이라며 “송삼현 전 검사장도 옷을 벗자마자 이 사건 맡아 상당히 이해관계가 어긋났다”고 했다.

아울러 “김봉현의 진술에 의하면 강남 술집에서 고액의 향응을 받은 검사가 바로 이 사건 수사팀장으로 투입돼서 복도에서 마주쳤다 놀랐다고 한 것이 감찰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며 “결과적으로 인사 조치가 잘 됐다”고도 답했다.

또 “오히려 서민다중피해에 집중하지 않고 정치인 마녀사냥식으로 수사한 것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감찰 및 수사가 병행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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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김동규 기자 = 전셋집을 보려고 사람들이 복도식 아파트에 긴 줄을 지어 대기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파워볼

오죽 전세 매물이 없으면 사람들이 집 보려고 줄까지 서서 기다려야 했느냐는 반응이 나오면서 이 사진은 현재의 전세난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인식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이 사진이 어떻게 찍히게 됐는지 파악한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전셋집 보러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 [부동산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셋집 보러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 [부동산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장관은 이날 국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전세난과 관련해 “실제 전세 매물을 보면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와 다른 일이 보도되면 정확하게 추적해서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말하자 조심스럽게 사진 속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 장관은 “사진에 대해 조사해 봤더니, 그 집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집이어서 다른 집보다 전세가격이 1억원에서 1억5천만원 정도 저렴했고 당시 코로나19 시기여서 다른 집은 대부분 집을 안보여주는데 그 집은 시간대를 정하고 ‘그때 오면 집을 보여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또 그 지역이 10평 정도의 소형이 많은 대단지로 20평대 아파트가 얼마 없다”며 “그런데 그 집은 평형도 그렇고, 가격도 그랬고, 임차인이 집을 보여주겠다는 의사가 있어 그 시간대 많은 분들이 모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그것이 그렇게 파장을 낳을지 몰랐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그런데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전세난을 호도하는 장관’ 이렇게 보도가 나올 거 같아서 말을 좀 아꼈다”고 덧붙였다.

banana@yna.co.kr

‘국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국정감사. 국감 기간 국회의원의 송곳 같은 질문 덕분에 정부 부처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내용 없는 질의나 막무가내식 호통으로 오히려 여론의 질타를 받는 의원도 많다. 올해 국감도 예외는 아니었다. 막바지를 향해가는 ‘2020 국정감사’의 황당한 순간을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①’펭수’ 간접 소환

2020 국감 황당장면 1.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020 국감 황당장면 1.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지난달 24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EBS(한국교육방송공사)를 대표하는 캐릭터 ‘펭수’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참고인으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펭수가 지난해부터 대박을 터트린 만큼 수익 배분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휴식을 보장받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취지였다. 펭수 참고인 신청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펭수는 국회에 나오지 않았다.파워볼사이트


②음란물 제출한 민주평통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불법촬영한 성착취물이 등장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지난 8일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제출한 ‘업무용 컴퓨터 파일 전송 내역’ 자료에서 ‘급한여자’ ‘야한 야동은 처음’ 등 제목으로 불법촬영한 성착취물 동영상 파일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0 국감 황당장면 2.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020 국감 황당장면 2.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김 의원은 ”올해 1월부터 받은 자료인데 13건이 발견됐다“며 “얼마나 공직 기강이 해이한지를 알 수 있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총장은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네임드파워볼


③국감장에 ‘테스형’이?

2020 국감 황당장면 3.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020 국감 황당장면 3.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국정감사장 안에서 가수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이 울려 퍼지는 일도 있었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국감장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해당 노래를 언급하며 ”정부 주택정책으로 국민이 상심해 있는데 이 곡 가사에는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장관님도 들어보신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이 “없다”고 답하자 송 의원은 “제가 한번 틀어드릴 테니 보시라”며 영상과 함께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 일부를 내보냈다. 노래가 나오자 김 장관은 웃음을 터트렸다.


④나이 어린 의원에게 “어이~”
피감기관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도중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국회의원에게 반말을 한 일도 벌어졌다.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장에서 최창희(71) 공영홈쇼핑 대표가 류호정(비례대표) 정의당 의원에게 ”어이“라고 호칭해 논란이 일었다. 류 의원은 28세다.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최 대표는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홍보 고문으로 일한 광고 전문가다. 선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를 만들었다.

2020 국감 황당장면 4.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020 국감 황당장면 4.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문제 발언은 류 의원이 공용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이 경력증명서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면서 나왔다. “허위 기재는 용인되지 않는다”는 류 의원의 말에 최 대표는 이를 제지하듯 “어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류 의원은 곧바로 “어이?”라고 반문했다. 정의당은 “류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전체를 낮잡아 봤다”고 최 대표를 비판했다.


⑤“게임하다 딱 걸렸네”

2020 국감 황당장면 5.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020 국감 황당장면 5.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국정감사 중 모바일 게임을 하는 국회의원도 있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장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른 의원의 질의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 의원은 지난 2017년 국회 국토교통위의 서울시 국정감사 중에도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물의를 빚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김경희 은명내과 원장
1941년부터 판자촌 돌며 무료진료.. 1984년 상계동에 개원 1년뒤
‘자존심 다칠라’ 1000원 진료로 바꿔.. 평생 모은 53억 상당 땅 연대 기부
“잠시 관리했던 재산 사회 돌려줘”

건강보험 제도가 없던 시절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1000원만 받고 모든 진료를 해 ‘상계동 슈바이처’라고 불린 고 김경희 은명내과 원장이 생전에 진료하던 모습. 보령제약 제공
건강보험 제도가 없던 시절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1000원만 받고 모든 진료를 해 ‘상계동 슈바이처’라고 불린 고 김경희 은명내과 원장이 생전에 진료하던 모습. 보령제약 제공

모든 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전인 1980년대, 가난한 이웃을 위해 모든 환자의 진료비를 1000원만 받았던 김경희 은명내과 원장이 2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0년 서울 출신인 고인은 세브란스의전(현 연세대 의대)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의전 2학년생 때인 1941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조선보육원 어린이들의 무료 진료를 시작으로 평생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했다. 광복 후에는 서울역에서 중국 만주나 일본에서 돌아온 교포를 치료했다. 이후 서울 판자촌을 돌며 무료 진료를 이어갔다.

1984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자락의 판자촌에 은명내과를 열었다. 개원 후 1년은 무료 진료를 했다. 하지만 환자가 많이 오지 않았다. 자존심 때문에 무료 진료를 기피하거나 진료의 질이 낮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모든 환자의 진료비를 1000원씩 받기로 했다. 1980년대 택시 기본요금이 800원 정도였다. 고인이 ‘상계동 슈바이처’라 불린 건 이때부터다. ‘1000원 진료’는 건강보험 제도가 실시되기 전인 1989년 7월까지 계속됐다.

사회사업도 활발히 펼쳤다. 은명장학회(1985년), 은명심장수술후원회(1986년), 은명무료독서실(1990년)을 운영하며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약한 이들을 도왔다. 이 같은 공로로 대통령 선행 시민상, 아산사회복지대상, 보령의료봉사상 등을 받았다.

1996년 4월에는 모교인 연세의료원에 평생 모은 전 재산인 토지(21만4876m²)를 기부했다. 당시 감정가로 53억 원에 이르는 규모였다. 고인은 당시 인터뷰에서 “1000원만 받고 진료를 한 것은 어떤 재산도 개인이 영원히 소유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며 “잠시 관리했던 재산을 이제 같은 마음으로 사회에 돌려주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 앞에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유족들은 평소 “내가 죽으면 모두가 마음의 부담 없이 올 수 있게 하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유족은 부인 임인규 씨와 아들 교인 교철 씨, 딸 교진 교영 씨가 있다.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27-7550

강은지 kej09@donga.com·이소연 기자

전문가 “겹침은 자연스러운 현상” 일부선 “그래도 안전성 따져야”

동일 제조번호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의심 사례는 23일 오후 1시 현재 2쌍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것이 해당 백신의 품질에 이상이 있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의 의견이 23일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

정재훈 교수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생일 패러독스(Birthday paradox)’라는 수학 문제를 예로 들었다. 이 문제는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생일이 같은 사람이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지를 따지는 것이다. 생일은 366개(2월 29일 포함)가 있을 수 있어 직관적으론 상당히 많은 사람이 모여야 생일이 같은 사람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실제 확률을 따져보면 한 자리에 23명만 모여도 생일이 같은 사람이 있을 확률이 약 50%가 된다. 60명을 넘어서면 생일이 같은 사람이 한 쌍 이상 나올 확률이 99%를 넘긴다.

