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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주말인 11일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당권 레이스를 중단한다.파워볼엔트리

전날 언론사 인터뷰 등 모든 일정을 잠정 연기한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오는 12일까지 공개 일정 없이 조용한 주말을 보낸다. 그는 박 시장의 장례 기간 동안 공식 일정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마음이 아프다. 박 시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이어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주 지역을 방문하려 한 일정을 취소했다. 김 전 의원도 박 시장의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식 일정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갑작스러운 유고에 참담한 마음 뿐”이라며 “인권변호사이셨던 고인은 시민사회의 역량을 드높여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공헌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일, 김 전 의원은 지난 9일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송영길·우원식·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대표 선거는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선언하고 있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이틀 앞둔 김부겸 전 의원이 광주시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른쪽 사진= 광주시의회제공)/사진=뉴시스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선언하고 있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이틀 앞둔 김부겸 전 의원이 광주시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른쪽 사진= 광주시의회제공)/사진=뉴시스
10일 저녁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차려지고 있다. 시민분향소 조문은 11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 사진제공=뉴시스
10일 저녁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차려지고 있다. 시민분향소 조문은 11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 사진제공=뉴시스


“그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그것은 예의가 아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故(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정치권에 정쟁 기류가 흐른다. 미래통합당은 연일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범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박 시장 추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野, 연일 ‘박원순 때리기’…벌써 선거 모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과 7일 오전 인천 중구 공사에서 열린 이른바 인국공 사태 관련한 토론를 갖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과 7일 오전 인천 중구 공사에서 열린 이른바 인국공 사태 관련한 토론를 갖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10일 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울특별시 주관의 장례는 그 자체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또 우리 아이들에겐 국민세금으로 장례식 치르는 것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엔트리파워볼

하 의원은 “일반적으로 국가장은 그 법의 취지에 따라 국민적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했을 때 치러진다”면서 “(성추행) 의혹에 대한 명확한 진실 규명이 안 된 상태에서 온 국민의 슬픔이라 할 수 있는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른다면 피해자가 느낄 압박감과 중압감은 누가 보상하나”라고 꼬집었다.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는 취지의 비판도 이어갔다. 하 의원은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장(葬)의 법적 근거를 ‘정부의전편람’이라고 설명했다”며 “행정자치부 장관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친 다음, 서울시가 요청해서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하다고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논란을 충분히 잘 알고 있는 대통령께서 이 장례를 허가해 해주셨다는 뜻인가, 아니면 국무회의에서 논의한 바 없는데도 서울시가 절차를 건너띄우고 장례 절차를 추진하려 했던 것인가”라고 했다.

내년 보궐선거에 대한 메시지도 일찌감치 나온다. 박 시장 장례가 끝나기 전인 시점에서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 세미나에서 “내년 4월 7일 겪을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부산시장 보궐선거, 또 경우에 따라 다른 선거를 전제하면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與, ‘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발끈…”이 자리서 얘기라고 하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민주당은 당분간 박 시장 추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민주화·시민 운동가, 인권 변호사 등으로 살았던 박 시장의 생애가 폄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한다.파워볼게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 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며 “성품이 온화하고 강단을 갖춘 외유내강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키워온 시민운동계 탁월한 인권변호사”라며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업적을 남긴 박 시장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고 밝혔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전날 박 시장 성추행 의혹을 묻는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을 이 자리에서 얘기라고 하나.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전날 취재진 앞에 서서 “부디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며 “지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져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 1987년 盧대통령 변호 맡아 
文대통령, “오랜 인연..충격적”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박 시장 사망에 대해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박 시장 사망에 대해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 이틀 째를 맞은 11일, 정치권의 추모는 계속되고 있다. 이낙연, 김부겸, 이해찬 등 여권 인사들은 조문 첫 날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10일 조화를 보냈고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들은 직접 조문에 나섰다.

이자리에서 노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박 시장님과 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 오신 분인데, 너무 충격적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실제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의 인연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 간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박 시장이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뛰어 들었을 때 “박 변호사와는 잘 알고 가깝다. 시민운동과 민변을 같이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엔 시민운동가였던 박 시장에게 여러 자문과 조언을 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신뢰관계는 인적교류에서도 나타난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활동하며 박 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반대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던 진성준 의원은 앞서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하며 문 대통령을 보좌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2017년 당시 대권을 두고 경쟁하기도 했지만 40년 인연 속에서 일종의 동지적 관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4년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던 변호인 선임 신고서. 박 시장은 1987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인 중 한 사람이었다.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4년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던 변호인 선임 신고서. 박 시장은 1987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인 중 한 사람이었다.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박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던 1987년, 노 전 대통령이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변호하다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자 99인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법정 모습은 노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변호인’의 마지막 장면에서 재연됐는데 재판정에서 호명된 ‘박상순 변호사’의 실제 모델이 ‘박원순 변호사’다.

박 시장은 당시 영화 변호인을 관람한 소감을 자신의 SNS에 남기기도 했다.

그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일이 운명이라고 한다. 누구나 살아가며 운명같은 일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에게 진 제 빚도 발로 뛰는 현장시장이 되는 것이 갚는 것이란 생각이다. 변호인은 옛날 얘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아직도, ‘국가란 국민입니다’고 외치던 송우석 변호사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고 적었다.

지난 5월엔 자신의 SNS에 “저 박원순은 노무현의 영원한 동지”라며 “당신의 뜻을 따라, 생전에 미처 못 다하신 대한민국의 남은 과제를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모습. 뉴시스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모습. 뉴시스

與, ‘성추행’ 직·간접 영향 중도낙마 악재로 ‘빨간불’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차기대선 기선제압 벼르는 野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32년 35회 하계올림픽 유치신청 도시 선정을 위해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서울시가 유치도시로 선정 된 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2019.2.11./뉴스1 © News1 김정수 기자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32년 35회 하계올림픽 유치신청 도시 선정을 위해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서울시가 유치도시로 선정 된 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2019.2.11./뉴스1 © News1 김정수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고(故) 박원순 시장의 유고로 내년 4월 보궐선거 판이 커졌다. 대한민국 제 1·2의 대도시인 서울과 부산에서 일제히 보궐선거가 예고되면서 ‘대선 전초전’이 앞당겨졌다는 평가다.

야권은 박 시장의 사망 첫날 정치적 공세를 자제했지만 반드시 두 지역을 탈환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지역 수장 모두 성추문에 연루된 만큼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 야당의 심판론 공세가 거셀 전망이다.

박 시장은 10일 0시께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행정1부시장인 서정협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보궐선거는 내년 4월7일 실시되며, 당선자는 2022년 6월30일까지 박 시장의 잔여임기를 채운다.

박 시장이 지난 2011년 당선된 후 9년간 장기집권한 서울시는 천만 시민이 거주하는 최대 도시이자 대한민국 수도다. 전임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이유로 시장직을 던진 후 박 시장이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미래통합당(전신 한나라당)은 3번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서울의 상징성과 영향력 덕분에 서울시장은 늘 대선후보군으로 손꼽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디딤돌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된 바도 있다. 박 시장 역시 잠재적 대권후보로 분류돼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확정되자 곧바로 “내년 4월 선거는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대선에 앞서 지자체장을 석권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는 유례 없이 서울·부산 두 대도시에서 성추행의 직·간접 영향으로 치러진다. 보수야당의 ‘아킬레스 건’이었던 성추문이 이번에는 여권의 악재로 부상한 셈이다. 여당으로선 가뜩이나 열세인 부산은 물론 서울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미래통합당에서는 2011년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21대 총선 참패 속에서 생환한 현역의원 중에선 용산이 지역구인 4선의 권영세 의원이 꼽힌다. 험지인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당의 차기 후보군으로는 우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을 꼽을 수 있다. 박 장관과 우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 박 시장에 도전하며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박 장관은 지난 2011년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 박 시장과 단일화 경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바 있다.

또한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이인영 의원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연일 날을 세우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민변과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에서 활약하다 정치권에 투신한 박주민 의원 등도 자천타천 거론된다.

서울시장의 상징성과 무게감을 감안할때 선거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출마의지를 드러내는 정치권 인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각당 역시 보궐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도부 차원에서 물밑으로 새인물 수혈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홍희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명주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올해 안에 북미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비핵화 의지는 있다면서, 미국 측의 중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속내, 남북의창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그럼 먼저 오늘 주요 소식부터 보시겠습니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 된 직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또 담화를 내놨습니다.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며, 비핵화를 위해선 미국의 중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최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국 대선 전 3차 북미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됩니다.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 위해선 향후 미국 대선의 판세, 그리고 미국이 북한에 어떤 유인책을 제시할 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이슈앤 한반도, 정은지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이른바‘중대한 시험’을 단행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던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에 대화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부장관/2019년 12월 : “제 북측 카운터 파트에게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이제 우리의 일을 할 때가 됐습니다. 이제 목표를 완수합시다.”]

하지만 북미 교착 상태가 반 년 넘게 이어졌고 비건 부장관도 그간 한국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비건 부장관이 7개월 만에 코로나19를 뚫고 방한했습니다.

외교부 핵심 관계자를 차례로 만난 비건 부장관은 먼저 남북 협력을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제가 수차례 얘기했던 것, 즉 미국은 강력하게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는 것을 이 본부장에게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을 만나러 온 것은 아니라고 못 박으면서도, 북미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전향적 태도 변화 없이는 북미 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한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비핵화 협상에 부정적 견해를 보인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모두 비난했습니다.

둘 다 창의적 사고는 하지 않고 부정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날을 세운 겁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부장관 : “나는 최선희 부상이나 존 볼턴 대사로부터 지시를 받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년 간 만남을 통해 내린 결론이 나에게는 지침입니다.”]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유연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북 관계는 비핵화 협상과 함께 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언급하지 않았는데, 남북 협력 사업에 공간을 열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 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이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반도 비핵평화를 위한 북미대화, 남북대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폭넓은 의견 개혁과 나름대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부분은 아마 우리 측이 미국에 제시한, 다시 말해서 남북협력이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부분에서 비건 부장관이 좀 더 이해력을 높인 것이 아니겠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가지 약속을 언급하며 북한과 계속 대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와 관련해 양측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다시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전화 인터뷰 :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모이도록 하기 위한 적절하고 유익한 행동들이 있다면 대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해 오늘 언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도움이 된다면’이라는 조건을 달기 했지만, 비건 부장관이 서울에 와 있는 중에 정상급 외교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정은 위원장이 할아버지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는데, 지난 5월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군사 분야 2인자로 자리매김한 리병철의 위상도 눈에 띄었습니다.

[조선중앙TV : “리병철 동지를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했습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이 오는 날,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권정근/음성대역 : “제 코도 못 씻고 남의 코부터 씻어줄 걱정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관이라 해야 할 것이다. 불쑥불쑥 때를 모르고 잠꼬대 같은 소리만 하고 있으니 북남 관계만 더더욱 망칠 뿐이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 대선 전 정상회담은 없다고 못 박은데 이어 다시 한 번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축한 겁니다.

[최선희/음성대역 : “조미 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 회담설이 여론화되고 있는데 대하여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 조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루어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회담이 미국의 이익에만 부합하고 북한에는 백해무익하다는 점, 정상 간 관계마저 악화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볼턴의 예언대로 해 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선 미국 측의 불가역적인 중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 하노이 방식, 즉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일부 제재 해제’는 관심 없다며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 철회와 북미협상 재개’라는 협상 틀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명길/북한 외무성 순회대사/2019년 10월 :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연내 3차 북미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한 답으로 풀이됩니다.

김 제1부부장은 다만 개인적 견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정상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작년 10월 5일 북미실무회담에서 북측의 김명길 순회 대사는 대화의 전제조건을 두 가지를 얘기했습니다. 하나는 한미 군사 연습의 중지, 또 하나는 전쟁물자의 반입 중지입니다. 지난 6월 12일, 리선권 외무상도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기념 담화를 발표하면서 역시 두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걸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현재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생각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두 가지 전제조건을 관철시켜 달라는 요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설득할 카드로는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단, 또는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방식 개선 등이 거론됩니다.

일각에선 북미 양측 모두 상대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단 점에서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비건 부장관이 비록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라고 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남북 간의 철도도로 연결이라든지 개성공단, 금강산 재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상당히 립서비스 에 불과하지 않을까 이러한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것은 북한이 지난 4일 노동신문에 실은 기사입니다. 3년 전 시험발사를 했던 화성-14형에 대한 기사를 1면부터 3면까지 쭉 실어놨는데요.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화성-14형 시험 발사 3주년을 대대적으로 자축한 건데, 북한이 협상 국면 이후 ICBM급 미사일을 매체에서 집중 조명한 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TV/2017년 7월 : “용암 같은 불기둥을 내뿜으며 기운차게 발사됐습니다.”]

3년 전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쏘아올린 화성-14형. 당시 발사 각도를 올려 993km까지 날아갔는데 북한은 정상 각도로 발사했을 경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2017년 7월 :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북한은 김정은의 친필 명령과 발사 참관 장면을 선전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우상화에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로부터 꼭 3년 뒤인 지난 4일, 북한 노동신문은 이 화성-14형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1면 사설은 물론 2,3면 전체가 화성-14형 특집 기사로 도배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민의 가슴 속에 뜻 깊은 날로 간직되어 있는 7월 4일을 맞으며 주체 조선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온 세상에 떨치시고…”]

신문은 “강하지 못하면 노예가 되고 존엄을 잃으면 곧 망국과 죽음”이라며 발사일을 ‘7.4혁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2017년 말 핵무력 완성 이후 2018년 협상 국면에 들어선 북한이 관영매체에서 ICBM급 미사일을 대대적으로 소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핵능력 고도화로 가겠다는 간접적인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2017년 11월 1일, 하와이 주 당국에서는 30년만에 핵 대피 비상 훈련이 실시된 바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북한의 핵 미사일이 직접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발동된 것이죠. 그 원인이 대응한 것이 바로 화성 14형이고 그것 때문에 미국은 결국 북한과의 대화에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다시 말하면 북한에서 보면 협상이 결렬되면 단지 북한만 괴로운 것이 아니라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잊지 마라…”]

이런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과 이란을 묶어 불량 국가로 지칭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를 타진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과 경고를 병행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비슷한 부류인 러시아와 중국뿐 아니라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가 저지르는 공격적인 활동을 저지해 왔습니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남북 협력을 강력 지지한다며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전향적 신호가 나오지 않는 한 북한이 오는 11월 미 대선까지 상황을 주시하며 장기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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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제공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체육계 악습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라이애슬론 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파워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겨 선수 자녀를 둔 최 씨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증언을 했다. 최 씨의 증언은 여기저기 신고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 끝에 생을 마감한 고 최숙현 선수의 사연과 비슷했다.

최 씨는 “저는 꿈나무 피겨 선수의 엄마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가 얼마나 참담했을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피겨 코치에게 폭행을 당하고, 폭언을 들었습니다.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다른 관할 경찰서와 상담도 했지만, 힘없는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피해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고, 경찰, 관계 기관 등 진정서를 넣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가해 혐의자 변호사는 보도를 한 언론사를 고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야기 했다.

고 최숙현 선수 및 아버지 최 씨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경주시청, 경찰, 검찰,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피해를 계속 호소했음에도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 경우와 유사하다. 최 씨는 작년 9월 대한빙상연맹에 진정서를 냈고 11월에 해당 지도자가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 씨는 “피해자 어머니 4명이 모여서 진정을 냈다. 하지만 1년 자격 정지만 나와 속상했다. 그리고 징계를 받은 지도자가 재심을 신청했다. 그 사이 피해자 증언이 더 나왔고, 해당 지도자의 자격 정지 기간이 3년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격 정지를 당했음에도 계속 지도를 했다는 이야기였다. 최 씨는 “다른 피해자 어머니가 아이스링크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그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고 한다. 그래서 빙상연맹에 다시 신고했더니 ‘개인 레슨까지는 막을 수 없다. 공식 대회 코치석에 앉는 것만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자격 정지를 받아도 공식 대회에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될 뿐, 지도는 여전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한정된 장소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빙상계 특성상 가해자와 피해 선수 및 부모가 결국 다시 마주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최 씨는 “어제도 아이스링크에서 그 코치를 봤다는 어머니가 있다”며 “아이가 그 코치를 생각하면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도 피겨가 좋다고 하니, 계속 피겨를 배우고는 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제공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체육계 악습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라이애슬론 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겨 선수 자녀를 둔 최 씨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증언을 했다. 최 씨의 증언은 여기저기 신고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 끝에 생을 마감한 고 최숙현 선수의 사연과 비슷했다.

최 씨는 “저는 꿈나무 피겨 선수의 엄마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가 얼마나 참담했을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피겨 코치에게 폭행을 당하고, 폭언을 들었습니다.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다른 관할 경찰서와 상담도 했지만, 힘없는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피해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고, 경찰, 관계 기관 등 진정서를 넣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가해 혐의자 변호사는 보도를 한 언론사를 고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야기 했다.