마찬가지로 통계학적으로 보면 백신도 사망자가 어느 정도 늘어나면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고 사망한 의심 사례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것이다. 같은 제조번호 제품을 맞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해서 특정 백신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정 교수는 본지 통화에서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일 로트 번호(제조번호)는 202개가 있다”며 “이 경우 23일 낮까지 보고된 36건의 사망 사례 중 한 쌍 이상이 동일한 제조번호를 가지고 있을 확률은 99%에 달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백신 제조공정의 문제가 있었다면, 특정회사의 제품이나 동일 제조번호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해야 한다”며 “현재 조사 결과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의 제조사와 제조번호는 대부분 다른데 이는 제조 공정상 문제일 가능성이 작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다만 통계적으로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해서 백신의 안전성을 따져볼 필요가 없다고 봐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능성은 작지만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가 휩쓴 요양원下] “어머니 장례식에 왜 갔냐” 비난
확진자 실태조사·차별 금지 지침 필요..인권위 조치 절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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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첫 출근날, 동료들한테 나눠주려고 대추를 가져왔어요. 그런데 동료들이 보균자가 음식을 나눠주면 어떡하냐고 욕을 하더라고요.”

서울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김명순씨(가명·여)에게 코로나19 감염병보다 무서운 건 주변 동료들의 인격 모독성 발언과 차별이었다. ‘너 때문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2주 더 있다가 오지 불안하게 왜 벌써 왔냐’ 업무에 복귀한 요양보호사 김씨가 들은 말이다.

9월 초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해 약 17일간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 후에도 2주가량 집에 머물렀지만 동료들에게 그는 어느새 ‘기피대상 1호’가 돼 있었다. 그가 최초로 코로나19를 전파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는데도 그는 코로나19 확산 ‘가해자’라고 낙인찍혔다.

지난 20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김씨를 만났다. 그는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후 요양원이 어느새 지옥이 돼 있었다고 고백했다.

◇”너가 어머니 장례식 가지 말았어야” 비난까지

요양원에서 지난 8월 30일 최초로 확진자가 나와 보건소는 입소자와 근무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김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받은 날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나’라며 충격에 휩싸였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확진 소식보다 더 충격적인 건 주변 동료들의 반응이었다.

동료들은 “너가 너희 어머니 장례식에 가지 말았어야지. 거기서 확진된 것 아니냐”라고 김씨를 비난했다. 장례식은 지난 7월 31일이었고 김씨가 최초로 증상이 발현한 날은 8월 31일로 2주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다소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다.

김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애도 기간도 충분히 갖지 못해 저는 심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말도 안되는 비난을 들으니까 말문이 막혔다”고 목소리를 떨었다. 치매로 아픈 어머니를 직접 돌봐드리고 싶어 기존 직업을 그만두고 요양보호사가 됐던 김씨가 이렇게 서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김씨의 동선도 비난의 이유가 됐다. 김씨는 보건소에 지난 8월31일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했지만 8월 28일부터의 동선이 공개됐다. 보통 증상이 발현하기 이틀 전부터의 동선이 홈페이지 공개되는데 증상 발현일이 잘못 기재돼 하루 치 동선이 더 공개된 것.

김씨는 “오피스텔 분양을 받아서 잔금 처리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그게 하필이면 8월 28일이었다”며 “보건소의 착오로 하루 치가 더 공개돼 왜 이렇게 많이 돌아다녔냐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요양원에 복귀해 평소처럼 일하고 싶다는 김씨의 소박한 꿈은 산산조각나고 있었다. 김씨는 “언젠가는 동료들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믿었는데 기대가 짓밟히고 있다”며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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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전화도 무용지물”…차별 금지 지침 있어야

그는 완치 판정을 받고 정부로부터 상담 전화가 두 차례 와 그가 겪고 있는 차별에 대해 토로했지만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한다.

김씨는 “상담 전화가 왔지만 내 얘기를 들어주는 데서 그치고 피드백이 전혀 없었다”며 “심리적으로 더 힘들면 어디 병원에 가라고 안내한다거나 회사에 확진자를 차별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실태조사를 통해 확진자가 겪는 차별 정도를 파악하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직장에는 ‘차별 금지 지침’을 마련해 안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으나 국가인권위원회는 관련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차별과 혐오를 줄이는 건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병에 걸린 사람들이 사회적 지탄이 아닌 배려와 보호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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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파워볼실시간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최근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어제 35명이 확진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성희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달 만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요. 경기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명, 충남이 11명, 부산 5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며, 사망자는 3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453명, 치명률은 1.77%입니다.

[앵커]

병원과 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어제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요양원에서 35명이 확진됐다고 남양주시는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이 요양원의 80대 노인이 확진된 뒤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34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이 요양원이 입주한 건물에는 여러 요양원이 운영되고 있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경기 군포시 병원과 안양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최소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족 내 감염을 시작으로 직장인 병원과 시설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도 어제 낮 12시 기준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간병인과 환자 등 3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4명입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수도권 내 요양병원 등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검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경기 양주시 섬유회사와 관련해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충남 천안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고위험시설도 운영을 재개하는 등 위험도는 더 높아졌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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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라임 정식 보고체계 안거쳤다” 지적에
尹 “초기 첩보 단계에선 검사장이 직보
라임 철저 수사 위해 검사 추가 파견”
추 장관과 인사 갈등 언급도 회피 안해
“과거 총장이 법무부에 들어간 전례없어”
조국 임명 관련 靑 독대요청설도 부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의 반격’은 전방위였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청문회나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공개 발언을 자제하던 윤 총장은 ‘침묵’을 깨고 올해 검찰을 둘러싸고 벌어진 모든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윤 총장은 여당 의원들의 파상공세에 거침없는 작심발언으로 맞섰다.파워볼실시간

◆尹, 라임 수사 지연 의혹에 “터무니없다”

이날 국정감사 쟁점 중 하나는 라임 수사 지연 의혹이었다. 윤 총장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권 정치인 수수 관련한 언급을 했음에도 수사를 지연시켰다는 의혹이다. 여당 의원들은 정식 보고체계를 거치지 않고 윤 총장이 송삼현 당시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직접보고를 받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추 장관은 이 의혹을 고리로 서울남부지검의 라임수사 등에 관여하지 말라고 수사지휘했다. 추 장관은 수사지휘서에서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는 데 있어 검찰총장 본인 또한 관련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윤 총장은 국감장에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윤 총장은 “초기 첩보 단계에서는 검사장이 들고 와서 직보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첩보 논란’에 대해서는 “주요 인물 (수사는) 총장에게 사전에 보고해서 승인을 받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보통 중요 사건의 초기 수사는 직접 보고하고, 이후 수사 과정은 대검 참모를 통해서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파워사다리

윤 총장은 “(지연 의혹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면서 “제가 라임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2월에 검사 추가 파견을 하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사 술접대 의혹에) 거론되는 사람들 하고 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검사 술접대 의혹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으며, 안 즉시 남부지검에 수사를 지시했다고 했다.

라임 펀드 관련 야권 정치인의 수사는 격주로 보고 받았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런 식으로 인사 하는 법 없다” 추 장관 인사 비판

윤 총장은 추 장관의 갈등 상황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지 않았다. 추 장관에 대한 비판성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자신은 추 장관 부하가 아니라며, 여러 번 검찰청은 다른 정부기관의 ‘외청’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추 장관은 1월 인사 당시 인사 협의와 관련해 윤 총장을 법무부로 불렀는데 오지 않았다며 “내 명을 거역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었다. 윤 총장은 이에 대해 “과거에 총장이 법무부에 들어간 전례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추 장관이 자신에게 인사안을 전달하지 않았고 청와대를 통해 받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이 사실상 자신을 ‘패싱’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는 “(추 장관이) 다음 날 오전에 법무부로 들어오라고 했다. 인사안은 다 짜여 있었다”며 “그런 식으로 인사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첫 번째 수사지휘권 발동의 빌미였던 ‘채널A 전직 기자 강요미수 의혹’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발언했다.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옹호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는 “인사권도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밖에서 다 식물총장이라고 하는데 누구를 비호하느냐”고 발끈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후에 지금까지 (한 검사장에 대해) 뭐 나온 게 있느냐”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 공수처에 반대 입장 밝혀… 조국 논란 해명도

윤 총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과 관련해 “공직자 수사만 한다고 할 때 과연 그게 잘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윤 총장은 또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조 전 장관 임명을 반대했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취지가 다르다고 해명했다. 박 전 장관이 어떻게 하면 선처가 될 수 있겠냐고 물어봤는데, 윤 총장이 “야당이나 언론에서 자꾸 의혹 제기를 하고 나오니 만약에 여기서 사퇴를 한다면 조용해져서 저희도 일 처리하는 데 재량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말을 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 전 장관 임명을 막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언쟁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언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추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한 질의도 있었는데 윤 총장은 자신은 관련 보고를 받지 않았고 조남관 대검차장이 수사를 지휘했다고 했다.