고 최숙현 선수 및 아버지 최 씨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경주시청, 경찰, 검찰,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피해를 계속 호소했음에도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 경우와 유사하다. 최 씨는 작년 9월 대한빙상연맹에 진정서를 냈고 11월에 해당 지도자가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 씨는 “피해자 어머니 4명이 모여서 진정을 냈다. 하지만 1년 자격 정지만 나와 속상했다. 그리고 징계를 받은 지도자가 재심을 신청했다. 그 사이 피해자 증언이 더 나왔고, 해당 지도자의 자격 정지 기간이 3년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격 정지를 당했음에도 계속 지도를 했다는 이야기였다. 최 씨는 “다른 피해자 어머니가 아이스링크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그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고 한다. 그래서 빙상연맹에 다시 신고했더니 ‘개인 레슨까지는 막을 수 없다. 공식 대회 코치석에 앉는 것만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자격 정지를 받아도 공식 대회에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될 뿐, 지도는 여전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한정된 장소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빙상계 특성상 가해자와 피해 선수 및 부모가 결국 다시 마주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최 씨는 “어제도 아이스링크에서 그 코치를 봤다는 어머니가 있다”며 “아이가 그 코치를 생각하면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도 피겨가 좋다고 하니, 계속 피겨를 배우고는 있다”고 말했다.

‘레알 출신’ 김우홍, 4부 인천 FC 남동행.. 공익근무로 병역 대체


(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던 김우홍이 K4리그(4부) 인천 남동축구단(FC 남동)에 입단해 공익근무로 병역을 대체할 전망이다.파워사다리

최승렬 FC 남동 단장은 9일 오후 <베스트 일레븐>과 전화통화에서 “FC 서울 소속의 김우홍을 영입한다. 선수 등록을 하고 18일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우홍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1년 6개월의 공익근무와 1년 8개월의 방위산업체 근무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어쨌든 둘 모두 공익근무 판정을 받아야 선택할 수 있는데, 대개 선수들은 월급을 받는 방위산업체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번에 FC 남동으로 가게 된 김우홍은 한국인 최초로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입단한 1995년생 유망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2011년부터는 UD 알메리아로 이적해 2014년까지 활약했는데,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거의 B팀에서 뛰었다.

2014년 RC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B팀으로 이적한 김우홍은 2015년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부상과 서류 문제 등으로 인해 그해 6월 팀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후 군 복무와 재활 등의 문제로 한국에 귀국하여 머물러 있다가 2018년 1월 FC 서울을 통해 국내 프로 무대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K리그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김우홍은 2018시즌 리그 한 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그해 9월 1일 강원 FC전을 통해 교체로 잔디를 밟았다. 그해 김우홍은 R리그에서만 12경기를 소화했다. 1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이듬해는 세 경기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뛰면서도 미해결된 병역 문제를 안고 있었던 김우홍은 과감히 K4리그 FC 남동행을 결정했다. FC 남동 입단 테스트에서 좋은 기술과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최 단장은 “상당이 좋은 선수라 조금 더 몸이 올라오면 투입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FC 남동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새롭게 창단된 4부리그 팀이다. 7라운드를 치른 현재 포천시민축구단(6승 1무)에 이어 리그 2위(5승 1무 1패) 자리를 지키고 있는 4부의 강자다.

LG 고우석이 1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와 두산의 연습경기 9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 5. 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고우석이 1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와 두산의 연습경기 9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 5. 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얼핏보면 1군 경기 같다. 경기 시간을 비롯해 선수의 면면까지 야구장을 제외한 많은 것들이 1군 경기를 빼닮았다.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일정에 따라 오후 6시 저녁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1군 선수들이 2군 그라운드에 섰다.지난 8일 잠실구장과 동일한 규격의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는 LG와 두산의 핵심전력이 등장했다. LG는 이형종과 고우석, 두산은 장원준이 출장했는데 1군 역시 이들의 컨디션을 주시하고 있다. 이형종은 이르면 이번 주말, 고우석은 다음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무릎 수술 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고우석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1㎞를 기록하며 잠실을 향해 굵직한 발자국을 찍었다. 장원준 또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선발진 합류를 목표로 삼았다. 이용찬이 시즌아웃된 상황에서 장원준이 전성기 모습의 70%만 보여줘도 두산은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kt 위즈 이대은이 지난 5월 19일 수원 한화전에서 13-1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t 위즈 이대은이 지난 5월 19일 수원 한화전에서 13-1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그런데 이천 외에 기장, 문경, 함평, 춘천 등 퓨처스리그가 진행된 모든 구장이 비슷했다. 기장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이대은과 타일러 살라디노가 출장했다. 최근 패스트볼 구속 145㎞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이대은은 지난해처럼 부진으로 인한 2군행 이후 도약을 노린다.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살라디노는 이날 홈런을 터뜨리며 1군이 있는 고척돔을 바라봤다.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지난 5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브리검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지난 5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브리검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문경에서 열린 롯데와 상무 경기에서는 고효준, 그리고 약 6주 후에 소속팀으로 합류하는 양석환과 도태훈이 뛰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고효준은 1.2이닝 5실점으로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전했다. 퓨처스리그 타점 부문 1위에 오른 양석환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함평에서는 KIA에 맞서 NC 임창민, 김진성, 김준완이 그라운드에 섰다. 장현식 또한 이날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근 선발투수로 전환해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5이닝 이상을 던졌다. SK와 고양 히어로즈의 춘천 경기는 SK에서 한동민, 이재원, 김창평, 고양에서 제이크 브리검, 신재영, 오주원이 경기를 소화했다.

보통 퓨처스리그는 신예 선수들이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으며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이 2군 시설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면서 2군에서 숙박하고 재활부터 실전까지 모든 준비 과정을 밟는 게 일반화됐다. 지난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1군 선수 다수는 1군 복귀가 확실하다. 물론 언제, 어떠한 몸상태에서 1군에 올라오느냐가 중요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중인 김광현(31)은 SK와이번스에서 함께했던 염경엽 감독에 대한 걱정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회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그렇게 된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염 감독은 심신 쇠약 상태로 왼쪽 팔과 다리에 지속적인 저림 증상이 있어 재활 치료 1개월과 2개월의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광현은 SK에서 함께했던 염경엽 감독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김광현은 SK에서 함께했던 염경엽 감독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성적 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그는 음식도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고 불면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회복중이셔서 전화를 드리는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실례가 될 수도 있어서 문자만 드렸다. 죄송한 마음이 있다. 빨리 완쾌하셔서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염 감독의 쾌유를 빌었다.

메이저리그가 중단된 사이 한국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김광현은 미국에서 TV로 한국 야구를 지켜보는 희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이같은 기회를 크게 살리지 않았다. “KBO에서 응원하는 팀은 한 팀인데 그 팀의 성적이 안좋아서 경기를 많이 안봤다”고 답했다. 경기 시간이 주로 새벽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더 큰 이유는 따로 있었다.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조급한 마음이 들까봐 일부러 안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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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주석 26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즈음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8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고위인사들이 수행했다.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즈음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8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고위인사들이 수행했다.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만에 대외 활동을 공개했다.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면서다.파워볼게임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참배 날짜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통상 김 위원장의 활동을 다음 날 보도해왔다는 점에서 7일 늦은 밤이나 8일 자정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보도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 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참석 이후 5일 만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김 주석의 26주기 참배 모습은 공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에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는 모습을 게재했다.평양=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에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는 모습을 게재했다.평양=노동신문 뉴스1

이번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고위 간부들이 함께했다. 특히 참배 사진에는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물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최룡해ㆍ박봉주ㆍ김재룡과 나란히 맨 앞줄에 서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정천 군 총참모장, 당 조직지도부장에서 해임된 리만건, 리선권 외무상의 모습도 포착됐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파워볼실시간

김 위원장의 이번 참배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기간 이뤄졌지만,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대남 메시지도 없었다. 

올해 김 주석 26주기는 ‘정주년'(5년이나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어서 대규모 기념행사 없이 비교적 조용히 지나가는 분위기다. 대신 관영 및 대외선전 매체들에서 추모 기사를 여러 건 게재했다.

[서울신문]용의자들 얼굴·실명·출신학교·연락처 등 공개
“벙커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돼 운영”
손정우 풀어준 판사도 갇혀…과도한 신상털기 우려도

용의자들의 신상이 모자이크 없이 공개돼 있다/‘디지털 교도소’ 캡처
용의자들의 신상이 모자이크 없이 공개돼 있다/‘디지털 교도소’ 캡처

‘성범죄·아동학대·살인’ 혐의…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

아동 성 착취물 유통, 성범죄, 살인 등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킨 강력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가 등장했다. 8일 이 사이트의 ‘최근 범죄자 목록’에는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인 손정우,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의혹을 받는 이들, 천안 가방 학대 사건 계모 등의 신상이 게재됐다.파워볼게임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는 범죄자 목록을 크게 성범죄자, 아동학대, 살인자로 나뉘어 있다. 범죄자 얼굴, 이름, 나이, 학력뿐 아니라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돼 있다. 7일 기준 디지털 교도소에 올라온 신상은 총 75명에 달한다.

“솜방망이 처벌” 손정우 풀어준 판사도 함께 갇혔다

살인자 항목에는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 김 모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과 팀 닥터, 주장이었던 장윤정 선수와 남자 선배인 김모 선수 등이 등록됐다.

아동학대 항목에는 최근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물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여행용 가방에 9살 아들을 7시간 동안 가둬 숨지게 한 충남 천안의 계모 A씨, 경남 창녕에서 프라이팬으로 9살 아동의 손을 지지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 B씨 등이다.

특히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불허한 강영수 부장판사 등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고 비판을 받는 판사들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교도소’ 캡처
‘디지털 교도소’ 캡처

운영자 “관대한 처벌에 한계…표현의 자유 100% 보장”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운영자는 소개 글에서 “대한민국 악성 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다. 저희는 대한민국의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여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 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 공개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려 한다”라며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 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고 설명했다.

명예훼손 우려에 대해 사이트 운영자는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 웹사이트는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돼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가 100% 보장되기에 마음껏 댓글과 게시글을 작성해주시면 된다”고 주장했다.

사이트 운영자는 지난 5월 N번방·박사방 등 성범죄 피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던 SNS 계정을 운영하다가 계정 정지를 당한 후 홈페이지 제작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일 경우 신상 공개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사법당국을 거치지 않은 신상털기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에는 디지털 교도소 접속을 차단해달라는 심의 민원이 3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년 내내, 전국의 전 분야에 걸쳐 항시적 위협”
“방첩사건 5000여건 중 절반이 중국 관련”
“코로나19 관련 미국 제약사와 연구소도 해킹”

[워싱턴 = AP/뉴시스]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올해에도 이뤄질 것이며 선거시스템 보다는 가짜 뉴스와 소셜미디어 정보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레이 FBI국장이 5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에서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9일 워싱턴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는 레이 국장. 2020.02.06
[워싱턴 = AP/뉴시스]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올해에도 이뤄질 것이며 선거시스템 보다는 가짜 뉴스와 소셜미디어 정보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레이 FBI국장이 5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에서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9일 워싱턴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는 레이 국장. 2020.02.0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중국이 미국 대선(11월 3일)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의 해커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해 미국의 제약사와 연구소들에 대한 해킹 공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 국장은 “방첩 사건의 절반이 중국과 관련돼있다”면서, “중국은 미국에 가장 큰 장기적 위협”이라고 말했다.

CNN, AF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7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행사에서 “해외 영향력 행사를 위한 중국의 악성 활동이 우리 정책과 입지를 365일 24시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선거 때만의 위협이 아니라 일년 내내 항시 위협이지만 분명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며 “(미 대선 결과에 대해) 중국은 명백히 그들의 선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 국장은 중국이 현재 FBI가 맡고 있는 방첩 사건 5000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FBI가 거의 10시간마다 중국에 관한 새로운 방첩 사건 조사를 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FBI의 중국에 대한 조사가 56개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일을 벌리려는게 아니다. 나라 전체에 걸쳐 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시골부터 대도시까지, 포천100대 기업부터 소규모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위협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2017년 중국 해커들 소행의 미 신용평가기관 에퀴팩스 데이터 유출 사건을 언급하면서 “미국 성인이라면 중국이 당신의 개인 정보를 훔쳤을 가능성이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크다”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2016년 대선의 경우 러시아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개입 활동을 벌인 것으로 결론냈다. 러시아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레이 국장은 이날 거의 한 시간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중국은 우리 나라의 정보 및 지적재산, 그리고 경제적 활력에 대한 가장 큰 장기적 위협(Speaking for nearly an hour at a think tank in Washington, DC, Wray called China the “greatest long-term threat to our nation’s information and intellectual property and to our economic vitality)”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19에 관한 미국의 연구를 훔치려고 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정보)도둑질과 사악한 영향력에 관한 광범위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독재의 효율성으로 이 캠페인을 시행할 수있다. 그들은 계산적이며, 집요하고, 인내심이 많다. 그들은 개방된 민주사회 또는 법치의 올바른 제약에 지배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가 ‘부패 일소’를 내세워 외국에 있는 자국민들까지 잡아들이는 일명 ‘여우사냥’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외국 사법당국과의 (협조)프로세스를 위반하고 있다”며, 외국에 있는 자국민들을 잡기 위해 중국내 가족들을 위협하거나 체포하는 일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택트에 반도체 수요 급증 영향.. 1분기보다 26% 늘어 ‘깜짝 실적’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셧다운 여파로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언택트(Untact·비대면)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시장 예측을 훌쩍 뛰어넘었다. LG전자도 기존 예상보다는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오전 공시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전 분기 6조4000억원에 비해 25.58%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동기 6조6000억원 대비 22.73%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52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6% 감소했다.

2분기 삼성전자가 거둔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6조5000여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언택트 수요로 클라우드와 PC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주력 제품인 D램 고정 거래 가격도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매장 폐쇄 등으로 극심한 부진이 예상됐던 모바일(IM)과 가전(CE)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마케팅 비용 등이 절감됐고 2분기 후반부터 수요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무선·가전사업부 모두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비용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TV 등 소비자 가전은 6월 미국과 유럽의 대형 가전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장 재개장으로 판매가 늘었다.

IM 부문도 갤럭시 S20의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됐으나 6월 이후 판매가 증가하면서 선방했다. 이번 실적 호조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북미 고객의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영향도 크다. 당초 디스플레이 부문은 모바일 OLED 생산라인 가동률 하락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애플의 패널 수령 지연에 따른 보상금 지급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서버 수요가 피크에 달했지만 하반기에는 근무가 대체로 정상화되면서 추가 수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이나 생활가전 등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줄었지만 역대 최악일 것이라는 우려에 비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LG전자가 이날 오후 공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8340억원, 영업이익은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24.4% 감소했다.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가 5000억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보다 20%가량 떨어진 추정치이지만 업황 부진을 만회했다. TV제품 HE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년의 절반 수준인 1000억원 초반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일본 도쿄올림픽, 유로2020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

핵심 방역수칙 위반시, 교회 관계자·이용자 벌금 부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전국의 교회를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면서 “교회 전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조치는 아니지만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모임과 행사, 식사제공 등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감염사례를 분석해 보면, 교회의 소규모 모임과 행사로부터 비롯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교회발(發) 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연일 확진자가 나오자, 교회에 대한 방역 수칙을 강화한 것이다. 경기 수원시의 교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하루 새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5명의 환자가 나왔다. 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37명, 29명으로 늘었다.

정 총리는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교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정 총리는 “최근 유럽연합(EU)는 우리를 포함한 열 네개 나라 국민의 유럽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면서 “터키 등 일부 국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코로나19 보상금까지 내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하늘이 열리는 것은 반갑지만, 전세계적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걱정과 우려가 더 크다”면서 “국민들은 가급적 해외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국가별 방역정책을 정확히 확인한 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다가오는 토요일에 19만명이 응시하는 국가직 공무원시험이 예정돼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5월과 6월에 각종 공무원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응시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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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라인 [촬영 정회성]
폴리스라인 [촬영 정회성]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유명 야구인 아들이 ‘야구공 공급사업’ 명목으로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파워볼게임

사기 피해자인 일가족 3명 중 한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B씨 가족 3명에게 ‘야구공 공급사업’에 투자하라며 여러 차례 걸쳐 6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야구 감독인 자신의 아버지 사진을 보여주며 B씨 가족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 전 고인이 된 A씨 아버지는 유명 프로 야구 선수를 길러내는 등 아마 야구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A씨 또한 청소년 야구에서 명성을 떨쳤고, 사회인 야구 리그 등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 피해를 본 B씨 가족 중 한명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고 잠적했다가 검거돼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A씨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와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자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민 전 의원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3부(송지용 부장검사)는 투표용지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4·15 총선 직후 개표장이 마련된 경기 구리체육관에서 투표용지 6장을 마음대로 가지고 나온 혐의다.

이씨는 이 투표용지를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으며 민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의정부지법에 열린다.

민경욱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경욱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3년 中남서부서 박쥐 배설물 치우던 남성 3명 심한 폐렴으로 사망FX시티

동굴에 모여사는 관박쥐 모습. © 뉴스1
동굴에 모여사는 관박쥐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7년 전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 전달된 한 바이러스 샘플이 코로나19와 아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코로나19 전염병의 기원에 대한 특집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중국 남서부 지역의 박쥐 배설물을 치우고 있던 6명의 남성이 심한 폐렴에 걸렸다. 이에 과학자들은 이 박쥐들의 집단 서식처인 한 폐쇄된 구리광산에서 채취한 냉동 샘플을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로 보냈다.