조 차장은 답변에서 당시 동부지검과의 논의에서 지원장교의 참고인 진술이 달라져서 보완조사 지시를 했지만 동부지검이 ‘더 조사해봐야 결론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 간담회’ 열려
내달 1~15일 행사 진행..1300개사 참여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0.16.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오는 11월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소비·내수 회복을 통한 경기 반등의 불씨로 살려갈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 쇼핑 주간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다음 달 1일부터 보름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1328개사(21일 기준)가 참여한다. 특히,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과 같은 대표 소비재 제조업체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 장관은 “최근 방역 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 진작 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행사는 코세페 개최 이래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추진된다”며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신남방, 신북방 국가 등으로 역직구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글로벌 소비자 대상 해외 판촉전도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범정부적으로 소비 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소세 인하, 유통업계 판촉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이날 ‘코세페와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나눔·기부 캠페인’ 발족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라며 “업계에서도 참여해 서로를 격려하고 소외된 이웃을 응원하는 든든함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즉위 후 처음으로 동성애 공개 지지
“문화적 전쟁.. 교회 분열 심화될 것”

[서울신문]

프란치스코 교황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AFP 연합뉴스

동성애자에게 보수적인 가톨릭교회 수장인 교황이 ‘동성 결합법’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 “동성 결합법을 지지한다”고 발언하면서 교회에서 동성애자 인식 문제에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동성 결합법은 동성 결혼의 대안으로, 동성 커플에게도 이성 간 결혼으로 발생하는 모든 권한과 책임을 법적으로 동등하게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교황은 이날 로마영화제에서 공개된 다큐 ‘프란치스코’에서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며, 가족이 될 권리가 있다”면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불행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성 결합법이다. 이는 그들이 법적으로 보호받는 길”이라며 “나는 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가톨릭은 동성애자를 존중하라고 가르치면서도 동성애 자체를 ‘본질적으로 무질서’한 상태로 본다. 교황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시절 동성 결합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은 있으나 2013년 교황 즉위 이후에는 처음이다. AP통신은 프란치스코는 동성 결합법을 공개 지지한 역대 첫 교황이라고 평가했다. 교황으로서 ‘금기’를 깼다는 비판에 이탈리아 예수회 소속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는 “교황의 발언은 교리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옹호했다. 교황의 이번 발언이 성소수자(LGBTQ) 이슈와 관련해 가톨릭계에서 역사적인 방향 전환을 일으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예수회 사제 제임스 마틴은 로이터통신에 “동성 결합법에 대한 교황의 명확하고 공개적인 지지는 가톨릭 교회와 성소수자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파장은 만만찮다. 미국의 대표적 보수파로 꼽히는 토머스 J 토빈 주교는 보스턴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의 발언은 교회의 오랜 가르침과 명백히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성가족성당의 주임 사제인 제럴드 머레이 신부는 “교황의 발언은 월권”이라면서 교회에서 분열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황의 이번 발언은 상대적으로 성소수자 문제에 관대한 입장을 취해 온 북유럽 가톨릭 교회 주교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반면 보수적인 아프리카 주교들의 입지를 축소하거나 아니면 이들의 반발을 부를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교황의 발언이 “유럽과 북미, 기타 서방국가들에서 교회 안팎의 섹슈얼리티와 관련한 ‘문화적 전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긴급사용 승인 5개월만..트럼프에게도 투여된 약이지만 WHO는 ‘치료효과 글쎄’

길리어드사이언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길리어드사이언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미 보건당국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이 됐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부터 길리어드는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이 약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FDA 승인을 얻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정맥주사 형태의 약이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여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AP/길리어드사이언스=연합뉴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AP/길리어드사이언스=연합뉴스]

이달 초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의 회복 기간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5일 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여된 여러 치료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에서는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또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별다른 효험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회사 측은 연말까지 200만명 투여분 이상을 생산하고, 내년에 수백만회분을 추가로 더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길리어드는 이달 말까지 렘데시비르 생산량이 글로벌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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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이 더 문제이다. 

그들의 마음속 소원을 하늘이 들어주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20일과 21일 NC 다이노스의 광주 축배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창단 첫 우승의 제물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파워볼게임  

지난 20일 경기를 앞두고 “NC가 지금의 위치에 온 것은 그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우승을 하는 것을 저지하겠다. 그럴러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20일 경기는 3-13으로 대패했다. 21일 경기를 앞두고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이날은 매직넘버 1를 남겨놓은 NC가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김택진 구단주를 비롯해 구단 전 직원이 광주로 집결해 우승 축배를 준비했다. NC의 분위기였다. 창단 10년 만의 첫 우승이니 그 각별한 마음은 쉽게 이해가 간다. 

반대로 KIA는 안방에서 우승의 제물이 되기는 싫었다.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구단 직원들이야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부담도 컸다. KIA는 앞으로 남은 9경기에서 1패를 하거나, 혹은 KT와 두산이 각각 1승을 거두면 가을야구는 좌절된다. 

경기는 해봐야 알겠지만 그 마음을 하늘이 먼저 알았다.  오후부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를 뿌렸다. 제법 많은 가을비였다. KBO 경기운영위원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비는 저녁이 되어도 그치지 않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NC의 광주경기는 10월 30일 이후에 따로 편성된다. 따라서 NC의 광주 우승 축배는 사실상 없어졌다. NC는 23일 한화와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에서 우승 축배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는 창원과 사직경기가 이어진다. 

KIA는 한때 3위까지 올랐고 9월까지는 5위에 있었다. 그러나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갑작스러운 미국행, 대체 선발들의 부진, 불펜의 약화, 타선의 득점력 저하, 수비력까지 총제적으로 흔들리며 5강 싸움에서 밀려났다. 갑자기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허무한 행보였고 우승제물의 위기까지 몰렸다.  

더욱 큰 문제는 KIA가 내년에도 강하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오히려 투타 전력의 약화가 예상된다. 양현종 미국행과 브룩스 재계약 불투명하고, 타선 보강도 쉽지 않아보인다. 간판타자 최형우는 한 살 더 늘어난다. 내년에도 똑같은 위기를 피하려면 상당한 각성과 준비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동아닷컴]

랜디 아로자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랜디 아로자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랜디 아로자레나(25, 탬파베이 레이스)가 데릭 지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파워볼게임

아로자레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월드시리즈 2차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로자레나는 6-4로 앞선 9회 3루수 방면 깊숙한 내야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 첫 안타이자 이번 포스트시즌 22번째 안타.

이로써 아로자레나는 단일 포스트시즌 신인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1996년 포스트시즌에서 안타 22개를 때린 지터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아로자레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4안타, 디비전시리즈에서 8안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9안타를 기록해 월드시리즈 전까지 21개를 때린 바 있다.

이제 아로자레나는 오는 24일 열릴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3번째 포스트시즌 안타를 노린다. 이 안타가 나올 경우 역대 최고 기록 작성자가 된다.

이날 탬파베이는 브랜든 로우의 홈런 2방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1승 1패 균형. 양 팀의 월드시리즈 3차전은 24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스포츠경향]

필 미컬슨이 다음달 6일 개막하는 휴스턴 오픈에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가 제한된 인원의 갤러리 입장을 허용키로 한 방침에 의문을 제기했다.AFP|연합뉴스
필 미컬슨이 다음달 6일 개막하는 휴스턴 오픈에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가 제한된 인원의 갤러리 입장을 허용키로 한 방침에 의문을 제기했다.AFP|연합뉴스


필 미컬슨이 다음달 6일 개막하는 휴스턴 오픈에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가 제한된 인원의 갤러리 입장을 허용키로 한 방침에 의문을 제기했다.파워볼게임

미컬슨은 조조 챔피언십 개막에 앞서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휴스턴 오픈에서 2000명의 갤러리가 입장해도 매우 훌륭하고 안전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마스터스 일주일 전에 그런 리스크를 감당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스터스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미컬슨은 “(혹시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마스터스 출전이 불발될까봐) 나는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가지도 않고,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PGA 투어에선 애덤 스콧이 15번째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조조 챔피언십 출전을 철회하는 등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미컬슨은 휴스턴 오픈에 출전할지, 아니면 같은 기간 피닉스CC에서 열리는 PGA 투어 챔피언스 찰스 슈워브 컵 챔피언십에 출전할지를 고심중이다.

미컬슨은 “만약 피닉스에 갤러리가 없다면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곳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회 모두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면 물론 미컬슨의 선택은 휴스턴 오픈이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 10. 18.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 10. 18.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KIA가 사실상 가을야구와 멀어졌다. 아쉽지만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목표는 선발진 재구축이다.

KIA는 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5위 두산과의 게임차를 줄일 수 있던 KIA는 그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리그 6위 KIA는 22일 현재 시즌 135경기 69승 66패로 5위 두산보다 6.5경기 뒤쳐져 있다. KIA가 남은 9경기서 7승을 하고, 두산이 6경기 전패를 하면 KIA는 5위에 오를 수 있다. 산술적인 계산일뿐 현실적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더구나 1위 NC를 포함해 LG, KT, 두산 등 순위싸움이 치열한 팀과의 맞대결이 5경기가 남았다.

10개 구단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이 남은 KIA는 이달 말까지 휴식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졌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경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KIA는 2017시즌 통합우승을 거둔 이후 2018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탈락, 그리고 2019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해도 아쉬움이 남지만, 시즌 마무리를 잘해야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 모을 수 있다.