이들 중 3명이 사망했으며 가장 유력한 사망 원인은 박쥐에서 전염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이 이 특집기사 내용의 골자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감염병센터의 책임자인 유사 코로나 바이러스 전문가인 시정리(石正麗) 박사는 코로나19 발병 직후 윈난성에 있는 같은 광산을 연구한 바 있다.

중국 내에서 ‘배트우먼’으로 잘 알려진 시 박사는 지난 2월 논문에서 코로나19를 설명하면서 2013년 윈난성에서 얻은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인 ‘RaTG13’과 96.2% 비슷하다고 밝혔다.

선데이타임스는 시 박사의 설명을 인용해 RaTG13이 폐광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인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가설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은 수 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두 표본 간에는 차이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는 이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지난 5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측은 연구소 내 RaTG13 바이러스의 실제 복제본이 없기 때문에 유출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가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발병의 근원이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자신이 이 이론의 증거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은 이를 부인했다.

佛 최고행정법원, 외국유학생 등록금 인상 “위헌아니다” 판결
비유럽국가 출신 유학생 대상 인상..학부, 연 23만원서 373만원으로 15배↑
파리 한국유학생들 “등록금 저렴해 택했는데..” 진학 포기도 생각

프랑스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대학교 (Université Paris 1 Pantheon-Sorbonne)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대학교 (Université Paris 1 Pantheon-Sorbonne)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비(非)유럽국가 출신 유학생에 대한 국립대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한 프랑스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학생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최고 행정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파워볼엔트리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국사원)는 지난 1일(현지시간) “외국인 학생에게 대학이 더 높은 등록금을 받는 것이 헌법상 무상교육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비유럽연합(EU) 국가에서 온 외국인 학생의 대학 등록금이 현행보다 최고 15배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여 유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특별히 학업을 위해 프랑스에 오는 학생은 기존의 정식 체류자격을 갖춘 사람과는 다른 상황”이라면서 “유학생이 받는 각종 장학금과 면세 혜택 등을 고려하면 실제 교육비용의 30~40%에 해당하는 (인상된) 등록금이 평등한 교육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인상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작년 10월 명시한 무상교육의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유럽 이외의 외국 출신 유학생에게 일반 국립대의 등록금을 최대 15배 인상하기로 한 정책이 조만간 전국 국립대에서 잇따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총리실은 지난 2018년 11월 국립대의 재정부담 완화와 교육의 질 제고를 이유로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 출신 유학생에게 학부는 연간 2천770유로(373만원), 대학원은 3천770유로(508만원)의 등록금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의 결속 강화를 위해 유럽 국가 유학생에게는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비유럽 국가 유학생에게만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유학생에게 거둬들인 돈을 국립대의 영어교육과 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교육(FLE) 강화에 투입한다는 것이 프랑스 정부의 구상이다.

현행 프랑스 일반 국립대의 등록금은 학부 과정은 연간 170유로(23만원), 석사 240유로(33만원), 박사 380유로(51만원)로, 한국 등 비(非)유럽 유학생은 등록금이 최대 15배가량 한꺼번에 오르게 된다.

당시 브리핑에서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외국 유학생이 프랑스의 빈곤한 학생과 같은 학비를 내는데, 프랑스 학생의 부모는 프랑스에 거주하고 일하며 세금을 낸다. 이런 제도는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일부 국립대는 법원의 판결 전에 이미 외국 유학생에게 등록금 인상방침을 고지했는가 하면 일부는 정부 방침에 상관없이 현행 등록금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 명령이 최고행정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이상 다른 국립대도 대부분 등록금 인상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학생단체들은 판결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프랑스 최대 대학생단체 UNEF는 “이번 결정은 매우 위험하고 터무니없다”면서 등록금 인상 행정명령의 취소를 요구하는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대학생들이 정부의 외국 유학생 등록금 대폭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대학생들이 정부의 외국 유학생 등록금 대폭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학생단체 UNEDESEP를 대리하는 플로랑 베르디에 변호사도 일간 르몽드 인터뷰에서 “고등교육의 공공적 성격에 균열이 일어났다. 프랑스도 앵글로색슨 모델처럼 중장기적으로 모든 학생에게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는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유학생 사회 역시 등록금이 한꺼번에 10~15배 오르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술렁이고 있다.

파리1대 철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한 전진(25)씨는 5일 파리1대는 일단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면서도 “33만원 정도의 1년 등록금을 낼 예정인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프랑스를 택했던 터라 등록금이 올랐다면 공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어학을 준비하며 프랑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 중에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지원을 포기하려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전씨는 “프랑스는 교육을 자본의 논리와 분리하는 68혁명의 정신이 남아있는 나라였는데, 이번 결정은 이전까지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망각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유학생 배수하 씨도 “그동안 프랑스는 교육의 숭고한 가치를 내세워왔는데 교육사업으로 둔갑시키며 그 가치를 깎아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2 때부터 폭언, 폭행, 왕따 피해
팀닥터 “나는 미국 유학파 출신 의사”
자격 없는데 의사 행세..월 100만원씩
숨지기 전 6개 기관에 도움 요청했으나
임오경 발언? 부적절하나 악의는 없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영희(故 최숙현 선수 아버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 고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긴 마지막 문자입니다. 철인3종 국가대표로 뛸만큼 실력 있는 선수였습니다마는 팀닥터와 감독 그리고 선배 선수 두 명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호소를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팀닥터로부터 당한 가혹행위 현장은 음성녹음으로도 존재를 하는데요. 지난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에 체중이 줄지 않았고 복숭아 한 개를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현장의 소리, 잠깐 들으시겠습니다.

□ 팀닥터> 너 오늘 거짓말해서 걸렸지?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폭행 소리) 나가. 나가!

■ 최숙현> 제가 맞겠습니다.

□ 팀닥터> 나가! (짝!)

■ 최숙현> 흐흐흑(훌쩍이는 소리)

□ 팀닥터> 너는 맞을 자격도 없어. 야!

◇ 김현정> ‘이빨 깨물어, 뒤로 돌아 너는 맞을 자격도 없어.’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 바로 팀닥터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사람, 의사도 물리치료사도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병원에서 청소 일을 했다는 증언이 주말 사이에 나왔는데요. 아니, 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의사 행세를 하면서 팀에서 막강한 권한을 누렸던 걸까요?

뿐만 아닙니다. 최숙현 선수가 도움을 요청한 곳이 무려 6곳인데 숨지기 전 날에도 인권위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 새로 드러났죠. 아무리 봐도 총체적 부실입니다. 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와 자세한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아버님, 나와 계세요?

(사진=연합뉴스)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지난 2013년 8월 부산 송도에서 열린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여자 중등부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지난 2013년 8월 부산 송도에서 열린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여자 중등부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 최영희>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가족 분들이 상당히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 텐데 팀닥터는 잠적하고 감독과 선배 두 명은 혐의 부인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조금 힘든 질문이라도 제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 최영희> 네.

◇ 김현정> 딸이 가혹행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신 건 언제인가요?

◆ 최영희> 중2 때부터 가혹행위를 많이 당했다고 하는 주변의 증언도 있는데.

◇ 김현정> 중학교 때.

◆ 최영희> 제가 아는 건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왕따 당했다, 힘들다 이런 식으로 괴로움을 (부모한테) 문자도 하고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 김현정> 중학교 2학년 때 만난 지도자가 바로 지금 그 문제의 지도자, 그 감독인 거죠?

◆ 최영희> 네. 그때부터 김 감독의 지도를 조금씩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부모님한테 좀 미리 얘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 최영희> 네. 그게 제일 안타까운 거죠.

◇ 김현정> 제일 안타까운 거죠. 그렇게 최숙현 선수가 고등학생이 되고 실업팀으로 옮기면서 폭언과 폭행을 하는 사람은 더 늘어났고 방법은 더 집요하고 심해졌다고 들었습니다.

◆ 최영희> 네.

◇ 김현정>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가혹행위 사례는,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회식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새벽 1시까지 빵 20만원어치를 억지로 먹이고 토하고 이거를 반복했다. 아니, 이게 무슨 고문도 아니고 저는 들으면서도 믿기지가 않던데. 아버님이 지금 여러 가지 제보들, 증언들을 수집하고 계시다면서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어떤 새로운 것들을 좀 들으셨습니까?

◆ 최영희> 그 모 선수는 여자 선배가 남자 후배한테 직접 때려라, 때리라고 지시해서 그 후배가 우리 숙현이 동료에게 각목으로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적도 있었고.

◇ 김현정> 잠깐만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철인 3종 여자부잖아요. 우리 숙현 씨가.

◆ 최영희> 여자부하고 남자부하고 같이 생활합니다.

◇ 김현정> 같이 있는데 남자 후배한테 ‘저 여자 선수들 때려라’, 시켰다고요?

◆ 최영희> 네. 그리고 숙현이도 밀대 자루로 피멍이 들도록 맞았다고 얘기하고 그랬었어요.

(사진=연합뉴스)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사진=연합뉴스)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 김현정> 그 시켰다는 선수가 바로 이번에 가해자로 지목된 그 두 명 중에 한 명이군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장 모 선수?

◆ 최영희> 네.

◇ 김현정> 또 어떤 증언 들으셨습니까?

◆ 최영희> 그 외에도 일본 대회를 한번 갔었어요. 일본 대회를 갔는데 애가 배가 고파서, 완주를 못하고 하도 배가 고파서 숙소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었는데 그걸 감독이 본 것 같아요. 거기에서 현지인들이 있는 데서 좀 엄청나게 맞은 것 같아요. 현지인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그렇게 심하게 맞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뭐 진짜 많이 고통을 당한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가 하면 지금 한 선수의 증언을 아버님이 확보하신 것 중에 심리치료 관련해서 굉장히 충격적인 것도 있었다면서요? 그건 무슨 얘기인가요?

◆ 최영희> 팀닥터가 우리 숙현이 심리치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했는데 다른 남자 동료들한테 팀닥터가, ‘쟤는 내가 심리치료를 해서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서 애가 스스로 자살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저는 그게 지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는데. 아니, 심리치료를 하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할 수 있다? 이게 무슨 어떤 맥락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 최영희> 그러니까 걔(팀닥터)가 지금 의사 면허도 없고 물리치료사 자격도 없는데. 그러니까 걔가 의사가 아니니까 그런 소리를 했겠죠. 우리 선수 부모들끼리는 ‘쟤 돌팔이가 아니냐’ 의심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 김현정> 팀닥터 얘기를 그럼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지금 가혹행위의 주범으로 지목된 경주시청 팀의 팀닥터. 아버님 말씀하신 대로 의사도 아니고 물리치료사도 아니고 과거에 병원에서 청소 일을 했다는 증언이 지금 주말 사이에 새롭게 나왔거든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런데 아버님은 미국에서 유학하고 온 의사로 알고 계셨어요?

◆ 최영희> 네, 다 선수들이나 선수 부모들은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그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그렇게 알고 있죠.

◇ 김현정>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고 다녔어요? 나 미국 유학파 의사라고?

◆ 최영희> 네, 본인도 하고 주위에 분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래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의사 사칭만 한 게 아니라 치료비 명목으로 돈도 받았다는 게 사실입니까?

◆ 최영희> 네, 사실입니다. 우리 숙현이는 한 달에 100만원씩 입금하고 또 심리치료한다는 목적으로 또 제가 입금한 게 한 두 번 있었습니다.

◇ 김현정> 얼마씩이요?

◆ 최영희> 50만원씩 별도로.

◇ 김현정> 50만원씩. 그 100만원은 누구한테 입금을, 무슨 명목으로 합니까?

◆ 최영희> 그냥 선수 몸관리죠.

◇ 김현정> 그럼 100만원도 팀닥터한테?

◆ 최영희> 네, 팀닥터 앞으로.

◇ 김현정> 월 100만원을요?

◆ 최영희> 네, 월 100만원씩 입금 됐습니다.

◇ 김현정> 거기다 심리치료비는 또 따로?

◆ 최영희> 네, 별도로. 제가 한 것만도 두 번이고. 2017년도 후반기부터 2019년도에는 우리 딸이 했으니까요.

◇ 김현정> 그럼 이게 최숙현 선수만 이런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한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겠네요.

◆ 최영희> 네, 전부 다 전체, 우리 팀이 많을 때는 8명, 적을 때는 여자 3명, 남자 4명 이렇게 7명 이랬으니까. 팀 전체 선수들한테 다 그렇게 했습니다.

◇ 김현정> 세상에. 이게 돈 문제까지 얽히게 되는데 혹시 이것 말고도 의심스러운 돈 문제가 또 있나요?

◆ 최영희> 경주시청에서 뉴질랜드 훈련 갈 때, 경주시청 예산으로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떠났거든요. 그런데 우리한테는 항공료 명목으로 또 250여 만원을 A씨 통장으로 입금한 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시 예산으로 가는데? 그런데 항공료 명목으로 그것도 그 문제 A 선배 선수 통장으로 입금을 하라고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아니, 왜 그러냐고 좀 물어보시죠. 시에서 돈 대주는데 왜 그러냐고?

◆ 최영희> 전부 다 선수들이나 부모들은 그렇게 알고 있는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부인을 하고 체류 비용 부족분을 썼다, 이런 식으로 진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 김현정> 체류비 부족분을 그걸로 냈다?

◆ 최영희> 네. 그거는 새빨간 거짓말이죠. 그거는 통장 추적해 보면 다 나올 겁니다.

◇ 김현정> 조사를 통해서 그런 부분은 밝혀야 되는 건데.

◆ 최영희> 조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겠죠.

◇ 김현정> 이번 일이 제가 더 안타까운 건 최숙현 선수가 숨기지 네 달 전부터 무려 6군데나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 때문이에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경주시, 경찰, 인권위, 대한체육회 여기 다 도움을 요청한 거죠? 아버님.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런데 조사가 지지부진한 건 도대체 왜 그랬다고 보십니까?

◆ 최영희> 그게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숙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장 큰 원인이 아니겠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녹취록도 증거로 다 제출하고 통장 거래 내역서도 제출하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현이한테는 항상 ‘(가해자들이) 부인한다.’ ‘더 증거가 없느냐?’ 이런 식으로 숙현이를 정신적으로 압박을 한 것 같아요.

◇ 김현정> 다들 조사에 들어가긴 했는데 왜 더 진척이 없었던 거죠?

◆ 최영희> 제일 처음에 경주시청에 민원을 넣으러 갔을 때 제가 2017년도, 2019년도 경주시청에서 우리 숙현이가 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해 줬는데 한 2주 정도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전화를 해서 조사는 잘 진행하고 있습니까? 하니까 그 팀장이라는 분이 ‘아니, 지금 뉴질랜드 수 천 만원 예산 들여서 전지훈련 보냈는데 그럼 당장 귀국시켜서 조사할까요?’ 이렇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감독이라도 불러서 사실 확인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니까 ‘감독이 나오면 선수들이 훈련이 됩니까?’ 하면서 좀 큰소리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면 내가 고소해도 되겠느냐 하니까 ‘고소하세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고소장을 접수하게 된 거죠. 트레이슬론 연맹에서는 뭐 움직이지도 않았고요.

◇ 김현정> 철인 3종 협회에서는 움직이지도 않았고. 왜 움직이지 않아요? 거기가 제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곳 아닙니까?

◆ 최영희> 저희한테 전화 한 번 온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저희들이 스포츠 인권센터에 진정서를 한 번 더 제출했어요.

◇ 김현정> 스포츠인권센터라면 대한체육회 산하.

◆ 최영희> 네. 거기에 접수를 해서 사안이 심각하니까 조사를 진행했어요.

◇ 김현정> 그런데 그것도 빨리 빨리 안 됐습니까?

◆ 최영희> 네, 빨리 안 됐죠. 숙현이 죽기 전까지도 결정을 못 내렸으니까요.

◇ 김현정> 선수가 이렇게 나설 때는 오죽하면 나서겠는가 생각을 하고 빨리 대처를 해 줬어야 되는데 다 미적미적?

◆ 최영희> 네. (그 사이에) 상대방에서는 전부 다 전화해서 증거인멸하고 뭐 말 맞추기 하고 그런 게 우리 주위에 다 돌았었거든요.

◇ 김현정> 결국 최숙현 선수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일이 알려진 뒤 이제서야 여기저기서 관심을 갖고. 특히 국회에서도 지금 진상조사가 이루어진다고 해요. 늦었지만 잘 된 일이죠. 그런데 핸드볼 선수이자 감독 출신의 임오경 의원이 동료 선수와 전화 통화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좀 논란이 있습니다. 내용을 좀 들어보면 ‘왜 다른 방법이 있는데 경찰에 고소를 해서 선수를 조사받게 했느냐’ 이렇게 좀 부모를 원망하는 듯한?