내년 시즌을 바라보는 KIA는 제대로 된 선발진 구축이 시급하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도 “일단은 1회에 마운드에 서 있는 투수로부터 경기는 시작된다. 선발투수가 잘 던지고 끝까지 우리가 경쟁력 있는 야구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쟁력 있는 선발 투수 보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IA는 올 시즌 내내 중위권을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를 높여갔다. 그러나 올시즌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팀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선발에서 빠지며 순위 경쟁에서도 멀어졌다. 더군다나 올시즌 타율 0.347를 기록하며 한결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4번 타자 최형우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해외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양현종도 KIA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양현종을 놓치게 될 경우를 고려하면 KIA는 안정적인 외국인 투수 보유가 필수적이다. 풀타임 국내 선발이 마땅치 않은 상태라 외국인 투수 2명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올시즌을 함께한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선수시장이 불분명한 상태라 경험 있는 선수를 지키는 게 급선무다. 여기에 국내선수들이 빈자리를 확실히 채워줘야 한다. 남은 경기 선발진의 투구는 내년 마운드의 가능성을 가늠케하는 희망투구이기도 하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종서 기자] 최지만(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 출장해 안타와 득점을 모두 신고했다.

최지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1차전에서 좌완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만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7회초 1사 2,3루에 우완 딜런 플로로를 상대하기 위해 타석에 들어서는듯 했지만, 다저스가 다시 좌완 빅터 곤살레스로 교체하면서 최지만도 곧바로 교체됐다.

출장으로 기록되면서 공식 데뷔전을 허무하게 마친 최지만은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우완 토니 곤솔린이 나오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5구 쨰 시속 94.1마일(151.4km)의 높은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초 1사 1루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선행주자가 잡힌 가운데 최지만은 1루를 밟았고, 이후 후속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첫 안타도 나왔다. 5-2 앞선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조 켈리가 던진 포심패스트볼(97마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리며 2득점 경기를 펼쳤다.

7회초 2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설 기회가 왔지만, 탬파베이는 좌완투수 알렉스 우드를 맞아 마이클 브로소와 교체됐다. 브로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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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
김태우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god 출신 가수 김태우가 박진영에게 봤던 2시간 오디션을 돌이켰다.홀짝게임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고혈압 유발자 특집! 나 혼자 된다’ 특집으로 가수 임창정, 김태우, KCM, 신용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우는 “(박진영에게) 18살 때 데모 테이프를 보냈더니 연락이 왔다. 오디션을 보자고 해서 서울에 갔더니 (언타이틀) 유건형 씨가 나오더라. 진영이 형이 늦을 거 같다고 픽업 좀 해달라고 했다더라. 건형이 형 집에서 진영 선배와 만났다. 거기서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5곡, 6곡 불렀다. 내 노래 아냐고 하더라. ‘난’을 부르라면서 직접 반주를 해줬다. 그런데 자꾸 코드를 틀리더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2시간 동안 땀 뻘뻘 흘리면서 오디션을 봤다. 이 정도면 붙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거실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 끝내고 나갔더니 거실에서 건형이 형 어머님이 밥을 차려주셨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돌아가려는데 진영이 형이 ‘일주일 안에 연락이 안 가면 떨어진 거로 아세요’ 하셨다. 떨어지면 전화도 안 해준다더라. 그 때 건형이 어머니가 뛰쳐나오시면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고 하셨다. 밥이 다 차려졌는데 먹어야 예의인데 이미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오디션에 합격해서 먹으러 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서 내려가는 기차에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태우는 “딱 7일째 연락이 왔다”고 돌이켰다.

김태우는 “박진영에게 공기 반 소리 반 창법을 배웠냐”는 질문에 “K팝 스타를 하시면서 정립한 것 같다. 그 전에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JYP 출신이라면 다 아는 게 있다. 음을 찍고 나서 벤딩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우는 “(박진영이) 찍고 달리면 그루브감이 산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승헌이 반전 매력으로 ‘갬성캠핑’을 사로잡았다. 허당미 가득한 송승헌의 활약에 ‘갬성캠핑’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동행복권파워볼

20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선 박소담 박나래 안영미 손나은 솔라의 남해 캠핑기가 공개됐다. 첫 게스트론 송승헌이 함께했다.

‘갬성캠핑’ 두 번째 정박지는 남해의 베트남으로 불리는 두모마을이다. 다랑이 논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공존하는 이국적인 공간. 확 트인 뷰에 박소담은 “여기 알려지면 줄 서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남해 스위스에서 남해 베트남까지, 연이은 콘셉트 여행에 박나래는 “우리 여권 없이 해외여행 다했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송승헌 역시 “단순한 캠핑이 아니라 더 좋은 것 같다”며 공감했다.

두모마을은 낚시와 스노클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 박소담, 박나래와 함께 스노클링에 도전한 솔라는 선 베드 튜브를 챙기는 것으로 열정을 뽐냈다.

반대로 물 공포증이 있다는 박소담은 잔뜩 긴장한 얼굴이었다. 박소담의 공포증은 영화 ‘경성학교’의 수중촬영 여파로 생긴 것.파워사다리

이에 박나래는 “만약에 하다가 힘들면 얘기하라. 안 해도 된다”고 만류했으나 박소담은 “괜찮을 거다. 원래도 물을 좋아했었다. 좋은 환경에서 물에 들어가면 극복이 될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 결과 박소담은 용기를 내 입수, 바다 속세계를 만끽했다.

반대로 낚시 조 송승헌 안영미 손나은은 예상치 못한 조황으로 고통을 겪었다. 돌아온 박나래가 “물고기가 저렇게 많은데 한 마리도 못 잡은 건가? 잠자리채만 던져도 잡겠다”며 호통을 쳤을 정도.

결국 이번 캠핑의 저녁 메뉴는 뿔소라와 라면. 낚시 조는 명예회복을 위해 요리에 도전했으나 문제는 이들 전원이 요리 초보였다는 것.

특히나 안영미는 “소주 한 큰 술이 얼마인가?”라 묻는 송승헌에 “소주 반 병 때려 넣으면 될 것 같다”고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흥이 올라 춤을 추다 뿔소라를 삶던 냄비를 태우기에 이르렀고, 박나래는 “우리 이거 계속 써야 하는 냄빈데 다 태워 먹으면 어떡하나”라며 한탄했다.

이어진 게임에서도 송승헌은 예능신이 강림한 듯 허당 매력을 뽐냈고, 출연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갬성캠핑’ 방송화면 캡처

[OSEN=김수형 기자] ‘공부가 머니?’가 이형택, 이수안 부부를 마지막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시즌2의 가능성을 열어놔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안겼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공부가 머니?’가 종영했다. 

이날 특별히 귀국 학생반 교육전문가가 출연한데 이어, 의뢰인으로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부부가 출연했다.이형택은 아내 이수안과 등장, 이어 삼남매 모습이 그려졌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일상이라는 삼남매는 7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유년기를 보내고 미국 교육에 적응하며 성장했다고 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귀국해 한국 교육에 적응 중이라고. 이형택 아내 이수안은 “현재는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한국식 교육에 어떻게하면 재밌게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7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온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부부는 셋째 미나가 미국에서 한국 초등학교 전학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둘째와 첫째는 미국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면서 문화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 교육에 적응하기 전 국제학교에서 적응 중이라고.

전문가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중학년은 따라가기 힘들어, 한국 문화적응 정도를 고려한 후 학교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셋째는 축구하던 중 엄마 이수안의 제안으로 받아쓰기 테스트를 봤다. 첫째와 둘째보다 한국식 교육을 받지 못했기에 따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라 했다. 

이에 전문가는 “공부에 가장 좋은 것은 책읽기인 독서, 한국어 수준이 낮아서 어려워한다면 그림책이나 만화책으로 먼저 노출시키길 바란다”면서 “스토리를 알고 있는 책으로 책과 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조언했다.

MC들은 외국과 한국학교의 커리큘럼 차이를 물었다. 전문가는 “한국은 암산과 서술형 문제가 증가해 언어가 안 되면 문제 이해가 힘들어 수학을 어려워하는 경우 많다, 귀국학생을 경우 문화와 직결된 사회와 역사공부도 어려움이 발생한다”면서 “초등 때 외국에 나가서 중학교 때 돌아오면 리스크가 가장 크다, 성적과 공부 중시하는 한국 교육 속 부모님의 기대와 충돌하는 것도 가장 큰 문제”라 말했다. 

또한 교육부에서 초중 귀국자 특별학급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한 달 이내 한국학교에 편입하는 것이 원칙, 귀국학생이 학교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거주 중인 지역의 공립학교에 진학하거나 귀국 학생반이 있는 학교에 진학하는 것, 귀국 학생반은 모든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거주지역 교육청에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귀급학급 교육에 대해선 “계속 특별반에 남아있지 않아, 1년 과정 후 일반 학급으로 재편성된다, 수준별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이 있고, 원어민 선생과 수준별 영어수업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날 삼남매의 심리상태를 진행했다. 첫째 송은의 그림을 공개, 자기 자신을 그렸다.이어 자신의 소원에 대해선 “아이 둘이 결혼하는 걸 보고 평온하게 죽는 것”이라며 자화상의 미래 모습도 “병에 걸릴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해 부모를 충격에 빠트렸다. 