◆ 최영희> 네, 제가 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임오경 의원과 혹시 통화를 좀 그 후에 해 보셨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 최영희> 두 번 통화를 했었어요. 제가 첫 번째 전화 받았을 때도 ‘애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왜 거기 부산에 방치했느냐. 집에 데리고 오지’ 이런 취지의 발언도 했었거든요. 그때 제가 그랬어요. 저도 그게 제일 후회스럽다. 후회스러운데 그런데 의원님, 유족한테는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제 가슴에 못을 박는 그런 기분이 든다, 이런 식으로 제가 임오경 의원한테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좀 안타까워서 그런 얘기를 했었을 수도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럼 ‘임오경 의원이 의도적으로 감독과 팀 편을 들고 있는 거 아니냐’ 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버님은 크게 동의하지는 않으시는군요?

◆ 최영희> 네, 두 번째 전화 왔을 때는 이거는 철저히 조사해서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하는 그런 취지로 전화 한 번 더 왔고요.

(사진=연합뉴스)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메시지
(사진=연합뉴스)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메시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최 선수 세상 떠나고 나서 가해자들한테 혹시 연락은 왔나요?

◆ 최영희> 없었어요. 숙현이 엄마가 장례 치르고 그다음 날 실성을 해서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혼자 숙현이 찾아간다고 이렇게 낙동강 다리를 건너갈 때 제가 엄청 놀랐거든요. 완전히 우리 집은 파탄났습니다. 그때 내가 너무 분해서 장 모 선수 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 김현정> 선배 선수 어머니에게.

◆ 최영희> 네, 전화를 해서 우리 딸 이렇게 만들고 너희들은 다리 펴고 잘 잤느냐, 좀 강력하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끊었어요. 전화를 끊고 내가 전화를 계속해도 장 선수하고 그 어머니하고 아버지하고 다 전화를 안 받았어요. 감독한테도 전화를 해도 안 받고.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딸을 대신해서 열심히 싸우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바라는 점, 끝으로 한 말씀해 주시죠.

◆ 최영희> 앞으로 제2의, 제3의 숙현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 엄벌해서 숙현이가 받던 고통, 가해자들도 수십 배, 수백 배 받을 수 있도록 엄정 수사를 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엄정 수사, 진상조사. 다시는 이런 일이 우리 체육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뿌리 뽑자는 이야기, 저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아버님, 이 사건 저희들도 계속해서 주목하고 전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 최영희>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최영희> 수고하세요.

◇ 김현정> 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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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혁신안 실효성 ‘글쎄’..”국민 납득할만큼 고통 감내해야”

KBS와 MBC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S와 MBC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나란히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양대 공영방송이 또 한 번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파워볼게임

만성적자인 KBS와 MBC가 나란히 새로운 경영혁신안을 마련한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번 안이 보여주기 이상의 실효성을 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가 모두 ‘수신료 현실화’를 내세우면서 이 문제가 연내 공론화되고 시청자의 공감까지 얻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KBS “3년간 1천명 감원” MBC “퇴직금 누진제 폐지”

연 1천억원대 적자 위기에 놓인 KBS는 최근 직원 감축과 수신료 현실화 등을 골자로 한 경영혁신안을 내놨다.

특히 중장기 대책으로 2023년까지 직원 1천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놔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KBS는 정년퇴직 등 자연 순감을 빼면 100명가량 인위적으로 줄이면 된다는 생각이지만, 소수 노조 등 내부에서는 미봉책이라며 반발했다.

이 밖에도 사측이 제시한 성과급제 등 임금체계 개편은 노조와의 협상이 필수인데, 구성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KBS는 재원 안정화 방안으로 묵혀둔 수신료 현실화 카드를 또 한 번 꺼냈으며 방송법 시행령 개정 추진, 지역국 제작 송출 기능의 총국 통합,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위상 강화 의지 등도 밝혔다.

MBC 역시 오는 9일 경영혁신안을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뒤 10일 박성제 사장이 직접 경영설명회를 열어 설명할 예정이다. 내용은 KBS와 큰 틀에서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사가 성과연봉제를 성과급제로 변경하고, 퇴직금 제도도 누진제에서 단수제로 전환하는 큰 틀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최종합의안은 아니지만 임금체제 개편안이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췄다는 소식에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작지 않은 모양새다.

이 밖에도 박 사장이 이미 언급했듯 수신료 현실화 후 KBS와 배분하는 방안부터 추가 명예퇴직 접수, 유휴 자산 매각, 카카오M 등 외부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콘텐츠 질 향상 등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연내 수신료 문제 공론화…국민 설득할 혁신 필요”

양대 공영방송의 혁신안 발표에 언론계 안팎에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반응이 공존한다.

또 결국 공영방송 재정 문제는 수신료 현실화 이슈로 귀결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공론화를 예측하는 시각이 많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4일 통화에서 “비대칭 규제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영방송 책무는 이행해야 하니 KBS와 MBC가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공영방송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방송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역방송들을 보면 공영방송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덜 감당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공영방송 신뢰를 회복하려면 실질적으로 고통을 감내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KBS PD 출신의 홍경수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시청자들이 느낄 때 근본적인 혁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강도가 돼야 하는데 아직 임시 미봉책으로 보인다”며 “제작방식이 디지털로 바뀌었으면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한데 여전히 경영이 방만하다”고 비판했다.

결국 재원 문제는 수신료 현실화로 귀결되며, 지금이 공론화하기 괜찮은 시기라는 공감대는 있다. 다만 동력을 어디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 교수는 “하반기에는 불이 지펴질 것으로 보이는데 단발성으로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다. 과거 수신료 인상안이 논의될 때 적극적이지 않았던 쪽이 현재 공영방송 다수 노조의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인상안을 바로 꺼내기 쉽지 않고, 여당도 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민사회 등에서도 글로벌시장에 개방된 미디어 환경에서 관련 법 전반이 새롭게 논의돼야 한다는 인식은 있다. 공영방송이 이 시대에 어떤 몫을 해야 하는지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수신료 문제가 공론화하면 큰 지주회사 체제 설립 후 공적 미디어들을 편입시키고 성과에 따라 배분하는 새로운 방식부터 여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교수는 “공영방송은 기본적으로 수신료를 내는 국민이 참여해 변화해야 한다. 공영방송사들도 ‘어려우니 도와달라’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현재) 코로나 19 확진자 및 사망자수 - 월드오미터 갈무리
3일(현재) 코로나 19 확진자 및 사망자수 – 월드오미터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장용석 기자 =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일(현지시간) 1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숫자는 매년 전세계에서 계절성 독감에 걸리는 숫자의 두 배다.파워볼실시간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16만3055명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19만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4850명 늘어난 52만8092명이다.

최근 전세계 일일 확진자는 20여만명씩 불어나고 있다. 전일 20만명을 최초로 돌파한데 이어 이날도 190만명을 기록하고 있어 20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의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확진자 및 사망자 순위 - 월드오미터 갈무리
국가별 확진자 및 사망자 순위 – 월드오미터 갈무리

미국은 연일 일일 확진자가 5만명 이상 불어 누적 확진자가 288만37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수는 13만2024명이다. 확진자 및 사망자 모두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2위인 브라질도 전일보다 확진자가 3만772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3만9081명이 됐다.

특히 인도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는 전일보다 확진자가 2만2721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64만988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세계 4위이다. 그러나 세계 3위인 러시아의 일일 확진자가 크게 준데 비해 인도는 급격히 늘고 있어 조만간 세계 3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66만7883명으로, 인도와 2만 정도 차이가 난다.

세계 각국이 섣불리 경제 재개를 강행함에 따라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연간 600∼700여명 예상..8월부터 ‘사전심사’ 본격 진행할 듯
36개월 교정 시설서 합숙..”현역병보다 근무 강도 높을 것”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제도 본격 시행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종교적 신념 등 양심의 자유에 따른 대체복무 제도가 본격 시행된 30일 오후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 대체역 편입 신청서 접수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6.30  pdj6635@yna.co.kr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제도 본격 시행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종교적 신념 등 양심의 자유에 따른 대체복무 제도가 본격 시행된 30일 오후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 대체역 편입 신청서 접수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6.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사람이 사람의 양심을 판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어요.”파워볼사이트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현역과 보충역을 대신해 교정시설에서 근무할 ‘대체역’ 복무 희망자 접수가 시작됐다. 신청 접수 첫날인 6월 30일은 7건, 둘째 날인 7월 1일은 17건이 접수됐다. 신청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신청자 대부분은 특정 종교를 믿는 사람들로 ‘종교적 신념’을 대체역 복무 신청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 당국 관계자는 4일 “앞으로 연간 600∼700여명이 대체역 복무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체역은 병역법이 규정한 병역의 종류 중 여섯번째다. 병역법은 현역, 예비역, 보충역, 병역준비역, 전시근로역, 대체역 등으로 역종(役種)을 구분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생겨난 제6의 역종인 대체역도 헌법상 규정된 국민의 국방의무를 이행하는 한 수단이 됐다.

◇ 양심의 실체·진실성 판별이 핵심…대체역심사위 조사관들 현미경 검증

대체역 복무를 희망하는 사람은 종교적 신념 또는 양심의 자유 등 사유를 자세히 적은 진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의 사유가 되는 ‘양심’이 종교에 따른 것인지, 평화주의 등 개인의 신념에 따른 것인지를 구분해 자신이 믿는 종교에 따른 것이라면, 구체적인 종교 교리 내용을 적고, 신도증명서도 첨부해야 한다.

여기에다 자신의 진술이 맞는지를 입증할 일종의 ‘신원 보증인’도 필요하다. 신청자의 부모, 3명 이상의 주변인이 작성한 진술서가 보증서류다.

신청인의 진술서와 신원 보증인의 진술 내용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교생활 세부사항 기록부 사본도 제출해야 한다.

이런 신청 서류가 대체복무심사위원회에 제출되면 담당 조사관이 서류 등을 근거로 사실조사를 진행한다. 신청인 진술서와 보증인 진술서 내용이 다르거나 미심쩍은 내용이 적발되면 조사관이 현장을 방문한다. 기본적으로 조사관은 현장에 나가 다양한 루트로 신청인의 사유가 진술서와 부합하는지를 철저히 조사한다.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보니 참고할만한 사례도 없다. 담당 조사관이 현장에서 더욱더 세밀하게 ‘현미경 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담당 조사관을 통한 사실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사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대체역 편입신청에 대한 사전심사를 진행한다. 사전심사는 8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는 양심의 실체 즉 신청자가 제시한 ‘양심’의 실체가 존재하는지, 그 양심이 거짓이 없고 진실한지, 양심이 신청자의 삶과 가치관을 지배하는지 등을 가르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적용하는 심사 기준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례, 관련 논문, 독일과 미국, 대만 등 다른 나라 대체복무 사례를 참고하고, 교수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역 심사위원 임명 및 위촉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3일 서울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열린 대체역 심사위원 임명 및 위촉식에서 심사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6.23      mon@yna.co.kr
대체역 심사위원 임명 및 위촉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3일 서울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열린 대체역 심사위원 임명 및 위촉식에서 심사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6.23 mon@yna.co.kr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3조는 사실조사의 경우 “신청인의 성장 과정, 학교 및 사회생활 등 전반적인 삶 속에서 양심이 표출되고 언행이 그 양심에 일치하는지 여부와 신청인이 제출한 신청서 및 관련 증명서류 내용과 가족, 친구 등 친분이 있는 주변인의 진술이 일치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사전심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대체역심사위원회’ 전원회의에 상정해 심사·의결한다. 전원회의는 재적위원(29명)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사실조사나 심사 과정에서 신청인이나 참고인 등을 출석 시켜 의견을 들을 수도 있다.

신청서 접수 90일 이내에 인용, 기각, 각하 등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기간 내에 결정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할 때는 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제도 시행 초기에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확한 사실조사와 심사·의결을 위해 6월 30일부터 1년 이내 신청한 사람의 심사 기간은 240일 이내로 예외를 뒀다. 지금까지 병역거부 사유 무죄 판결 확정자 및 공소취소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1∼2년 이내에 2천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병역 당국 관계자는 “사람이 사람의 양심을 가르는 행위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7월은 심사 기준을 정하는 데 집중하고 8월부터 사전심사가 본격화될 것 같다”고 전했다.

◇ 현역병의 2배 복무…교도소·구치소서 급식·시설관리 등 보조업무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대체역 복무가 허용된 사람은 오는 10월부터 소집된다.

병역 당국 관계자는 “대체역 복무자들의 근무 강도가 현역병보다 강하면 강했지, 낮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육군 기준으로 현역병은 앞으로 18개월을 복무하는데 대체역은 그 2배인 36개월을 근무한다. 다만, 현역병이나 보충역이 입영 전 받는 것과 같은 군사훈련은 제외된다.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근무 장소를 ‘교정시설’에서 합숙하는 것으로 못 박았다.

이 시행령은 교정시설을 교도소, 구치소, 교도소 및 구치소의 지소(支所)로 명시했다. 대체역의 업무 또한 이들 시설에서 급식, 물품, 보건위생, 교정·교화, 시설관리에 관한 업무 보조로 규정했다.

양심적병역거부 '대체역' 36개월 교도소 복무로 확정(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양심적병역거부 ‘대체역’ 36개월 교도소 복무로 확정(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그러나 무기, 흉기를 사용하거나 이를 관리·단속하는 행위, 인명 살상 또는 시설 파괴가 수반되거나 그런 능력 향상을 위한 행위, 죄수 호송이나 경계 행위 등은 업무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교정시설로 한정된 대체복무 요원의 근무지를 사회복지시설, 소방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대체역 근무자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면 이탈 일수의 5배를 연장해 복무해야 한다. 근무지 이탈 일수가 8일 이상이면 편입 취소 및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근무를 방해하거나 근무 태만 등 복무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도 경고를 받는데, 경고 1회마다 5일씩 복무가 연장된다. 사유에 따라 4회 또는 8회 이상 경고를 받게 되면 편입취소 및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대체복무심사위원회는 “대체역으로 편입된 사람이 신념이 변했다는 이유 등으로 대체역 편입취소 신청을 하면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다시 복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는 2018년 6월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복무를 병역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19년 12월까지 대안 법안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12월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신앙 등에 따른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입대를 거부하면 형사처벌을 받았지만, 이 제도 시행으로 합법적인 대체복무로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눈 뜨고 싶지 않다. (중략) 저 사람들이 그냥 무섭고 죽을 것 같다.”

“토가 나올 정도로 겁이 난다. 죽어버렸으면. 길가다 누군가 (나를) 차로 쳤으면….”

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일기장의 한 대목.

볼펜으로 눌러쓴 일기에는 소속 팀 지도부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에서 22살 한창의 선수가 느낀 삶의 고통이 안타까울 정도인데요.

최 선수는 경주시청 시절 감독과 팀닥터 등의 가혹 행위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인에 따르면 생전 최 선수가 당한 가혹 행위는 비상식적이고 극악스러워 충격적입니다.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가 ‘또 터졌다’는 개탄스러움을 넘어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는 이유입니다.

청원 글을 보면 최 선수는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어치 빵을 ‘죽을 때까지’ 먹도록 강요당했고, 복숭아 1개 먹은 걸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20분간 폭행을 당했습니다. 체중 감량을 못 해 3일씩 굶는 가혹 행위도, 슬리퍼로 뺨을 맞아도 견뎌야 했습니다.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에선 최 선수가 팀닥터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구타당하는 현장이 담겼습니다.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선수와 가족은 도움을 청하고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도 밟았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습니다.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심석희 사건 겪었지만…”거의 매일 맞는다”는 선수도

최 선수 사건으로 공분이 인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에서도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합숙 훈련 중 선배 A씨가 두 후배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칼을 던지는 등 특수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겁니다.

체육계의 폭력, 잊을 만하면 터져 나와 분노를 자아냅니다.

지난해 1월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 모두 기억할 겁니다.

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또 2018년 당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 선수는 3년 전 팀 후배 문우람을 야구 배트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규시즌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죠.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방망이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당시 상벌위원회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앞서 2015년에는 역도선수 사재혁이 사적인 자리에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해 이듬해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도 2015년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폭행해 2015-2016시즌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1천251명 중 33.9%(424명)가 언어폭력, 15.3%(192명)가 신체폭력, 11.4%(143명)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폭력의 경우 8.2%가 ‘거의 매일 맞는다’고, 67.0%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선수들은 피해 사실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선수를 그냥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데려왔는데 실적을 못 내면 자르면 그만이지, 이런 식이에요.”(20대 중반 실업팀 선수)

“대부분 선수들이 자기가 우울증인 걸 몰라요. 그냥 내 정신력이 약하다, 이겨내야지, 극복해야지, 이렇게 되곤 해요.”(20대 후반 실업팀 선수)

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성적 지상주의가 불러온 폭력…체육 교육 패러다임 바뀌어야

전문가들은 체육계에서 구타와 가혹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성적 지상주의’를 첫손에 꼽습니다.

초·중·고교·대학교, 실업팀 선수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 진학이나 취업이 결정되고, 지도자들도 자기 위치를 유지하려면 선수들의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는 겁니다.