긍정적인 모습보다 부정적인 모습. 좀 더  감정적인 상태를 들여다 본 모습이 그려졌다. 첫째 송은은 후회스러운 감정을 전하며 “한국에 온 게 후회된다, 미국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할 때나 한국에서 문화차이를 느낄 때 그렇다”면서 “제가 한국에 오자고 했는데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견디기 힘들다고 했다. 

첫째는 “미국에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송은은 “첫째는 동생들보다 잘하는 게 많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잘하는 것이 동생들보다 없다, 동생들은 부모님과 주변인들에게 확실히 잘하는 것을 인정받지만 저는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동생들이 칭찬을 받을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 속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문가는 첫째 송은에게 “인정과 칭찬을 많이 해달라, 자신을 인정해주는 학습적 멘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형택과 이수안은 “많이 부족했다, 아빠와 함께 삼남매가 한국생활에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부가 머니’는 시즌 1을 종영했다. 어느 덧 1년을 넘게 진행한 첫 시즌을 마무리, MC들은 “잠시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교육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놔 벌써부터 기대감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소담이 결국 박보검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안정하(박소담)는 자신과의 스캔들로 인해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는 사혜준(박보검)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이날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왜 기쁜 일이 있는데 왜 해효에게 연락해”라고 질투했고, 안정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인데도 넌 나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근데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잠깐 보는데 편하게 해야지. 잠깐 보는데 밝은 모습 보여줘야지”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사혜준은 “미안해”라고 사과했고, 안정하는 “너 지금 행복하냐. 네가 원하는 걸 다 이뤘잖아. 아빠세대 사람 같아 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일만 하는”라고 묻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매니저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사혜준은 “미안해. 네가 나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거 생각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사혜준은 “네가 날 만나면서 제약을 안 받았으면 하는데 속상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경준(이재원)은 이민재(신동미)를 찾아가 변호사 정지아(설인아)에게 악플러에게 모욕죄로 고소를 받은 걸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반성문을 쓰라는 얘기에 사경준은 “난 잘못한 게 없다. 해준이 욕한 놈에게 사과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촬영장으로 복귀한 사혜준에게 이태수(이창훈)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널 도와줄 때가 온 것 같다. 내일 아침에 무슨 기사가 날 줄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혜준은 “대표님의 도움은 받지 않을 거다. 어떤 비싼 청구서가 올 줄 아니까요”라며 거절했다.

촬영장에서 사혜준을 만난 원해효(변우석)는 계속 NG를 냈고, “무슨 일있냐”라는 말에 원해효는 “네가 할 게 뭐 있냐. 결국 내가 해야하는 거다”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또 원해효는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사혜준에 말에 “너에게 창피하다. 열등감까지 뒤얽혀서 견디기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민기(한진희)에게 돈을 받아 옷을 사러 나간 사영남(박수영)과 한애숙(하희라)은 옷을 고르다 최수종과 똑같은 옷을 잡았다. 이에 최수종은 “먼저 보세요. 보시고 아니면 제가 놓으면 된다”라고 친절하게 이야기했다.

옷을 갈아 입으러 다녀온 사영남은 “뭐에요. 왜 남의 아내를 보냐”라고 최수종에게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였고, 최수종은 “저도 눈이 있잖아요. 이쪽을 봐야하니까 본다. 선생님 저도 아내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사영남과 한애숙은 아들 사혜준의 스캔들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사혜준의 스캔들 때문에 이민재는 사무실 전화선을 뽑아 놓고 반박 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사혜준에게 전화가 왔고 “걱정하지 마라. 너에게 전화 오고 며칠 후에 돌아가셨잖아”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민재는 “넌 문자를 안 받았잖아. 걱정하지마”라고 말했지만, 사혜준은 “문자 받았다. 사적인 문자라서 공개 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놀란 이민재는 “사적인 거라고 하니까 더 봐야겠다”라고 놀랐다.

스캔들 때문에 걱정하던 안정하는 사혜준의 소속사를 찾았고, 정지아는 이민재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무실에 있다가 마주치게 됐다. 두 사람의 사이를 설명하던 이민재는 버벅거렸고, 정지아는 결국 자리를 피했다.

이민재는 걱정하는 안정하에게 “혜준이 짬짬이 시간 날 때마다 기를 쓰고 너 만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안정하는 “사랑을 주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받기만 하니까 미안하다. 그래서 덕질만 하려고 했었다”라며 자리를 떴다.

샵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정하에게 원해효는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은 함께 샵에서 식사를 했다. 안정하는 “혜준이 요즘 어떠냐”라고 물었고, 원해효는 스캔들에 대해 “내가 요즘 내 문제 때문에 다른 걸 신경 쓸 겨를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경준은 사혜준을 욕하는 악플러에게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고, 결국 이민재와 경찰서를 찾았다. 사경준은 악플러를 향해 “난 잘못한 거 없다. 벌금 내면 된다”라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사혜준은 사무실로 돌아와 이민재에게 찰리정이 보낸 문자를 보여줬다. 이민재는 “이거 문자 캡쳐해서 보내줘”라고 말했지만 사혜준은 “선생님의 인격을 지켜드리고 싶다”라고 거절했다.

이민재는 사경준이 악플러에게 고소당한 사실을 이야기했다. 또 이민재는 “당분간 정하와 만나는 것도 조심해라. 그 기자가 너네 연애 기사 내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말하지 마라”라고 부탁했다.

사혜준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발길을 돌려 안정하를 만나러 갔고, 안정하는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걱정했다. 사혜준은 “왜 말 안 했냐. 파파라치 얘기 그래서 한 거냐”라고 물었다. 안정하는 “네가 공개 연애하자고 그럴까봐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사혜준은 원해효를 만났다. 사혜준은 “여기서는 우리집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근데 우리집에서 너희집 보면 엄청 잘 보인다. 같은 동넨데 너희집에서 우리집은 안보이니까 신경을 안써도 되지만, 우리집 쪽에서는 너희집을 보며 꿈을 키운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우린 중3 때 찐 친구가 됐잖아. 부끄러워 할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원혜효는 “엄마가 내 인생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SNS도 결국 비공개로 돌렸다. 거기에도 엄마가 있더라”라고 말했고, 사혜준도 “나도 아직 아빠랑 풀지 못했다”라며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다음 날 아침 사헤준은 안정하의 샵을 찾았다. 안정하는 “고소 한다는 건 어떻게 됐냐”라고 물었고, 사혜준은 “누나가 변호사 만나고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민재는 사혜준에게 “감독님이 별 얘기 안 하냐. 너 하차하라는 얘기가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문자를 공개하자는 말에 사혜준은 “오해는 풀리게 되어 있다”라며 또 한 번 문자 공개를 피했다.

사혜준은 사경준을 만나 “뭐 찔리는 거 있냐. 내 방으로 가자. 큰소리 나면 식구들 알게 된다”라며 따로 불러냈다. 사혜준은 “반성문 왜 안 쓰냐”라고 물었다. 사경준은 “잘못한 게 없다. 그 사람 반성문 쓰면서 악플 계속 달고 있다. 근데 형 때문에 그 사람 봐주게 생겼다”라고 걱정했다.

사경준은 “난 우리 집이 가난해서 싫었다. 공부 잘 했다. 근데 자존감이 낮았다. 그때 네가 옆에 있었다”라고 말했고, 결국 사혜준의 설득에 사경준은 반성문을 썼다.

또 짬뽕엔터테인먼트에 고소를 당한 김기자는 이민재는 만나 “저 사혜준에게 고소를 당했다. 그래서 제가 뭘 한 줄 아냐. 다음 스탭이 진짜 센 거다”라고 예고 했다. 알고보니 사혜준과 안정하의 열애설을 터트린 것.

하지만 사혜준은 “이미 기사 난 거 그냥 자전거 타러 가자”라고 안정하를 설득시켰다. 이때 김 기자는 안정하의 샵을 찾아가 “차 한잔 하면서 얘기 할 수 있냐”라고 물었다.

샵 앞에 도착한 사혜준은 문이 잠겨 있는 걸 보고 안정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안정하는 ‘오늘 못 만나겠다. 미안’이라고 통보했다.

기자와 만난 후 안정하는 사혜준과 소속사에서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혜준은 “너 만나기 진짜 어렵다”라고 말했고, 안정하는 애써 웃으며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사혜준은 “네 말대로 이제 좀 쉬려고 한다. 내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왔냐”라고 말했고, 안정하는 “남에게 폐 안 끼치고 열심히 이 자리까지 왔다”라고 응원했다.

안정하는 “사랑해. 우리 헤어지자”라고 결별을 선언했다.

narusi@sportschosun.com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테니스계 전설 이형택이 영어로 대화하는 삼남매의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이형택이 미국에서 돌아온 삼남매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형택은 아내와 아이들이 7년 전 미국에 갔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형택네 삼남매는 서로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첫째 송은이와 둘째 창현이부터 2살 때 미국으로 갔떤 막내 미나까지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한 모습이었다.