트라이애슬론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지열 씨는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지도자들이 선수 경기력을 높이고자 무리수를 둔다”며 “그게 반복되다가 강도가 세지면 욕설이나 폭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도 “일례로 전국 66개 고등학교 야구부에 감독이 때리는 학교가 있고, 안 때리는 학교가 있다. 그런데 때리는 학교인 걸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다 보니 위계질서가 강한 체육계에서 폭력이나 다름없는 체벌도 경기력 향상 수단으로 당연시돼버립니다.

선수들은 지속적인 폭행에도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부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법에 호소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해당 종목 지도자들의 공고한 카르텔 안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 시절부터 달려온 꿈에서 탈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영노 평론가는 “감독이 생사여탈권을 가진 것은 선수에게 운동 말고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한길로 걸어왔기 때문에 다른 걸 할 수 없게 된다. 선수들의 약점을 알고 있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장 이런 권위적인 구조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체육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회 성적으로 진학하는 체육 특기자 제도, 개인 자유를 구속하며 1년 열두달 훈련하는 강압적인 시스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노가 들끓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도자들이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며 이를 무기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쇄신안을 냈습니다.

더는 제2·제3의 최 선수가 나오는 비극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與, 7월 임시국회 ‘일하는 국회법’ 등 처리 방침
野, 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 예고 “전원 동의”
공수처법 7월15일 시행..출범 놓고 격돌 예고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회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가 산회한 후 퇴장 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회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가 산회한 후 퇴장 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지은 한주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5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6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요구로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7월 임시국회는 오는 6일 시작된다. 민주당은 당론 1호 법안인 ‘일하는 국회법’을 비롯해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복수차관제 도입 관련 법안,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3차 추경안 처리 본회의 산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제 국회는 법과 제도 정비로 코로나 국난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오는 6일 국회 문을 열고 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원구성 협상 결렬과 여당의 상임위원회 일방 구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6월 임시국회를 보이콧했던 통합당은 7월 임시국회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주말 상임위 명단을 완성하고 다음주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 제출에 대해 전원이 동의했다”며 등원 목적을 달리했다.

결국 7월 임시국회에서는 검찰개혁 문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해 산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해 산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3. photothink@newsis.com

민주당은 공수처법 시행일인 오는 15일에 맞춰 공수처를 출범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며 통합당을 압박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 참여할 추천위원 2명 물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통합당은 야당에 주어진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거부권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양새다.

통합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단계부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에게 추천할 후보 2명을 선정하기 위한 추천위원회를 꾸려야 하는데 전체 추천위원 7명 중 2명이 교섭단체 야당 몫이다. 위원 추천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추천위를 주저앉힐 수 있는 것이다. 또 추천위가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7명의 위원 중 6명이 찬성해야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 공수처장 후보자 선정 결정권을 야당이 쥐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이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 당장 ‘7월15일 출범’을 고집하기보다는 7월 임시국회 내 출범을 목표로 통합당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밖에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법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놓고도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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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0차례 등판서 단 한 번도 5회 이전 강판 없어
한 차례 완투승 포함해 6승에 평균자책점 4.04 기록 중

역투하는 삼성 뷰캐넌 7월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투하는 삼성 뷰캐넌 7월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데이비드 뷰캐넌(31·삼성 라이온즈)은 올 시즌 10차례 등판하며 단 한 번도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없다.파워볼실시간

허삼영 삼성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에게 “경기 초반에 많은 실점을 하더라도, 팀을 위해 5이닝은 소화해 달라”고 요청했고, 두 외국인 투수는 흔쾌히 응했다.

라이블리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뷰캐넌은 꾸준히 선발 등판하고 있다.

뷰캐넌은 10차례 등판 중 6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4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그리고 10번째 등판에서는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완투를 했다.

뷰캐넌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4피안타 1실점 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완투승을 거둔 선수는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 에런 브룩스(KIA 타이거즈), 정찬헌(LG 트윈스)에 뷰캐넌까지 네 명뿐이다.

2차례 대량 실점을 한 탓에 뷰캐넌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04(18위)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뷰캐넌이 등판하면 5회 이상은 책임진다’는 신뢰는 쌓였다.

1일 SK전처럼 경기 초반을 잘 넘기면 더 많은 이닝도 소화할 수 있다.

역투하는 삼성 뷰캐넌 7월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투하는 삼성 뷰캐넌 7월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뷰캐넌은 10경기에서 총 64⅔이닝을 소화하며 최다 이닝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삼성이 뷰캐넌에게 기대했던 모습이다.파워볼게임

삼성은 오랫동안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 시달렸다.

삼성은 2016년 대체 선수 포함 외국인 투수 3명이 총 4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2017년에 삼성 외국인 투수는 5승만 합작했고, 2018년에는 팀 아델만(8승)과 리살베르트 보니야(7승)가 15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덱 맥과이어가 4승, 저스틴 헤일리가 5승을 챙겼고, 후반기에 영입한 라이블리가 4승을 추가했다.

이 중 2018년 아델만과 보니야는 규정 이닝을 채우긴 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뷰캐넌은 이미 6승(3패)을 올렸고, 많은 이닝도 소화했다.

더구나 그는 임신 중인 아내가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곧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1일 완투승을 거뒀다.

더그아웃에서는 활발하고, 마운드 위에서는 책임감을 드러내는 뷰캐넌의 모습에 삼성도 만족하고 있다.

한화 장시환.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한화 장시환.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장시환의 시즌 2승은 언제 볼 수 있는걸까. 2경기 연속 끝내기 역전패의 아픔을 맛봤다.동행복권파워볼

생애 첫 7이닝 무볼넷 1실점. 장시환에겐 2007년 데뷔 이래 52번째 선발등판에서 프로 인생 14년만에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팀이 3대1로 리드, 승리투수 조건도 갖췄다. 하지만 불펜은 2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병살타 4개를 치고도 이기길 바라는 것은 무리였을까. 12안타 4볼넷을 얻어내면서도 번번이 기회를 놓친 타선의 실수가 뼈아팠다. 5회 1사 3루, 6회 1사 2·3루, 8회 1사 2·3루의 잇따른 득점 기회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에도 무사 1, 2루에서 터진 정은원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KIA 타선은 정우람이 없는 한화 불펜의 비틀거림을 놓치지 않았다. 8회 2사 만루 위기는 가까스로 넘겼지만, 슬며시 고개를 내민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 필승조 황영국 김진영 박상원을 모두 소모한 결과는 끝내기 패배였다. 한화의 3연패. 새삼 정우람이 그리워질수밖에 없다.

장시환은 1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1회초 1실점 외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공격적으로, 자신감 있게 던져라’라는 최원호 감독 대행의 조언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최고 148㎞의 직구를 연신 힘있게 꽂아넣었다. 타자의 눈을 현혹시키는 커브와 포크볼, 슬라이더도 한층 날카로웠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투구수도 95개에 불과했다. 3자 범퇴도 3번이나 만들어내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7회말 3연속 삼진은 압권이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7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 수비진도 잇따라 호수비를 만들어내며 그를 미소짓게 했다.

하지만 승리를 확정짓기엔 부족했다. ‘장시환의 날’이 될 뻔했던 하루는 KIA 나지완과 정해영의 날이 됐다. 장시환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월 7일 SK 와이번스 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래 56일째 ‘무승’ 투수 신세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장시환의 눈물겨운 패배가 2경기 연속이라는 점. 지난 6월 24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장시환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을 내주면서도 1실점으로 악착같이 버텼다. 5회까지 투구수 116개를 던지며 고전했지만, 위기 때마다 따낸 9개의 삼진이 돋보였다. 장시환 개인으로선 한 경기 최다 삼진을 따낸 역투였다. 하지만 9회말 2아웃에서 정우람의 뜻하지 않은 부상이 터지며 이학주에게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당초 최원호 감독 대행이 장시환의 선발 고정을 선포할 당시 의구심의 시선도 많았다. 데뷔 14년차 베테랑인 만큼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고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한 장시환’의 위력은 찬란했다.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장시환에게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하루였다.

한화 장시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한화 장시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OSEN=창원, 민경훈 기자]롯데 선발 장원삼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창원, 민경훈 기자]롯데 선발 장원삼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782일 만에 반전의 역투를 펼친 롯데 자이언츠 장원삼(37)은 향후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했다. 그리고 사령탑의 고민까지 덜게 했다.

장원삼은 지난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9구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의 2-6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사직 두산전(3이닝 5실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장원삼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장원삼은 약 2년 만에 6이닝을 채우는 역투를 펼쳤다. 삼성 소속이던 2018년 5월 11일 대구 KIA전(6⅔이닝 1실점) 이후 782일 만이다. 최고 139km의 패스트볼(22개)과 슬라이더(39개), 체인지업(24개), 그리고 커브(4개)까지 모든 구종을 구사했다. 홈플레이트 좌우를 정밀하게 활용한 제구력, 패스트볼 구속에 연연하지 않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승부를 통해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관록을 선보였다. 

비록 7회 벤치의 규정 미숙지로 인한 해프닝과 수비진의 실책으로 실점이 늘어났지만 그에 가려져서는 안되는 역투였다. 

삼성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지난해 LG에 둥지를 틀었지만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다. LG에서도 방출되면서 선수 생활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지만 롯데에서 테스트까지 받으면서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더 이상 반전은 없을 것이라고 봤던 장원삼이었다. 기대치도 낮았다. 하지만 세간의 평가들을 비웃듯이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 했다. 덩달아 장원삼의 1군 잔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당초 대체 선발 정도의 쓰임새를 생각했던 롯데와 허문회 감독이다.

그러나 장원삼이 그 이상의 역할을 맡을 확률도 높아졌다. 1일 경기를 앞두고 허문회 감독은 “향후 장원삼의 활용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하루만 던지는 것 보다는 될 수 있는대로 1군에 같이 있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2군에서 담금질을 했던 과정들을 보고 받았고 이날 과정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완벽한 성공이라고 평가하긴 힘들지만 절반 이상의 성공이었다. 장원삼 스스로 1군 잔류 티켓을 획득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선발은 물론 좌완 불펜이 없는 팀의 상황까지 고려한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 허 감독은 “불펜으로도 기용을 할 수 있다. 우리 팀에 좌완 불펜이 없으니까 그런 점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펜 투수로 구속으로 윽박지르는 유형은 아니지만 제구력과 전투적인 마인드는 불펜진에 힘이 되어줄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장원삼의 6이닝은 개인에게만 희망이 아니었다. 팀으로서도 이번 주 투수진 운영을 보다 수월하게 해줄 윤활유를 제공했다. 지난달 30일 롯데는 연장 11회 혈투를 펼치면서 투수 11명을 쏟아부었다. 10-8로 승리를 거뒀지만 투수진 출혈은 피할 수 없었다.

“승리를 해야하는 경기라고 생각해서 불펜 투수들을 모두 활용했다. 하지만 이번 주 투수 운영이 걱정이긴 하다”고 말한 허문회 감독이었다. 그러나 장원삼이 6이닝을 버티며 그 걱정마저 덜게 했다. 패하긴 했어도 불펜진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7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장원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박시영이 1이닝 무실점, 그리고 8회 김유영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추가로 2명의 투수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마무리 김원중과 필승조 구승민이 이날 완전 휴식조에 포함돼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른 불펜진도 함께 휴식을 취한 셈이었다. 

2일 선두 NC와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놓고 싸우게 되는 롯데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등판이다. 장원삼의 6이닝 덕분에 불펜진도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장원삼 개인으로도 이번 등판으로 인해 1군 잔류라는 희망을 싹틔울 수 있었다.

2019~2020시즌 현대건설 이끈 ‘MVP 듀오’ 양효진·고예림“코로나19로 막힌 우승 너무 아쉬워, 떼쓰고 싶었을 정도”“김연경 ·이다영 합류한 흥국생명은 당연히 강팀, 먼저 우리 팀에 집중해야”“무관중 경기로 팬들의 소중함 제대로 느껴, 얼른 배구장에서 팬들과 만나길” 

2019~2020시즌 현대건설을 이끈 MVP 듀오 양효진(왼쪽)과 고예림(오른쪽)(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2019~2020시즌 현대건설을 이끈 MVP 듀오 양효진(왼쪽)과 고예림(오른쪽)(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용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은 2019 KOVO컵 우승으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5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던 현대건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에 우승 도전이 가로막혔다. 리그 중단 뒤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결국 5라운드 성적(19승 6패·승점 52)을 기준으로 현대건설에 정규리그 1위 자격을 부여한 뒤 리그 자체가 종료됐다.  마지막 순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없었던 건 현대건설의 ‘MVP 듀오’에게도 아쉬움이 컸다. 현대건설은 2019년 KOVO컵 MVP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배출했다. 바로 레프트 고예림과 센터 양효진이다. 두 선수 모두 데뷔 처음으로 해당 대회 MVP를 수상했다.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만큼 다가오는 시즌 우승을 향한 마음가짐은 더 독해졌다. 물론 현대건설은 김연경과 이다영의 영입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넘어서야 우승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독한 마음가짐으로 현대건설이 멋있는 팀이라는 소릴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두 선수의 각오를 엠스플뉴스가 직접 들어봤다. ‘MVP 듀오’의 진한 아쉬움 “절호의 우승 기회였는데…”

고예림(왼쪽)과 양효진(오른쪽)은 2019~2020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같이 맞췄다(사진=KOVO)
고예림(왼쪽)과 양효진(오른쪽)은 2019~2020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같이 맞췄다(사진=KOVO)

불과 3개월까지만 해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도전이 눈앞이었는데 코로나19로 리그가 종료됐습니다. ‘MVP 듀오’로서 아쉬움이 누구보다 컸을 듯합니다. 양효진(이하 ‘양’): 평생 배구를 하면서 이렇게 리그가 끝난 게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돌이키면 ‘진짜 끝난 건가. 우리 이제 무얼 해야 하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고예림(이하 ‘고’): 이적 뒤 첫 시즌 동안 개인적으로 좋은 흐름과 팀 분위기였는데 그렇게 리그가 종료돼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상황을 받아들이게 됐어요.  결국,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 타이틀만 얻었습니다. 양: 거의 1개월 정도 중단됐다가 리그가 종료됐는데 다시 연습을 시작했을 때 정말 팀 전체가 열의에 불타올랐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단 마음가짐이었어요. 그런데 1주 1주 계속 미뤄지니까 경기 자체를 못 하겠단 생각이 서서히 들더라고요. 챔피언 결정전도 아쉬운데 정규리그도 제대로 마무리 못 한 것도 정말 아쉽죠.  고: 게다가 저는 배구하면서 처음으로 우승에 가깝게 다가간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우승에 도전하는가 싶었는데 그렇게 끝나 더 아쉬웠죠. 첫 우승을 경험해볼 절호의 기회를 놓쳤으니까요. 양효진 선수는 그나마 첫 정규리그 MVP로 마음을 달랬겠습니다. 양: MVP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MVP 타야겠단 목표도 없었고요. 어쩌면 아쉬움의 연속인 순간에서 찾아온 하나의 행운이었죠. 물론 어떤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행운이지만, 정말 큰 행운이라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고예림 선수는 현대건설 첫 시즌이었습니다. 양효진 선수와 같이 뛰어본 것도 처음이었는데요. 고: 팀에 처음 합류한 뒤 걱정도 했는데 잘 어울리며 재밌게 첫 시즌을 보냈습니다. 팀 동료들에게 배울 점도 많았어요. 특히 ‘양효진은 역시 양효진이구나’라는 걸 제대로 느꼈죠(웃음). 다른 팀에서 봤을 때도 (양)효진 언니가 진짜 잘한다고 느꼈는데 같이 해보니까 ‘역시 양효진은 양효진이구나’ 느낌이 들었어요.  

고예림은 '양효진은 역시 양효진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고예림은 ‘양효진은 역시 양효진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양: 옆에서 직접 그런 말을 들으니까 부끄럽긴 하네요(웃음). (고)예림이가 다른 팀에서 뛰는 걸 봤는데 수비적인 자세와 디그 등 선수로서 봤을 때 기술적인 부분이 남다르다고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팀 합류 뒤에도 기술적인 부분이 정말 좋아 처음에 놀랐어요. 성격도 화끈한 면이 있어 좋았고요(웃음).  개인 기록 얘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양효진 선수의 경우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양: 그런 기록을 달성하면 당연히 뿌듯하고 좋긴 한데 큰 의미 안 두려고 합니다. 흘러가는 과정에서 얻는 한 가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1,200블로킹을 달성했으니까 ‘우와 나 잘했다’ 그런 마음보단 무덤덤하게 넘기려고 노력하죠. 고예림 선수는 2019~2020시즌 리시브 부문 전체 3위(292개)에 올랐습니다. 고: 리그가 종료된 다음 저도 리시브 순위를 알았습니다. 시즌 내내 의식하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기록이 나온 듯싶어요. 저도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런 기록이 저절로 따라온 느낌입니다.  “흥국생명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팀 전력 성장에 집중해야”

양효진은 대표팀 동료인 김연경, 그리고 옛 동료인 이다영과의 재밌는 맞대결을 기대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양효진은 대표팀 동료인 김연경, 그리고 옛 동료인 이다영과의 재밌는 맞대결을 기대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다가오는 시즌을 얘기하자면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 선수의 흥국생명 이적이 현대건설에 큰 타격일 거란 시선이 많습니다.  양: 선수들도 이적과 관련한 정보를 잘 모르니까 (이)다영이가 그렇게 떠날 줄도 예상하진 못했습니다. 물론 FA 선수라면 본인이 선택해 다른 팀에 갈 기회를 얻는 거니까요. 선수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죠. 지금은 별다른 생각이 없는데 코트 위에서 처음 만나면 어색할 듯싶어요. (고)예림이도 이적하고 친정팀 만난 경험이 있는데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고: 이적 뒤 처음 친정팀을 만나면 팀 내 6대 6 연습경기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친한 선수들도 많이 보이니까요. 그래도 막상 경기를 시작하면 그런 걸 의식할 겨를이 없죠. 승부는 승부니까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팀을 잘 아는 세터를 적으로 상대해야 하니 머리싸움이 더 치열하겠습니다. 양: 흥국생명과 붙으면 세터 간의 수 싸움이 여러모로 재밌을 겁니다. 직접 하는 선수들보다 밖에서 지켜보는 분들이 더 재밌지 않겠나 싶어요. 저희도 공격 패턴이 예전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 또 긍정적인 면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기존 공격수들이 세터 성향에 맞춘다면 더 좋은 성과 나올 듯싶어요. 김연경 선수의 국내 복귀도 큰 화제입니다. 양효진 선수의 경우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잖아요. 양: 솔직히 이상하고 묘한 느낌입니다. (김)연경 언니와는 어릴 때 국내 무대에서 잠깐 같이 뛰다가 10여 년 만에 함께 만나게 됐어요. 다시 같이 한국에서 뛸 순간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죠. 대표팀에서 연습 경기하는 느낌도 들 듯싶어요. 정말 잘하는 선수라 얄미운 느낌도 들지 않을까요(웃음). 블로킹으로 열심히 막아야죠(고: 잘 막아주세요) (고)예림이는 옆에서 잘 받아줘야 하고요(웃음). 고: 연경 언니랑 배구를 같이 해본 적이 없어요. TV로 보기만 했으니까요. 정말 잘하는 언니라 경기에서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가까이서 언니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잖아요. 직접 부딪히면서 배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흥국생명의 독주가 이어질 거란 시선이 많은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인 현대건설 관점에선 자존심이 상할 얘기기도 합니다.  양: 우리 팀 선수들은 ‘우리가 무조건 우승 후보다. 우리 우승팀이야’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결과가 좋게 따라왔고요. 물론 흥국생명이 강팀이 맞습니다. 그래도 흥국생명을 먼저 신경 쓰기보단 우리 팀에서 선수들이 함께해야 할 게 많아요. 차곡차곡 전력을 끌어 올리려면 갈 길이 멀었어요. 상대 팀이 어떤 팀인지 상관없이 우리 팀만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입니다. 고: 언니가 너무 말을 잘하니까 저는 할 말이 없네요(웃음). 경기다 보니까 결과는 해봐야 아는 거지 않을까 싶어요. 최선을 다해 흥국생명과 대결해보겠습니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배구 선수가 되고 싶다.”

양효진은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다가오는 시즌 흥국생명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카드기도 하다(사진=KOVO)
양효진은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다가오는 시즌 흥국생명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카드기도 하다(사진=KOVO)

다른 방향으로 얘길 돌리자면 프로 무대에서 연차가 꽤 쌓인 상태인데 이제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노하우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양: 어릴 땐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떻게 할지 몰랐습니다.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기만 했어요(웃음). 그런 생각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었죠. 다음에 좋은 일 생길 때까지 스트레스 안고 갔어요. 지금은 ‘그럴 수도 있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그냥 넘기죠. 걱정이 생겨도 살짝 뒤로 미룰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팀에서도 ‘우리가 꼭 우승해야 한다’라는 큰 압박감을 느끼는 것보단 당장 오늘 훈련과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죠. 고: 저는 성격이 단순해요(웃음).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깐 고민하고 걱정하다가도 금방 까먹죠. 그러다가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스트레스와 걱정이 문득 떠오르고요. 옛날엔 자주 그랬는데 이젠 언니들이랑 다른 주제로 대화하며 머리를 식히는 편입니다. 기량 발전을 향한 욕심도 끊임없을 듯싶습니다. 양: 배구하며 느낀 게 배움에 끝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완벽하지 않으니까 해도 해도 어려운 게 배구죠. 그동안 잘해오고 있다고 하지만,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큽니다.  고: 저도 배구를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배구는 정말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이는 숙제인 듯싶어요. 잘하는 언니와 후배들을 보며 항상 배울 점을 찾아요.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떤 목표에 도달해야 자신만의 배구가 완성됐다고 느낄까요. 양: 어떤 일이든 교과서가 없잖아요. 완성된 표본이나 마지막 목적지가 정해진 건 아니죠. 10년 전 최고 기량이 그 정도였다면 10년 뒤 그보다 더 발전하기도 하니까요. 자기 기량에 만족하기도 하고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는 걸 반복하는 거죠.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 정도 제가 가야 할 목적지에 도달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 저도 공감합니다. 언니 말 진짜 잘한다(웃음). 무관중 경기로 다시 느낀 팬들의 소중함 “얼른 배구장에서 만나길”

현대건설 MVP 듀오는 배구장에서 팬들과 얼른 만나는 날이 오길 소망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현대건설 MVP 듀오는 배구장에서 팬들과 얼른 만나는 날이 오길 소망했다(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두 선수를 향한 팬들의 사랑도 대단합니다. 특히 고예림 선수의 경우 지난 시즌 유니폼 판매량이 압도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2019~2020시즌 팔린 현대건설 유니폼 450벌 가운데 126벌이 고예림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이었다) 고: 유니폼이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저한테 떨어지는 건 없어 아쉽네요(웃음). (양: 밥이라도 더 줘야겠네요) 그래도 제가 팀에서 (양)효진 언니를 넘을 순 없죠(웃음). 정말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을 때 팬들의 소중함 다시 느꼈습니다. 선수들끼리도 무관중 경기는 다신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요. 팬들이 있어야 저희도 있는 거니까요. 최대한 빨리 팬들과 배구장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양: 무관중 경기에선 환호성과 아쉬움의 탄식, 그런 게 없잖아요. 무관중 경기를 시작하고 저희 팀이 계속 졌는데 확실히 응원의 힘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퇴근길에서도 수고했다고 해주시는 팬들도 큰 힘이었거든요. 팬들께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는 만큼 뭐라고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커졌습니다.  현대건설 팬들도 지난 시즌 못다 본 우승의 순간을 곧 보길 소망할 듯싶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우승 도전을 향한 마음가짐도 남다르겠습니다. 양: 정말 1위가 눈앞에 있었잖아요. 그런데도 우승 타이틀을 못 가져왔으니까 솔직히 떼를 쓰고 싶은 마음까지 속으로 느꼈어요. 당장 내일이라도 챔피언 결정전 치르고 싶었죠. 그렇게 느낀 진한 아쉬움을 차기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고자 하는 원동력으로 바꿔야죠. 선수라면 항상 마음속으로 우승 목표를 다짐해요. 우승만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듯싶습니다. 고: 시즌 시작 전엔 모든 선수의 목표가 우승입니다. 저도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가장 원하는 목표에요. 지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한 것도 다가오는 시즌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독한 마음을 먹어야죠. 차기 시즌에서도 꼭 우승에 도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건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고: 공격수로서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인 부분에서 발전하겠습니다.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게 개인 목표고요. 또 제가 더 잘하는 만큼 유니폼도 잘 팔리지 않을까요(웃음). 다가오는 시즌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테니까 팬들께서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 개인 목표는 항상 안 아프고 건강하게 꾸준한 시즌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 팀이 하나가 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이 팀에 있었으니까 우리 팀 모든 선수가 더 잘 풀리고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요. 현대건설하면 정말 멋있는 팀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 다음 배구장에서 팬들과 만났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웃음).

Pool via REUTERS  EDITORIAL USE ONL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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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마네는 어디서 뛰어요?”

모하메드 살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을 만나서 던진 첫 질문이라고 한다. 무슨 얘기였을까.

리버풀의 간판 스타 살라는 현지 매체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7년 리버풀에 처음 입단했을 때의 솔직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를 떠나 37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살라는 첼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아픈 경험이 있었기에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처음에는 두려웠다고 한다.

특히, 자신보다 1년 앞서 리버풀에 합류한 공격수 사디오 마네를 경계했다. 마네는 처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는데 살라가 볼 때는 자신과 포지션이 겹치는 듯 했다. 마네와 경쟁을 펼쳐야할 것 같은 두려움이 그를 지배했다. 이에 살라는 클롭 감독에게 “마네는 어느 포지션에서 뛰느냐”는 질문을 했고, 클롭 감독은 마네가 왼쪽에서 뛸 것이라고 답을 해줬다. 이에 살라는 평정심을 찾고 리버풀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살라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골든부트를 획득하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마네 역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살라-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 공포의 삼각편대를 만들어 유럽 최강팀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9월 번리전에서 살라가 마네에게 결정적인 찬스에서 패스를 하지 않아, 마네가 격분한 일이 있었는데 살라는 이에 대해 곧 오해를 풀고 얘기를 나눈 뒤 서로에게 어시스트 패스를 건넸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리버풀은 30년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살라는 “우리는 지금 매우 좋은 팀이다. 만약, 우리가 같은 방식으로 계속 경기를 한다면 더 많은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하며 “내 야망에는 한계가 없고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잘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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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V리그 선수 등록

KB손해보험의 황택의. 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세터 황택의(24·KB손해보험)가 프로 데뷔 4년 만에 ‘연봉킹’자리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 양효진(31·센터)이 8연속 연봉 1위를 차지했다.파워볼실시간

한국배구연맹(KOVO)이 각팀으로부터 30일까지 제출받아 1일 공개한 도드람 2020~2021 브이(V) 리그 선수 등록 자료를 보면 황택의는 연봉 7억3천만원을 받게 돼 5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키던 한선수(35·대한항공)를 제쳤다. 한선수는 올해 6억5천만원 연봉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황택의의 이번 연봉은 남자부 최초로 7억원을 돌파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3위는 6억원을 받는 현대캐피탈의 신영석(34), 4위는 대한항공의 정지석(25·5억8천만원), 5위는 한국전력의 박철우(35·5억5천만원)였다.

황택의는 키 190㎝의 장신 세터로 이미 입단 때부터 ‘특급세터’로 불려왔다. 대학교 2학년인 2016년 프로에 입단했던 황택의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뒤 최초로 세터로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역대 최연소 1순위 지명선수이기도 했다. 데뷔 첫 시즌에 신인왕이 됐고, 2017년에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뛰는 등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현대건설의 양효진. 배구연맹 제공

여자부에서는 이번부터 연봉과 옵션을 더한 ‘보수’라는 항목을 마련했다.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결과, 양효진이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2억5천만원을 합쳐 보수 총액 7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흥국생명의 이재영(24)이 6억원(연봉 4억원+옵션 2억원)으로 2위,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27)가 연봉 4억3천만원, 옵션 1억5천만원을 더해 5억8천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파워볼사이트

여자부 이번 시즌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은 연봉 18억원과 옵션 5억원 포함 23억원이다. 여기에 승리 수당 3억원을 책정해 각 팀 당 최대 26억원을 선수단에 쓸 수 있다.

남자부는 3년에 걸쳐 연봉상한액을 31억원, 36억원, 41억5천만원으로 증액하도록 했다. 연봉과 옵션을 합한 액수는 2022~2023시즌부터 공개한다.

연봉으로만 따졌을 때, 남자와 여자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각각 1억5300만원, 1억1200만원으로 남자가 4100만원 높았다.

흥국생명 이재영·다영의 도전


“그런 질문 하면 안 돼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이재영(오른쪽)·다영 쌍둥이 자매. 초·중·고 시절 쭉 같은 학교에 다녔던 이들은 프로 무대 진출 이후엔 늘 네트 너머로만 눈을 맞추다 이젠 같은 진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김지호 기자
오전 체력 훈련으로 ‘파김치’가 돼 있던 이재영·다영(24·흥국생명) 쌍둥이 자매가 갑자기 이구동성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다가오는 국내 프로배구 V리그 2020-2021 시즌에서 둘의 목표는 당연히 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 국가대표 주전 레프트와 세터이자 V리그 흥행 주역이 뭉쳤는데,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들만의 배구가 있을 것 같았다. “지금까지 흥국생명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격 패턴들을 많이 시도하고 있어요. 그게 완성될지는 연습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다영이가 있으니깐 잘 될 거에요.” 이재영의 말에 혹시 다영의 빠른 토스에 재영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더해진 속공인가 싶어 한 번 더 물었다가, 자매에게 “전략 노출”이라며 한소리 들은 것이다. 다영이 “남들이 하지 않는 도전을 해야 한다”고 하자, 재영은 “멋있는 말”이라고 맞장구쳤다.파워볼게임

“연경 언니와 함께 뛰어 영광”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 흥국생명연수원 체육관에서 쌍둥이 자매를 만났다. 3월 말 코로나 바이러스로 V리그 2019-2020시즌 조기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재영(흥국생명)·다영(현대건설)이 한 팀에서 뛸지가 팬들의 최고 관심사였다. 결국 둘은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여기에 해외 진출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합류하면서 흥국생명은 우승 후보 ‘0순위’가 됐다. 김연경은 7월 1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재영은 같은 레프트인 김연경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우상과 한 팀에서 뛰는 기분은 어떨까. “신기하죠. 언제 연경 언니와 한 팀에서 뛰겠어요. 옆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도 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영도 “연경 언니와 함께 뛴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호흡 맞추기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기대가 크면 부담도 큰 법이지만 쌍둥이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저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요.”(재영) “전 단순해서 생각을 많이 안 해요. 노력하면 된다고 믿으니까 부담감도 없어요.”(다영)

“6년 만에 한 팀 됐지만 대화는 그대로”

흥국생명은 5월 4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체력 훈련,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전술 훈련을 한다. 이재영은 “요즘 역도 선수처럼 운동한다. 올해 훈련량이 많이 늘어 힘들다”고 했다. 다영은 “실전 대비 훈련이 많아 난이도가 높다. 그런데 운동이란 게 힘들어야죠”라며 웃었다. 힘든 훈련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뒤라 식곤증이 몰려오는지 하품을 하기도 했다. 재영은 “운동 끝나고 고기를 마음껏 먹어야 회복이 잘 된다”고 했다.

둘은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세터였던 어머니 김경희(54)씨 권유로 초등학교 3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이후 프로 입단 전까지 초·중·고 같은 학교에서 뛰었다. 2014-2015시즌 프로 데뷔할 때 헤어졌다가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재영은 “FA 계약 후 엄마가 ‘한 경기장에서만 응원하니까 기름 값 줄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다영 입장에선 6년간 뛴 팀을 떠나는 게 쉽지 않았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좀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죠.” 오랜만에 한 팀이 됐지만 호흡은 잘 맞는다고 했다. 그런데 대화는 이전보다 많아지지 않았다. “원래 둘이 얘기를 많이 안 해요. 운동하고 밥 먹고 씻을 때만 보지 그 외엔 각자 방에 들어가서 안 나와요.”(다영)

새 시즌 개인 목표는 뭘까.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지난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했는데 한 번 해보니까 욕심이 생기네요. 이번엔 2번 할래요.”(재영) “전 은퇴할 때까지 베스트7(세터 부문)이 되고 싶어요. 언젠가 정규리그 MVP에도 도전하겠어요.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블로킹 여왕’ 양효진(31, 현대건설)이 8시즌 연속 여자부 연봉퀸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이 결정됐다”며 다가오는 시즌 선수 등록 완료를 알렸다.

그 결과 KB손해보험 황택의와 현대건설 양효진이 남녀부 최고 연봉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건설 양효진은 8시즌 연속으로 여자부 최고 연봉선수가 됐다.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 황택의가 7억원의 벽을 허물고 7억 3천만원으로 계약서에 사인하며 남자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6억 5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 신영석과 대한항공 정지석 역시 지난 시즌 대비 동일한 금액인 각각 6억원, 5억 8천만원으로 계약했으며 한국전력으로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철우가 5억 5천만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연봉 4억 5천만원, 옵션 2억 5천만원으로 총 7억원의 보수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가치를 인정받았다. 뒤이어 여자부 FA 최대어로 꼽혔던 흥국생명 이재영이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으로 총 6억원의 금액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연봉 4억 3천만원, 옵션 1억 5천만원으로 총 5억 8천만원을,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연봉 4억 5천만원, 옵션 5천만원으로 총 5억원을 각각 수령하며 보수 순위 3, 4위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이다영은 연봉 3억원, 옵션 1억원으로 총 4억원의 금액으로 이적하며 쌍둥이 언니와 함께 보수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4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으며(우리카드 14명, 대한항공 16명, 현대캐피탈 14명, OK저축은행 17명, 삼성화재 14명, KB손해보험 15명, 한국전력 14명),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평균 연봉인 1억 5천 1백 6십만원에서 1억 5천 3백만원으로 증가했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으며(현대건설 14명, GS칼텍스 16명, 흥국생명 16명, KGC인삼공사 15명, IBK기업은행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 여자부 평균 연봉(옵션 제외)은 지난 시즌 평균 연봉인 9천 3백만원에서 1억 1천 2백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시즌부터 전체 선수들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기로 한 여자부는 팀 별 평균 연봉으로 현대건설이 1억 2천 7백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가 1억 2천 3백만원, IBK기업은행이 1억 1천 3백만원, 흥국생명이 1억 1천 1백만원, GS칼텍스가 1억 5백만원, KGC인삼공사가 9천 2백만원으로 뒤를 따랐다.