이형택 부부는 아이들이 미국 교육에 익숙해 하다가 한국 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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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옥중 편지가 수사 기법이냐?”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공동취재사진

여야는 19일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파워볼사이트

여당은 김 전 회장의 옥중 서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는 검찰이 여권을 겨냥해 ‘짜맞추기 수사’를 한 근거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야당 의원과 검찰을 엮어 윤 총장을 찍어내려는 음모극이라고 맞섰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김봉현의 옥중 편지와 관련해 의도와 팩트는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팩트는 팩트대로 맞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 정치인들의 내용은 시시각각으로 보도가 됐는데 야당과 검찰에 대한 로비 의혹은 한번도 보도되지 않았다”며 “언론 보도를 보면 야당 유력 인사 의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보됐으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는 보고를 패싱당했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의원도 “군부에 하나회가 있었듯 검찰에도 직계 라인에만 보고하고, 라인에 의해 정치를 하는 검찰이 있느냐”고 거들었다.

김용민 의원은 “라임사건 수사가 왜 여권 만을 향했는지 보니 윤 총장 장모와 부인 사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라임 관계사의 이사는 윤 총장 장모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저축은행 대표와 동일 인물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이모씨는 라임 관련사의 부회장”이라고 했다.

이어 “김봉현씨는 법정에서 위증처벌을 감수하고 최근 진술을 번복하며 ‘검사가 원하는 진술 방향대로 협조를 했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최기상 의원은 “편지를 읽어봤는데, 법관으로 20년 재직하며 법정 또는 법정 밖에서의 경험을 종합해봤을 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내용”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단과 여당이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김봉현의 서신 폭로와 법무부 감찰은 추미애 주연의 블랙 코미디 한 편을 본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음습한 공장냄새가 풍기는 음모극 한 편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가 아무리 정권 방탄부라고 하더라도 사기꾼 편지 하나를 가지고 ‘한건 잡았다’ 생각하고 버선발로 남부구치소에 가서 감찰을 한다 하면서 대검을 총질하고 야당을 공격하고 검찰의 도덕성마저 짓밟아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총장이 라임 수사팀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검사장을 패싱하고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구조냐. 웃기는 얘기”라며 “대한민국 법무부가 사기꾼 편지 한 장에 윤석열을 찍어내고 공수처를 발족시킬 명분을 찾는 걸로 이용해 먹는 것으로, 참 비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도 “법무부가 장관지시로 김봉현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한다”며 “짜인 시나리오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 16일 국감 중에 김봉현 편지를 공개하면서 야당이 침묵에 들어갔다며 우리한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그런 의혹만 제기하지 말고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선제적으로 특검을 해달라고 주장해달라. 지금 (여당이) 공수처 얘기하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민주당, 검찰, 공수처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한홍 의원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 때 사기 피의자의 옥중 편지를 가지고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까지 행사했고, 지금 또 옥중 편지를 언론에 흘리자 법무부가 화답하고 있다. 옥중 편지가 수사 기법이냐”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의당이 지난 19일 국정감사 도중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해 ‘어이’라고 호칭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를 향해 “류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전체를 낮잡아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파워볼게임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최 대표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당 류 의원에게 ‘어이’라고 부르는 무례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대표가 결국 국정감사에서 사과했지만 이는 애초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며 “국민들도 이번 일에 공분을 표하고 있다.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최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류 의원이 공용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는다”고 말하자 “허위 진술로, 어이”라고 말했다.

통상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쓰이는 ‘어이’는 동료나 아랫사람을 지칭하는 데 사용돼, 1949년생인 최 대표가 1992년생인 류 의원보단 나이가 훨씬 많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대하는 태도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 대표 측은 “류 의원을 지칭한 게 아니라 혼잣말이었다”며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맥으로 봐서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류 의원이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을 때, 무례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하지 않고 단순한 감탄조사였다고 둘러댄 점은 더욱 어이가 없다”며 “오늘의 사건은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권 내에서 겪는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 슬로건을 만든 분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국민의 대표로서 위임받은 권한을 존중받아야 한다”며 “부실한 변명으로 일관한 최 대표는 류 의원에게 다시 제대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구단비 기자 kdb@mt.co.kr

김종인 “尹·秋,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논쟁”
주호영 “특검 맡기고 여야 정쟁 중단해야”
이낙연 “검사 비위·野정치인 로비 규명을”
김태년 “짜맞추기 수사 의혹 충격 그 자체”
최고위 “특검 시간 너무 걸려” 도입 난색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야당이 연일 특별검사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9일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라임 사태 피의자 한 사람이 옥중에서 쓴 편지를 갖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이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싸우는) 이런 사태는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특이한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검찰과 법무부가 그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수사에 대한 객관성을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라며 “정부 여당도 이 사건에 대한 객관적 수사에 협조할 자세라면 저희 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반드시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동행복권파워볼

주호영 원내대표도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거들었다. 주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남부지검장은 친추미애 친정권 인사라는 게 다 알려져 있다”며 “수사가 지지부진해 문제가 생기자 그 책임을 묻기는커녕, 엉뚱하게 윤 총장에 책임을 돌리다가 불과 한 시간 뒤에 반박당하는 수모를 겪고도 태연자약하고 있는 게 추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로 맞불을 놓았다. 특검 대신 공수처 설치를 앞당겨 이곳에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이 옥중서신을 통해 검찰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며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이와 병행해서 우리는 공수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야당에 다시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추천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 야당은 서둘러 추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야당의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 입법을 진행하도록 원내에서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금융사기 사건 뒤에 감춰진 일부 검사 집단의 비위와 짜맞추기, 표적 수사 의혹은 충격 그 자체”라며 “라임과 옵티머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의 비위와 공작수사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서 단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고위에서는 특검 도입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검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통과에도 한 달 이상 걸리고 수사팀 꾸리고 하는 데 서너달 걸릴 수 있어서 장기화되면 (수사에) 오히려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특검 도입에 난색을 표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앵커]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각각 문제삼으며 검찰이 상대를 ‘봐주기 수사’한다고 서로 소리 높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차별 폭로성 질의도 나왔습니다.

추미애 장관 수사 지휘권 발동에 대한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감 도중 전해진 수사지휘권 발동 소식,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본인이 임명한 검사장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법제사법위원 : “추미애 장관, 자기 정치한다고 대한민국 검찰을 완전히 뒤죽박죽 만들어 놓고 있어요.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수사지휘권 발동…”]

민주당, 수사팀이 아니라 윤석열 총장이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법제사법위원장 : “(수사팀 문제가 아니라) 총장이 스스로 회피하여야 할 사건인데, 그런 회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신경전, 국감 내내 반복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거론하며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느냐 다그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옵티머스 사건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왜 뭉개고 있느냐고 했습니다.

여야 신경전 속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동명이인’ 가능성을 알면서도 공개된 국감장에서 실명을 폭로한 건데, 당사자들도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안 하고서는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 “(화면 끝)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대 주장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이 해당 검사는 아니라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민주당 “유 의원이 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에 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개입됐다며 여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했지만, 공개된 인물 대부분이 동명이인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에 여권 관계자들과 ‘같은 이름’이 등장한다며 해당 명단을 공개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당 차원의 징계와 사과를 요구했다.

유 의원이 공개한 명단의 당사자들도 거세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 의원이 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에 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개입됐다며 여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했지만 공개된 인물 대부분이 동명이인으로 확인됐다”며 “유 의원은 간단한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스러울 만큼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라며 “유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국민의힘은 그 책임을 물어 당 차원의 징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해당 자료에서 추가로 언급된 인사들에게 옵티머스 투자 여부를 확인한 결과 나이가 크게 다르거나 성별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의힘이 거짓 자료로 언론은 물론 국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법사위 국정감사 시작 전 민주당 김진표 의원실에서는 해당 명단에 대해 동명이인이라는 점을 유 의원실에 직접 전달했다. 실명거론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통보까지 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에서 기자들에게 명단을 배포한 것은 동명이인이 아니라 본인임을 암시하는 의도의 망신주기 목적이자 민주당 의원들이 많이 투자한 것으로 오해하는 것을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서울고검 등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유 의원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을 보면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돼 있다고 기재가 됐다”며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다. 여부를 확인했냐”고 물었다.

유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명단에는 김영호·김경협·김진표·김수현·이호철·진영·박수현 등의 이름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이미 옵티머스 상품 투자 사실을 인정한 바 있지만 다른 인사들은 대부분 “동명이인일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홍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이 검찰이나 금감원 측에 정보제공을 의뢰했을 것 같은데 성별이나 나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보를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PPT를 공개한 것은 명백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흔한 이름 같은 경우 동명이인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당 인사와 유사한 이름을 강조해서 캡처해 유포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일례로 명단에 나와 있는 ‘김진표’라는 이름은 5선의 김진표 의원이 아닌 1970년생 인물이었고 ‘박수현’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이 아닌 여성이었다는 게 홍 원내대변인의 설명이다.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이날 “김진표, 박수현 고객은 당사 내부확인 결과 인적사항이 다른 일반 고객임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름이 나온 여권 인사들은 강력 반발했다.