남자부 연봉은 지난 시즌 대비 5억원이 증액된 31억원(옵션 미포함)이며, 여자부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샐러리캡 4억원이 상향된 18억원과 옵션캡 5억원이 신설돼 총 23억원이 적용되고 3억원의 승리수당이 별도 운영돼 구단 자율로 지급할 수 있다.

한편, 남자부 12명, 여자부 6명 등 총 18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자세한 선수 등록 관련 자료는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왼쪽)이 세터 이나연(오른쪽)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용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도희 감독이 차기 시즌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독주 예상과 관련해 “상대를 의식하기보단 우리 팀에 먼저 집중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챔피언 결정전 없이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에서 5라운드 순위 기준(20승 7패)로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다.  다가오는 2020~2021시즌에서 유력 우승 후보 예상은 현대건설이 아닌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월드 스타’ 김연경의 국내 복귀와 세터 이다영의 FA 영입으로 한순간에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흥국생명 독주와 관련한 시선에 대해 “흥국생명이 강해진 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흥국생명이라는 특정 팀을 의식하기보단 우리 갈 길에 집중하겠다. 라운드 내내 흥국생명과 맞붙는 건 아니다. 우리만의 흐름대로 라운드를 소화하다 보면 흥국생명과 맞대결 때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먼저 주전 세터 이다영의 이탈로 새롭게 합류한 세터 이나연의 팀 적응이 관건이다. 이다영 이적 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와 세터 이나연과 레프트 전하리를 영입하고 리베로 신연경과 센터 심미옥을 보내는 2대 2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감독은 “이나연의 경우 팀 합류 뒤 기술적인 부분을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 도쿄올림픽 연기로 팀 주전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여유 있게 생겼다. 팀 합류 뒤 자신감이 다소 떨어져 보이는데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충분히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차기 시즌 외국인 선수로 벨기에 대표팀 출신의 1991년생 엘렌 루소(신장 187cm)를 선발했다. 루소는 세계 최강 리그인 터키 리그에서 전체 선수 중 득점랭킹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 감독은 “루소는 신장이 다소 아쉽지만, 터키 리그에서 그 정도 기록을 보여준 선수는 기량 자체가 검증된 자원이다. 자가 격리 일정 때문에 7월 중순에 입국할 계획인데 격리 기간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줄 거다. 외국인 선수에겐 결국 어려운 공을 해결해주길 바라는 기대치가 있다. 루소가 그런 부분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소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신분선수 18명, 임의탈퇴도 7명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V-리그 남자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베테랑 센터 윤봉우는 소속팀 우리카드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임의탈퇴선수가 됐다.(사진=한국배구연맹)
2020~2021시즌을 앞둔 V-리그가 대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2020~2021시즌에 나설 남녀부 13개 팀의 연봉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이 가운데 남녀부 각 팀이 새 시즌을 앞두고 계약하지 않은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남자부는 5개 팀에서 12명, 여자부는 4개 팀에서 6명이 각각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남자부는 삼성화재가 앞서 공개된 김나운, 이승현 외에 지난 시즌 수련선수로 합류했던 세터 김재남, 리베로 이정후가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한국전력 역시 레프트 신으뜸과 라이트 손주상, 센터 이병준과 계약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베테랑 레프트 김정환과 계약하지 않았다. 리베로 이수범도 자유롭게 새로운 소속팀을 찾게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 2위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도 각각 1명(이재준)과 2명(김상윤, 강대운)을 자유신분선수로 풀었다.

여자부 역시 흥국생명이 레프트 이유안과 결별한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센터 유희옥, 레프트 이세빈과 계약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도 센터 이영, 세터 구솔을 자유신분선수로 등록했다. GS칼텍스 역시 센터 장지원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임의탈퇴 선수도 많다. 남자부가 우리카드의 베테랑 센터 윤봉우가 임의탈퇴로 공시돼 사실상 은퇴가 유력해졌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이 베테랑 레프트 백목화를 비롯해 레프트 최수빈, 센터 변지수, 김현지를 임의탈퇴 공시했다. 도로공사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센터 정선아를 신인 리베로 강지민과 함께 임의탈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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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빅뱅 지드래곤의 반려견 방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의 팬이 지드래곤 부모님이 운영하는 팬션과 통화 내역과 함께 반려견들의 근황을 전했다.파워사다리

작성자는 “팬션 측에 전화하자 자신이 개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며 “가호의 긴 발톱에 대해 ‘예전에 깎으려고 데려갔으나 신경을 건드린다고 해서 그대로 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또다른 반려견 졸리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둔 사이 없어져기 때문’이라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드래곤의 반려견 방치 의혹이 제기됐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팬션에 맡겨진 가호가 길게 자란 발톱을 갖고 있으며 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이 많이 맺혀있다는 목격담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병에 취약하고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샤페이 종의 특성상 외부에서 기르는 것은 좋지 않지만 가호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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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호는 지드래곤이 빅뱅 활동 초반에 입양한 반려견이다. 지드래곤은 가호와 함께 화보를 촬영하고 방송에 출연했고 이로 인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졸리는 가호의 여자친구로 입양한 동물이다.

반려견들의 몸집이 커쳐 관리가 어렵게 되자 강아지를 부모님이 계신곳으로 보낸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 방치에 가까운 태도로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혹에 많은 대중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지드래곤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품종묘와 함께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입양도 트렌드 따라 바꿔가며 하냐”는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팬이 직접 팬션과 전화를 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한 마리가 집을 나간 뒤 찾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비판은 커져가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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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고은아가 친언니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28일 고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주차장에서 언니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고은아는 사진과 함께 “주차장 그늘 밑이 제일 시원해 ㅋㄷ”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고은아는 언니와 함께 주차장 바닥에 털썩 앉아있다. 고은아는 세상 편안한 자세로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다. 고은아는 내추럴한 헤어스타일과 패션 스타일로 수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파워볼게임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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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린다G에서 소탈한 제주댁으로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28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주도의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한 이효리는 “여러분 사지 말고 입양하자. 여러분을 기다리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 애교도 많고 사람도 좋아하고 건강하다. 유기견이라고 다 피하는 건 아니고 애들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비록 보호소에 있지만 이렇게 한 번씩 사람이 와주면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 친구들이랑 보호소에 왔다.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곳인데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에서 바쁘게 일하고 제주 내려오면 또 아이들 돌봐주면서 바쁘게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또한 이효리는 “봉사활동을 하는 느낌보다 공부하는 느낌이다. 애들 똥도 치워주면서, 세상에는 사실 똥보다 더 더러운 게 많다. 이제는 잘 치워줄 정도로 익숙해졌다. 여러분도 그런 마음으로 해보시면 공부 되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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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인스타
근황 토크 이후에는 이효리가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효리네 민박3’ 할 계획이 있냐”는 한 팬의 물음에 “좀 힘들 것 같다. 집이 공개된 후 좀 힘들었어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집은 나와 오빠(이상순), 애들의 행복한 공간이 돼야 하는데 공개되니까 좀 힘들더라”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이효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효리는 소탈한 매력과 톱가수답게 우월한 비주얼과 녹슬지 않은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엄청난 화제를 끌고 있는 바. 이효리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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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배우 류준열이 헤어 스타일 변화로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세 장을 연이어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류준열은 한 전시회를 찾은 모습이다. 류준열은 트레이드 마크 카메라를 목에 걸고, 훈훈한 남친룩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때 류준열은 그간 고수했던 긴 머리를 깔끔하게 잘라내, 더욱이 세련된 비주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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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가수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인 이혜리와 공개 열애 중이며, 현재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 영화 ‘외계인(가제)’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반려견 방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지내는 반려견들의 근황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지드래곤의 반려견에 대해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눈물도 많이 맺혀 있었다.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었다”면서 “샤페이 종은 피부병에 엄청 취약하고 기온 영향도 많이 받는다. 야외에서 키울 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아지 발톱은 혈관까지 자라서 미리미리 깎아줘야 한다. 길면 자라 나온 혈관까지 같이 잘려서 피가 철철 난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반려견은 지드래곤이 빅뱅 활동 초기 당시 입양했고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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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프리미이어리그 출범 이후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30년만의 우승에 팬들과 선수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지만 일부 리버풀 팬들이 소동을 일으킨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동행복권파워볼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와 리버풀의 랜드마크인 로얄 라이버 빌딩 앞에는 수많은 리버풀 팬들이 몰려들었다. 코로나 19 시국에 경기도 무관중 경기로 치뤄지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 없이 팬들은 마스크도 없이 모여들어 우승을 자축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로 인한 집단 감염을 우려하고 있을 정도다.

우승 자축은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사람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났다. 이에 일반인들은 물론 경찰과 정치인들까지 나서 우려를 표명할 정도로 리버풀의 파티는 격렬했던 것이었다.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SNS를 통해 인파가 몰리는 것에 대해 “정말 우려스럽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의회가 집회를 해산시킬 힘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리버풀 팬들이 축하해 주고 싶어 하는 것은 고맙지만 자신의 안전을 위해 제발 집에 가서 집에서 축하해줬으면 좋겠다. 코로나 19는 여전히 큰 위험이고 우리 도시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을 병으로 잃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축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했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이야기한 앤더슨 시장은 향후에 있을 우승 퍼레이드에 대해 “정말 안전한 상황이 온다면 공식적인 우승 퍼레이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 시의회는 7월 시즌 막판 이 같은 성과를 ‘적절한 방식’으로 표시하기 위한 대안들이 마련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있을 우승 퍼레이드에 모이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또한 작은 소동도 일어났다. SNS에는 리버풀 팬들이 로얄 라이버 빌딩 앞에서 폭죽을 터뜨렸고, 이 폭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된 로얄 라이버 빌딩의 발코니로 향해 폭발하며 불이나는 영상이 퍼졌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구조대의 말을 인용, “폭죽으로 인해 라이버 빌딩에 약간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사건을 처리했고 화재는 이제 다 꺼졌다.”고 말했다. 하마터면 1911년부터 100년 넘게 이어져온 건축물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사라질 뻔한 순간이었다.

리버풀 경찰은 머지사이드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건수가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불균형하게 많다고 지적했다. 머지사이드 경찰서의 존 로이 경감은 “30년 만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되는 것을 축하하고 싶어하고 팬들이 팀과 함께 축하하고 그들의 성과에 박수를 보낼 때가 올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선수와 감독, 구단의 조언을 따라라. 구단 역시 집에서 축하하라고 독려하고 있으며 집에서 그 기쁨을 나눠라.”라고 이야기하며 지금은 모일 때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축구 관중석에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 등장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로선 망신스러운 일이다.파워볼사이트

미국의 TMZ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장 관중석에 빈 라덴의 사진이 걸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리즈 유나이티드는 1만 5000명 팬들의 사진을 관중석에 채워 넣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 팬이 자신의 사진이 아닌, 빈 라덴 사진을 제출한 것이다.

이를 확인하지 못한 리즈 유나이티드는 그대로 빈 라덴 사진을 관중석에 내걸었다. 이 사실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리즈 유나이티드 구단 관계자는 늦게나마 빈 라덴 사진이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실수를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앞으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경기장에 등장한 오사마 빈 라덴 사진(빨간색 화살표). /사진=미국 TMZ스포츠 캡처빈 라덴은 2001년 9·11 테러 등을 주도한 테러리스트로 유명한 인물이다. 2011년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한편 잉글랜드 명문클럽으로 꼽히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21승 8무 9패(승점 71)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부리그 승격이 유력한 상태다. 지난 22일 카디프시티와 원정경기에서는 슈팅 17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해 0-2로 패했다.

사진캡처=더선[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마침내 웃었다.파워볼게임

30년만에 정상에 섰다. 역시 일등공신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빠르게 리버풀을 바꿔나갔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등을 차례로 거머쥔 클롭 감독은 마침내 리버풀의 한과도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처음부터 가시밭길이었다. 2015년 클롭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토트넘과의 원정경기 라인업을 보면 클롭 감독이 얼마나 어려운 길을 걸어왔는지 볼 수 있다. 당시 4-2-3-1을 썼던 리버풀은 최전방에 오리기, 2선에는 밀너-쿠티뉴-랄라나가 자리했다. 3선에는 엠레 찬과 루카스가 섰다. 포백을 보면 그야말로 한숨이 나온다. 모레노-사코-스크르텔-클라인이 이뤘다. 골문은 미놀레가 지켰다.

당시 선수 중 남아 있는 선수는 오리기, 밀너, 랄라나 정도다. 그나마도 백업이다. 적절한 투자와 과감한 유스 기동 등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빈틈없는 라인업과 달리 구멍 투성이다. 클롭 감독은 4년 가까이 리빌딩을 진행하며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만들었다.

[일간스포츠 최용재]

연합뉴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를 향해 찬사를 던졌다.

브루스 감독은 더 브라위너 팬으로 알려져 있는 지도자다. 뉴캐슬은 오는 29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브루스 감독은 더 브라위너에 대한 진심을 숨길 수 없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더 브라위너보다 위대한 미드필더가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진 뒤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브루스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선수다.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패스도 환상적이다. 또 너무나 아름다운 패싱력을 자랑한다. 그는 위대한 선수다. 인품까지 갖췄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다. 꼭 함께 해보고 싶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꼽히는 로이 킨과 브라이언 롭슨의 이름을 꺼냈다. 브루스 감독은 “누군가는 위대한 미드필더로 로이 킨과 브라이언 롭슨을 이야기 한다. 더 브라위너 역시 이들과 같은 위대한 선수로 불릴 만한 가치를 가졌다. 그는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고 팬심을 표현했다.

(베스트 일레븐)

2019-2020시즌 도중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 타쿠미가 오자마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했다. 미나미노로서는 애매한 순간일 수밖에 없다. 리버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한 바는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미나미노는 그저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는 다섯 경기 출전 기준에 충족했을 뿐이다.

한편 일본 언론 <니칸 스포츠>는 “미나미노는 일본인으로 네 번째 EPL 우승을 맛봤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미나미노가 어떻게 네 번째가 되냐면 2016년의 오카자키 신지, 2013년의 카가와 신지, 그리고 2002년의 이나모토 준이치까지 계산해서다. 오카자키와 카가와는 분명 우승에 일조했다. 오카자키는 제이미 바디와 호흡을 맞춰 레스터 시티의 전방을 책임졌으며 카가와도 우승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여섯 골을 터뜨리며 팀원 중 한 명으로서 소임은 다했다.

그러나 이나모토는 아니다. 이나모토는 아스널이 정상에 오른 2001-2002시즌 EPL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리그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네 번 그라운드를 밟았을 뿐, 아스널의 EPL 레이스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나모토의 커리어엔 아스널의 우승 기록이 포함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칸 스포츠>는 “이나모토를 포함하면 미나미노가 네 번째다”라고 언급했다. 다섯 경기에 출전하고 트로피를 품에 안은 미나미노도 오죽 어색할 텐데, 현재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나모토로서는 언론의 이런 보도에 정말이지 머쓱하거나 민망할 수밖에 없다.

▲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 그리고 제2의 네드베드로 불렸던 크라시치
▲ 1984년생 크라시치, 2010년 유벤투스 입단하며 화제
▲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빠른 발 자랑했지만, 테크닉에서 네드베드와 너무 달라
▲ 유벤투스 떠난 크라시치, 2018년 12월 끝으로 현역 은퇴 선언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조용히 사라진 선수들. 혹은 큰 기대를 받고도 이를 채우지 못한 채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춘 선수들까지. 그래서 준비했다.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소식은 접하기 힘든 선수들. 축구계 슈가맨들을 재조명하겠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금발 머리,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동유럽 출신 유벤티노.

여기까지만 보면, 대다수 축구 팬은 ‘파벨 네드베드’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네드베드는 유벤투스의 레전드이며, 지금도 팀의 부회장으로서 은퇴 후에도 유벤투스와 연을 이어가고 있다.

네드베드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지 일 년 만에 유벤투스는 또 한 명의 네드베드를 영입했다. 동유럽 출신에 신장도 비슷했다. 금발 머리 휘날리며, 측면에서 번개 같은 움직임도 마찬가지. 그러나 이 선수. 네드베드와 너무 달랐다. 빠르고 잘 차는데, 기술까지 좋은 네드베드와 달리 일정한 패턴에 발목이 잡혔다.

축구계 슈가맨을 찾아서 이번 시간 주인공은 한때 ‘제2의 네드베드’로 불렸던 세르비아 출신 윙어 밀로스 크라시치다.