김진표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사모펀드) 그런 것 근처에도 가본 적 없고 일절 안 하고 산 사람이다. 오히려 20대 국회 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들어가면서 내가 가진 주식을 국회 규정에 따라 다 팔았다”며 “만약 (해당 명단이) 나인 것처럼 보도가 나간다면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법적대응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수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의원, 사과해달라”며 “의심이 들었더라도 내게 전화 한 통 했으면 이런 실수는 안 했을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김영호 의원 측도 “오늘 법사위 질의자료에 포함된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 중 ‘김영호’ 는 김 의원과 관련없는 동명이인으로 오해 없길 바라며 보도시 유의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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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5차전에서 극적인 동점 홈런 친 최지만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ALCS 5차전에서 극적인 동점 홈런 친 최지만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치르는 두 번째 가을 야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파워사다리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 우측 스탠드 중단으로 향하는 비거리 136m짜리 대형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국인 빅리거 타자로는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한 최지만이 챔피언십에서 터뜨린 첫 홈런이다.

밀린 상황에서 나온 극적인 동점포로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비록 팀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 3-4로 졌지만, 탬파베이는 한 방 있는 최지만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와 치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1차전에서도 당대 최고 투수인 게릿 콜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자신보다 몸값이 40배나 높은 콜에게서 최지만은 정규리그에서 통산 홈런 3방에 12타수 8안타로 무척 강했고, 그 데이터대로 포스트시즌에서도 기막힌 홈런으로 ‘천적’의 위용을 뽐냈다.

방망이로만 진가를 알린 게 아니다.

최지만의 '다리 찢기' 수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최지만의 ‘다리 찢기’ 수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최지만은 13일 ALCS 2차전에서는 체조 선수 못지않은 유연성을 자랑하며 신들린 다리 찢기 호수비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파워사다리

1루수인 최지만은 두 번이나 3루수 조이 웬들의 송구를 다리를 완전히 찢은 채로 받아내 호수비를 완성했다. 모바일과 인터넷에서는 최지만의 다리 찢는 호수비가 유행처럼 번졌다.

ALCS 3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타율 0.333(9타수 3안타)에 홈런 1개, 볼넷 3개를 수확했다.

올해 와일드카드시리즈, 디비전시리즈, ALCS 등 전체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259에 홈런 2방 4타점이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포스트시즌의 벼락스타인 팀 동료 란디 아로사레나(타율 0.417·홈런 6개·타점 8개)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러나 최지만이 선사한 투타에서의 강렬함은 전혀 뒤질 게 없다.

콜을 상대로 2점 홈런 치고 베이스를 도는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콜을 상대로 2점 홈런 치고 베이스를 도는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머리 위를 넘어가는 타구를 뒷걸음질로 끝까지 쫓아가 홈플레이트를 향해 등을 보인 채로 잡아낸 윌리 메이스의 ‘더 캐치’, 2004년 보스턴의 3연패 후 4연승이라는 위업의 발판을 마련한 데이브 로버츠의 ‘더 스틸’ 등 메이저리그 팬의 뇌리에 지금도 깊이 박힌 위대한 수비와 도루는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나왔다.파워볼게임

우승팀을 결정하는 가을 야구 무대에서 나온 명장면이라 경기 상황과 맞물려 기억은 세월이 흘러도 더욱 선명하게 살아남는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긴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앞으로도 어떤 명장면을 연출할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이 쏠린다.

cany9900@yna.co.kr

[사진] 애틀랜타 타자 오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틀랜타 타자 오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LA 다저스와 4차전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5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6회말 다저스 ‘에이스’ 커쇼를 무너뜨렸다. 이후 다저스 불펜진도 흔들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마르셀 오수나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루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프레디 프리먼도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초 리오스의 솔로 홈런 지원을 받은 커쇼는 4회말 오수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애틀랜타는 오수나의 동점 솔로포 이후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나가 커쇼 상대로 내야안타를 쳤고 프리먼이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애틀랜타는 기세를 이어 갔다. 오수나가 커쇼 다음 구원 등판한 그래테롤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다노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알비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스완슨이 2타점 적시 2루타, 라일리가 중전 적시타, 카마르고의 볼넷, 파체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다저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6회말 대거 6점을 뽑은 애틀랜타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리오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8회초 테일러 마젝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애틀랜타는 8회말 쐐기를 박았다. 2사 이후 파체가 1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아쿠나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프리먼과 오수나가 잇따라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2로 달아났다.

9회초 다저스 공격을 쉐인 그린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브라이스 윌슨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15일) 3차전에서 3-15 완패를 당했던 애틀랜타는 4차전을 잡으면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 knightjisu@osen.co.kr

19일 웨스트햄전 앞두고 훈련장 분위기 끌어올려

손흥민의 섬세한 트래핑 보고 소리 지르는 베일 [토트넘 트위터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의 섬세한 트래핑 보고 소리 지르는 베일 [토트넘 트위터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KBS 트리오’를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이 ‘농구 훈련’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팀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A매치 기간 소집 없이 푹 쉰 손흥민과 개러스 베일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실전을 뛴 해리 케인까지 훈련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 마지막에는 가벼운 ‘농구 게임’으로 긴장을 풀었다.

베일은 백업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의 어시스트를 받아 점프슛을 성공했다.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표현했다.

베일의 점프슛 [토트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일의 점프슛 [토트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수비수 매트 도허티는 ‘발’로 공을 차 농구대에 넣는 신묘한 기술을 선보여 동료들을 열광시켰다.

올 시즌 6골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서며 토트넘의 확실한 ‘에이스’로 떠오른 손흥민도 지지 않았다.

높게 뜬 공을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자신의 발 앞에 떨어뜨렸다. 토트넘이 배출한 ‘원조 월드 클래스’ 베일 앞에서 세련된 퍼스트 터치를 과시했다.

베일은 감탄했는지 양쪽으로 팔을 뻗고 날갯짓하며 손흥민을 향해 환호성을 질렀다.

훈련하는 베일 [토트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훈련하는 베일 [토트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과 케인이 각각 6골 1도움, 3골 6도움을 올려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 듀오’로 떠오른 가운데,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베일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이름 앞글자를 따 ‘KBS’로 불리는 이들 세 선수가 오는 19일 새벽 0시 30분 열리는 웨스트햄전에 동시 출격할 것으로 보여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베일의 훈련 사진과 함께 ‘일요일을 위한 준비’라는 문구를 트위터에 적어 베일의 웨스트햄전 출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ahs@yna.co.kr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구단주 박정원)의 재정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사로서 기본 의무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연회비도 전액 미납인 것으로 밝혀졌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올해 각 구단이 KBO에 내야 하는 회비는 15억 원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전액 미납인 구단은 두산이 유일하다. 회비 15억 원은 예년과 비교해서 9억 원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각 구단은 연회비로 24억 원을 KBO에 냈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BO가 회비를 깎아줬다.

KBO 연회비는 회원사로서 의무사항이다. KBO 정관 제7조(회원의 권리와 의무) 4항에 ‘회원은 가입금 및 회비를 납부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KBO 회원사가 되려면 가입금을 납부해야 하고, 매년 회비를 내야 한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를 관전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를 관전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보통 연회비는 시즌 초에 한 차례, 전반기가 끝난 뒤 한 차례 분납해서 입금한다. 하지만 두산만 올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데도 한 푼도 못 내고 있다.

구단 재정 상황이 열악하다고 알려진 키움 히어로즈도 올해 회비 15억 원을 모두 냈다. 히어로즈는 대주주인 이장석 전 대표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있고, 사외이사로 영입한 허민 이사회 의장이 전횡을 휘두르는 등 구단 상황이 시끌시끌하다. 그래도 KBO회원사로서 의무는 다하고 있다.

회비 미납은 회원사로서 의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회원사 제명 요건에 해당한다. 야구규약 제3장 제13조 1항에는 ‘제명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구단에 대하여 KBO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행한다’고 명시돼 있고, 1호에 ‘정관 7조에 규정된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태만히 한 구단’이라고 돼있다.

두산의 현 상황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제명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두산은 현재 모그룹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올초만 해도 채권단으로부터 야구단 매각을 강력히 권고받기도 했다.

한편 기사가 나간 뒤 두산 측은 11월까지 회비를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아직 우리가 3승으로 앞서고 있어..내일 경기에 집중할 것”

탬파베이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을 마친 뒤 화상 인터뷰하고 있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탬파베이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을 마친 뒤 화상 인터뷰하고 있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홈런을 친 뒤 배트를 집어 던지는 세리머니인 ‘배트 플립’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금기시하는 행동이다.

배트 플립을 한 뒤 다음 타석에서 빈볼에 맞는 건 다반사다. 심하게는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한다.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호세 바티스타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배트 플립을 했다가 이듬해 텍사스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주먹질을 당하기도 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배트 플립을 펼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팀 불펜 투수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타석에서 한참 동안 타구를 바라보던 최지만은 배트를 쥔 채 1루로 걸어가다가 더그아웃을 향해 배트를 던졌다.

최지만이 배트 플립을 펼치자 탬파베이 동료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3-4로 패했지만, 최지만의 배트 플립은 분명히 의미가 있었다.