# 크라시치는 누구?
1984년생이다. 세르비아의 보이보디나 클럽에서 프로 데뷔해, 1군 무대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200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그는 러시아 강호 CSKA 모스크바에 입단했다. 모스크바 그리고 세르비아 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을 무기로 주가 상승했다. 덕분에 2010년 네드베드 은퇴 이후 측면 구심점을 잃은 유벤투스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다.

여기서 잠깐. 네드베드는 주로 왼쪽에서 뛰었지만, 크라시치는 유벤투스 시절 오른쪽에서 활약했다. 스타일은 비슷할 수 있지만, 네드베드와는 비슷하면서도 여러모로 다른 선수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굉장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그렇게 터키와 프랑스를 거쳐 2015년부터 폴란드 리그로 무대를 옮겼고, 2018년 12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선정 이유
기대감은 상당했다. 초반만 해도 좋았다. 그러나 패턴이 너무 뻔했다. 직선적인 선수였다. 네드베드와 자주 비교되지만, 네드베드는 발도 빠른데 기술도 좋은 선수였다. 반면 크라시치의 경우 드리블은 효율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강점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살아남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야 상대가 크라시치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당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공략법이 나왔다.

아르연 로번처럼 알고도 당하는 선수면 모를까, 크라시치는 모두가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막히고 말았다. 2010/2011시즌 전반기만 해도,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윙어로 꼽혔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여러 차례 고전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2011/2012시즌부터는 아예 전력 외 자원이 됐다. 당시 유벤투스는 무패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1/2012시즌 후반기 들어서는 선발이나 교체 출전은 물론, 소집 명단에도 뽑히지 않았다.

크라시치 영입으로 내심 네드베드 재림을 기대했던 유벤투스지만, 결과적으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이적이 됐다. 크라시치는 빅리그에서 실패한 윙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2012년 페네르바체와 바스티아(2013/2014시즌)를 거쳐 2015년에는 폴란드 리그의 레히아 그단스크로 이적해 2018년 12월 현역 은퇴했다.

# 전성기는 언제
유벤투스 이적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크라시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이다.

2008/2009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총 39경기에 나와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세르비아 대표팀의 오른쪽 주전 윙어로 낙점되며,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도왔다. 그 다음 시즌에는 25경기에 나와 6골을 가동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에서만 4골을 가동하며 CSKA 모스크바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세비야를 제압한 CSKA 모스크바는 8강에서 해당 시즌 대회 우승팀 인테르에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지만, 세르비아의 본선 탈락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호주와의 최종전에서는 교체 아웃됐지만, 이전 두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월드컵 이후에는 대표팀 소집 횟수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2011년 11월 친선전 2연전 이후에는 대표팀과의 연도 멀어졌다.

# 축구계 슈가맨을 찾아서 다음 주자는 누구
남미 출신 대표 꽃미남 중 한 명. 5대 리그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팀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았다. 잠재력은 좋았지만,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로 둥지를 옮겼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2% 부족했다. 한 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클럽에서도 몸 담았다. 이후 저니맨이 된 그는 2016년부터는 유소년팀 시절 뛰었던 친정팀에서 활약 중이다. 참고로 한국 나이 40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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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서울 이랜드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구 FC로부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고재현(21)을6개월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파워볼게임

고재현은 대구 대륜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프로 무대인 대구FC로 직행했다. 대륜고 재학 당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 고재현은 권역리그 9경기에서 팀내 최다 득점인 9골을 뽑아냈다. 고재현의 득점에 힘입어 대륜고는 8승 2무를 거두며 권역 2위로 왕중왕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끌었던 U-18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더불어, 리그에서는 프로 데뷔 년도인 2018시즌 12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연령별 대표팀, 프로 무대에서 꾸준하게 가능성을 보인 고재현은 2019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 최종 승선해 알짜 활약을 펼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180cm, 67kg의 체격의 고재현은 엄청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더해, 빠른 발, 1대 1돌파 능력,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고재현의 통산 기록은 리그 16경기1도움, 연령별대표팀 22경기1득점이다.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한 고재현은”고등 시절부터 감독님과 함께 했었기 때문에 나에게 감독님은 아버지 같은 스승이다. 좋은 추억이었던 월드컵 이후 1년만에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1년 동안 성장했다는 것을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도 팀에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점프볼=서호민 기자] 빈스 카터가 은퇴를 발표했다. 그를 향한 농구계 수많은 동료들의 존경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파워볼실시간

NBA의 살아있는 전설 빈스 카터가 25일(한국 시간)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카터는 팟캐스트 ‘더 링어’에 출연해 “나의 농구는 오늘부로 끝이다”라는 말로 은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카터의 은퇴를 아쉬워하면서도 그가 22년 간 NBA에서 이뤄낸 수 많은 업적에 존경을 표하는 동료들의 메시지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과거 뉴저지 네츠 시절 카터와 한솥밥을 먹었던 제이슨 키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카터, 너는 내가 함께 했던 동료 중 최고였어. 은퇴를 축하해. 곧 명예의 전당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할게!”라는 메시지와 뉴저지 시절 카터와 코트 위에서 뛰었던 사진을 게재했다.

평소 카터와 절친한 사이인 켄드릭 퍼킨스도 “우리는 너의 플레이를 그리워 할거야. 그동안 게임 안에서 멋진 하이라이트 필름들을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글을 올려 카터를 위한 마음을 전했다.

카터의 NBA 커리어 마지막 득점을 어시스트했던 후배 트레이 영도 축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영은 카터의 마지막 득점 장면을 게재하며 “카터, 당신이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의 운명은[서울신문]

자료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의 인수·합병(M&A) 논의가 좀처럼 안갯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딜 클로징(거래종료) 기한이 가까워 옴에도 협상 주체간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파워사다리

“조용한 현산, 협상서 유리한 조건 이끌어내려는듯”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상반기로 예정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국 마무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앞서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이달 27일까지 거래를 끝내기로 했다.

그러나 앞서 HDC현산은 이달 초 입장자료를 통해 “거래 조건 원점 재협상”을 외친 뒤 지금껏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서면협상’을 요구하며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재협상 일정을 잡지 않았다.

27일을 넘긴다고 거래가 아예 엎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거래 종료 시점을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한 조항이 있어서다. 아직 러시아에서는 기업결합 승인도 나지 않았다. 기한을 연장한다면 HDC현산은 오는 12월 27일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HDC현산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행보증금으로 낸 2500억원에 대한 일정 부분 손실은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황이 언제 살아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인수 조건을 유리하게 바꾸지 못하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어서다. 최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 것도, 채권단과 서면협상을 요구한 것도 최대한 신중하게 협상을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의 인수 의지가 아예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그렇지만 협상을 최대한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언제든 거래를 엎을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등 채권단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15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주최로 ‘이스타항공, 4개월째 250억 임금체불!’ 고의적 임금체불 책임자 구속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6.1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제주항공-이스타항공 협상, 진전 없이 평행선

오는 29일이 거래 종결 기한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서는 때아닌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지는 이스타항공 ‘셧다운’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는 거다.

이스타항공은 “구조조정을 해야 기업결합승인이 쉬울 것이라면서 제주항공이 셧다운을 종용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문제는 셧다운 기간 발생한 체불임금이다. 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걸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두고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공방이 치열하다. 이스타항공 측은 “제주항공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이고, 제주항공은 “그런 적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인수·합병으로 인한 정리해고 불안감과 체불임금 누적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불면증 사례도 다수 발생했고 생활금이 부족해 적금을 깨거나 가족, 친척에게 돈을 빌리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은) 고용유지를 위한 어떤 노력도 없이 인력감축만을 추구하고 있고, 진정서를 접수한 뒤에도 세 달째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오히려 체불임금을 (직원들에게) 포기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악의적인 범죄에 해당하므로 구속처벌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스타 대주주 자본금 출처 의혹? 이스타 “적법한 절차였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이스타항공 대주주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도 불거지면서 회사는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방송사 <JTBC> 등은 자본금 3000만원을 보유했던 이스타홀딩스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매입해 최대 주주로 등극하는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스타항공은 25일 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이스타홀딩스의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자금 확보는 사모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주식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노조 “정비공을 대상으로 욕설을 섞어 질책하기도 해” / 이 의원 “ 언론의 추궁에 대해 반박하다 보니 말 실수”

지난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 문제를 두고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직접 경영을 했다”는 이스타항공 노조측의 주장이 나왔다. 이는 앞서 이 의원이 “7년 전 이스타항공 경영에서 손을 뗐다”고 주장한 것과 정면 배치된다.

26일 JTBC에 따르면 노조 관계자는 “7년 전부터 이스타항공 경영에 손을 뗐다고 주장하는 이상직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경영에 ‘간섭’한 수준이 아니라. ‘직접 경영’을 했다”면서 “‘미국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내 딸(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이 영업해도 이것보다는 잘하겠다’며 영업부서를 나무라고, 정비공을 대상으로 욕설을 섞어 질책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 관계자는 “‘7년째 경영에서 손 뗐다’는 말은 언론의 추궁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다 보니 말 실수한 것”이라며 “약 2년간 회의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결재할 일은 없었고, 중진공(중소기업진흥공단)에 간 뒤로는 회사에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인수합병을 앞두고 그간 쌓인 체불임금 250억원 가량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다.

우선 노조측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이자 실질적 사주인 이상직 의원을 처벌하라”는 입장이다.

지난 19일 노조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250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어 매각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급기야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체불임금을 포기하라는 파렴치한 요구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스타항공측은 “거액의 차익은커녕 이스타홀딩스는 실질적 이익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이번 M&A는 이스타홀딩스에게 말 그대로 ‘마이너스 딜’과 별반 다름이 없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스타홀딩스가 부담해야 할 제반 비용이 되레 매각지분 가치를 웃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전날 이스타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의혹 보도를 즉각 중단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주식취득과 관련한 의혹에 이스타항공측은 “이스타홀딩스의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자금 확보는 사모 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 주식 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 보고서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보도는 회사와 임직원들에게 회복 불능의 피해를 안겨줬고, 부득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우선 정정 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의 부족한 능력으로 초래된 어려움에 대해 책임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회사는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앞에 직원들의 고용유지와 생존권 보장을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길을 찾고 있는 저희들의 진정성을 제발 호도하지 말아달라”며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하겠고 경영진에 대한 그 어떤 책임추궁이라도 직원들이 생존한 다음이라면 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몇몇 언론은 이 의원(사진)이 이스타항공을 제주항공에 매각하면서 대금 수백억원을 챙기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자본금 3000만원에 불과한 이스타홀딩스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매입해 최대 주주로 등극하는 과정에서 활용된 자금 100억여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지난 5일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사진을 들고 항공운항재개,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했다. /사진= 뉴스1 성동훈 기자

이스타항공의 임시 주주총회가 무산됨에 따라 인수합병(M&A) 관련 작업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이스타항공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임금체불 해소방안을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제주항공이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스타항공은 26일 오전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끝내 무산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고 신규 이사 및 감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이스타항공은 딜 클로징(거래종결)을 이달 말로 보고 임시 주총을 소집했다. 계약상 딜 클로징 전까지 인수예정자인 제주항공이 추천하는 신규 이사 및 감사 후보를 선임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제주항공은 딜 클로징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주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주항공 측은 신규 이사 및 감사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선제조건 미충족을 이유로 주식취득예정일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대표적인 문제는 이스타항공의 임직원 임금체불이다. 경영난을 이유로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부터 직원들의 월급을 온전히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대주주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던 이스타항공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지난 2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체불임금 약 240억원 중 110억원을 매각대금에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홀딩스가 공개적으로 임금체불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인 가운데 제주항공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날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금체불과 관련해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회사를 인수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이 신규 이사·감사 선임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지만, 제주항공이 후보자 명단을 주지 않아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오늘 오전 임시 주총에서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로 신임 이사 3명과 감사를 선임하려했지만, 제주항공이 “거래 종결일이 확정되지 않아 후보 명단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해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6일 다시 임시 주총을 열기로 했기로 했습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제주항공이 임금 체불과 관련해 이스타홀딩스가 제안한 내용을 받아들이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주총이 열린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체불임금 해결과 항공운항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 50대 한정판 ‘스타더스트’ 판매
▽ 반짝이는 입자 빛나는 카본 메탈
▽ 도색 작업 일부 별도 라인 수작업

제네시스가 2021년형 G90과 한정판 스타더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주행 편의성을 높인 2021년형 G90와 G90 한정판 모델 ‘스타더스트’를 26일 공개했다.

2021년형 G90는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 지능형 전조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은 주행상황별로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바퀴와 뒷바퀴의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 지능형 전조등은 상향등을 켜고 주행하는 경우 맞은편 차량이 나타나면 이를 인지하고 차량이 있는 영역만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소등한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19인치 신규 휠 등도 채택됐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는 주차 및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보행자나 장애물과의 충돌이 감지 됐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해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 2021년형 G90는 내달 2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2021년형 G90의 한정판 모델 ‘스타더스트’를 50대 제작·판매할 계획이다. 스타더스트는 오직 한 명을 위해 특별 제작하는 고급 맞춤형 의상인 ‘오트 쿠튀르’에서 영감을 받아 반짝이는 은하수 아래 레드 카펫에서 화려한 카메라 조명 세례를 받는 유명인사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 실내 모습. 사진=제네시스
스타더스트는 다크 그레이 바탕에 반짝이는 입자가 빛나는 카본 메탈과 비크 블랙 투톤 색상을 갖췄다. 도색 작업 일부가 별도 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내장은 △투톤 나파 가죽과 자수를 적용한 전용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메탈릭 포어 블랙 애쉬 리얼 우드 등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G90 스타더스트는 제네시스 디자인이 추구하는 우아한 럭셔리의 최정점이며 제네시스 디자인의 모든 노하우를 접목하고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바치는 경의와 존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스타더스트는 2021년형 G90 5.0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본으로 제작돼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부산오토스퀘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1년형 G90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3.8 모델이 7903만~1억1191만원 △3.3 터보 모델이 8197만~1억1486만원 △5.0모델이 1억1977만~1억5609만원이다. 스타더스트는 1억3253만원으로 책정됐다.

제네시스가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과 지능형 전조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한 G90을 26일 선보였다. G90 특별 제작 모델인 ‘스타더스트’도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2021년형 G90는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 지능형 전조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하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19인치 신규 휠 등을 채택했다.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은 주행상황별로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바퀴와 뒷바퀴의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승차감뿐만 아니라 조종 안정성까지 높였다.

또한 지능형 전조등은 상향등을 켜고 주행 시 선행 차량 및 대향 차량이 나타나면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인지하고 차량이 있는 영역만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소등해 운전자의 전방 시인성을 확보하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는 주차 및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보행자나 장애물과의 충돌이 감지 됐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해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2021년형 G90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를 50대 한정된 수량으로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스타더스트는 밤 하늘을 채운 반짝이는 은하수 아래 레드 카펫에서 화려한 카메라 조명 세례를 받는 유명인사 모습을 표현했다. 오직 한 명을 위해 특별 제작하는 고급 맞춤형 의상인 ‘오트 쿠튀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특히 다크 그레이 바탕에 반짝이는 입자가 그윽하게 빛나는 카본 메탈과 비크 블랙 투톤 색상으로 완성된다. 제작의 일부가 별도의 도색 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량 자체가 한정적이다.

내장은 ▲투톤 나파 가죽 및 자수 적용한 전용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메탈릭 포어 블랙 애쉬 리얼 우드 등을 적용해 우아함의 정점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전무는 “G90 스타더스트는 제네시스 디자인이 추구하는 우아한 럭셔리의 최정점이며 제네시스 디자인의 모든 노하우를 접목하고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바치는 경의와 존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스타더스트는 2021년형 G90 5.0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본으로 제작된다.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부산오토스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년형 G90 가격은 7903만~1억5609만 원, 스타더스트는 1억3253만 원이다.

G90 특별판 ‘스타더스트’ 50대 한정 판매
가격은 1억3253만원부터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26일 플래그십 대형 세단 G90 2021년형을 공개했다.

2021년형 G90에는 주행 상황별로 진동을 최소화하고 바퀴가 진동을 흡수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높인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이 모든 트림(세부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반대편에 차가 오면 전방카메라로 이를 인지하고 차가 있는 부분만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꺼서 시야는 확보하면서 상대 운전자 눈부심을 줄이는 지능형 전조등도 탑재된다.

주차시 천천히 후진할 때 보행자나 장애물 충돌이 감지되면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와 19인치 신규 휠 등도 들어갔다.

제네시스는 G90 특별판 ‘스타더스트'(사진)도 50대 한정 판매한다. 스타더스트는 은하수 아래에서 화려한 조명세례를 받는 유명 인사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진회색 바탕에 반짝이는 입자가 그윽하게 빛나는 카본 메탈과 비크 블랙 두 가지 색상이다. 일부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G90 스타더스트는 제네시스 디자인이 추구하는 우아한 럭셔리의 최정점”이라며 “제네시스 디자인의 모든 노하우를 접목하고 이 시대 지도자들에게 바치는 경의와 존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1년형 G90 가격은 3.8 7903만원, 3.3터보 8197만원, 5.0 1억1977만원, 5.0 리무진 1억 5609만원부터다. 한정판 스타더스트는 2021년형 G90 5.0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본으로 제작되며 가격은 1억3253만원부터다. 내달 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