최지만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세리머니가 전매특허다.

한편에선 이런 세리머니가 조금 과하다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런 선수 한 명쯤은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동료들도 좋아하는 눈치다.

최지만은 자기 역할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충실히 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빈볼이 날아올지도 모르지만, 최지만은 승부처에서 동점 홈런을 친 뒤 선수들의 기를 돋우는 배트 플립을 펼쳤다.

배트플립 펼치는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 8회에 홈런을 친 뒤 배트플립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탬파베이 SNS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배트플립 펼치는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 8회에 홈런을 친 뒤 배트플립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탬파베이 SNS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최지만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배트 플립은 연습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홈런 상황에 관해선 “처음엔 바깥쪽 공을 노렸는데, 투수가 계속 몸쪽 승부를 해서 몸쪽을 노리고 스윙했다”며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에 관해선 “오늘 진 건 어쩔 수 없다”며 “선수들 모두 내일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시 감독의 플래툰(상대 투수에 따라 좌우 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것) 전략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말엔 “출전 기회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매일 똑같이 훈련하고 있고, 출전하지 않는 날은 휴식을 취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선 졌지만, 아직 우리가 3승 2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경기에 개의치 않겠다”고 다시 다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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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m 상공에서 제트팩을 메고 날아다녀”
항공 당국, 운항 중 항공기들에 주의하라 경고
경찰 당국은 관련자 찾느라 분주

2018년 4월 21일 한 남성이 제트팩을 메고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09.02 송고]
2018년 4월 21일 한 남성이 제트팩을 메고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09.02 송고]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상공에서 제트팩을 메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남성이 다시 목격됐다.파워볼게임

제트팩은 가스 또는 물을 뿜어내는 방식으로 추진력을 얻어 이동하는 개인용 운송 수단이다. 우주비행사가 무중력 상태에서 이동할 때 쓰는 장치이기도 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LA 국제공항 인근에서 한 항공기 조종사가 14일 오후 1시 45분께 제트팩을 메고 날아다니는 신원미상의 남성을 목격했다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신고했다.

FAA는 “중국항공의 한 조종사가 LA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7마일(11km) 떨어진 지점의 6천피트(1.8km) 상공에서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FAA는 지역 수사당국에 알리고, 해당 보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LA국제공항 상공에서 제트팩을 맨 남성이 목격된 바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아메리칸항공이 가장 먼저 3천피트(0.9km) 상공에서 항공기로부터 30야드(27m) 떨어진 지점에서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10분 후 또 다른 조종사들의 보고가 이어졌다.

로라 에이밀러 미국 연방수사국(FBI) LA사무소 대변인은 “FAA와 긴밀한 협조하에 LA국제공항 인근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는 중국항공을 포함한 보고들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CNN이 입수한 항공교통관제소와 제트블루항공 항공기 조종사 간의 지난 9월 1일 교신 내용에 따르면 항공교통관제소는 해당 조종사에게 “300야드 남쪽에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됐다.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해당 조종사는 “LA에만 있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LA 공항에 착륙하는 중국 항공기 자료 사진
LA 공항에 착륙하는 중국 항공기 자료 사진

yulsid@yna.co.kr

'묵묵부답'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0.15 saba@yna.co.kr
‘묵묵부답’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0.1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재판을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직접 딸 조모씨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이 확실하다며 법정에서 직접 표창장을 만들어 출력해 보였다.동행복권파워볼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속행 공판에서 “피고인의 딸이 받았다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은 위조된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미리 준비해온 프린터와 실제 동양대에서 사용하는 상장 양식 용지로 법정에서 상장을 제작했다.

이는 재판부가 앞선 공판에서 검찰 측에 “정 교수가 만들었다는 방식대로 표창장을 제작하는 것을 처음부터 보여주면 좋겠다”고 요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

정 교수 측은 검찰의 주장대로 표창장을 만들어내려면 포토샵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이미지 보정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는 ‘컴맹’인 정 교수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당초 검찰은 재판부의 요청에 “(위조가 명백해) 그럴 필요도 없다”며 잘라 말했지만, 이날 시연에서 공개적으로 상장을 만들어 출력한 뒤 “채 30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측은 전문 이미지프로그램을 써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했지만, 실제로는 정 교수가 잘 안다는 MS워드 프로그램으로도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연내에 1심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정 교수의 재판은 지난달 24일 마지막 증인 신문을 끝으로 검찰·피고인 양측의 서증조사와 결심 공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binzz@yna.co.kr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 “서울·부산시민 공청회로 민심 청취”
“민심 직접 반영해 후보 선택..경선룰은 11월 중순까지 결정”

김상훈 국민의힘 재보궐 경선준비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재보궐 경선준비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재보궐선거의 필승 카드로 ‘민심을 담아내는 시민후보’를 내세웠다. 이날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 4·7 재보궐경선준비위원회(경선준비위)는 이 같은 기조를 반영한 경선의 5대 원칙도 발표했다.파워볼사이트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서울과 부산 시민들이 어떤 시장을 원하는지 공청회 형식을 통해서라도 민심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며 “부산과 서울의 민심이 직접 반영돼 선택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하면 신인 혹은 인재영입 시에 진입장벽을 최대한 해소해줘야 할 것”이라며 “기존에 인정했던 당원 투표 비중은 많이 낮추는 등 전적으로 시민들이 선택하는 후보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경선준비위는 이날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5대 기조’로 Δ양성평등 구현 Δ시대정신 구현 Δ시민 참여 확대로 역동성·흥행성 확보 Δ공명정대한 경선 Δ시민맞춤형 정책 경선 등을 결정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전임자가 모두 성추문과 연루된 만큼 ‘양성평등 구현’을 기조의 첫머리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경선준비위는 “성범죄에 연루된 자는 공직 등의 진출을 원천 차단하고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중심주의를 확고히 견지한다는 정강·정책의 정신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선룰’을 결정하면서 관련 당헌·당규도 개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개정이 필요한지 여부는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경선룰 결정 시한은 “11월 중순이지만 조금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동 사무총장이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경선준비위 부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상의하겠다”며 “신임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kaysa@news1.kr

“의혹만으로 한 사람의 20년 사라지게 해”
“살려고 발버둥칠수록 수렁은 더 깊더라”

[서울신문]

박진성 시인
박진성 시인

박진성 시인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잠적했다. ‘거짓 미투’ 피해자인 그는 오랜 시간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애써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동부경찰서는 전날 밤 “박 시인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박 시인의 행적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박 시인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인은 전날 자신의 SNS 계정에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내용의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어떤 의혹과 의심과 불신 만으로 한 사람이 20년 가까이 했던 일을 못하게 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진성 시인은 2016년 10월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숱한 비난에 시달려 왔던 박 시인은 지인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토로하는 한편 잘못된 ‘미투’를 바로잡기 위해 정정보도 신청, 소송 등 여러 노력을 쏟아 왔다.

거짓 미투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잇따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 판결을 받기도 했다. 박 시인은 2018년에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으나 경찰에 의해 무사한 것이 확인된 적이 있다.

박 시인은 “2016년 그 사건 이후 ‘성폭력 의혹’이라는 거대한 그림자를 끌고 다니는 것 같다. 매년 10월만 되면 정수리부터 장기를 관통해서 발바닥까지 온갖 통증이 저의 신체를 핥는 느낌, 정말 지겹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박 시인은 “제 돈을 들여 아무도 읽지 않는 시집을 출판도 해 봤고 죽고 싶을 때마다 꾹꾹, 시도 눌러 써 봤지만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일까 싶다”며 “살려고 발버둥칠수록 수렁은 더 깊더라”고 한탄했다.

박 시인은 “단지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잃는 사태가 저에게서 끝났으면 좋겠다”고 한 뒤 “다만 어떤 의혹과 의심과 불신만으로 한 사람이 20년 가까이 했던 일을 못하게 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박 시인은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 다음 세상에서는 저의 시집 ‘식물의 밤’이 부당하게 감옥에 갇히는 일이 없었으면, 다음 세상에서는 저의 시집 계약이 부당하게, ‘단지 의혹만으로’ 파기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SM 등 3대 기획사 주가 동반 하락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북을 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북을 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직후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한가에서 내려앉은 뒤 상승폭을 줄였다.

빅히트에 대한 고평가 논란 속에 엔터주(株)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SM(에스엠), JYP(제이와이피), YG(와이지) 등도 다른 엔터주도 급락 중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빅히트 주가는 1만1500원(4.2%) 오른 28만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빅히트 시초가는 공모가(13만5000원)의 200%인 27만원에서 형성됐는데, 거래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며 35만1000원을 찍었다. 그러나 이내 상한가가 풀리며 상승폭을 줄였다. 장 중에는 보합권인 27만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빅히트 주가가 당초 기대만큼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자 낙수효과가 기대됐던 엔터주 주가도 급락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850원(8.00%) 하락한 4만4300원, 제이와이피는 2600원(7.23%) 하락한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6.73%),에프엔씨엔터(-6.07%), 판타지오(-4.01%), 큐브엔터(-3.70%) 등 주요 연예기획사 주가도 약세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